베이징, 상하이 외국인 물가 홍콩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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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상하이 외국인 물가 홍콩 앞질러



베이징과 상하이의 물가가 20단계나 뛰어오르며 처음으로 홍콩을 앞질렀다.

세계 400개 도시의 외국인 생활물가를 비교해 발표하는 인력조사업체 ECA 글로벌 리서치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 달러화의 약세와 중국의 인플레이션 때문에 베이징과 상하이의 외국인 생활물가가 크게 상승해 처음으로 홍콩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홍콩과 중국 주요 도시들의 외국인 생활물가 차이는 지난 2007년 이후 꾸준하게 줄어들고 있었다.

베이징과 상하이는 물론 홍콩도 외국인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추세여서 외국인이 이 곳에 자리잡는 데 더 많은 비용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ECA는 해마다 3월과 9월에 전세계 400개 도시의 생필품 및 일반 서비스 가격을 조사해 발표하는데 올해 3월 조사에서 베이징은 외국인이 살기에 생활비가 비싼 도시 28위에서 20위로, 상하이는 49위에서 2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홍콩도 지난해 3월 47위에서 올해 36위로 올랐다. 처음으로 상하이와 베이징에 밀려났지만 자체적으로는 외국인 생활 물가가 크게 상승했다.

홍콩의 물가는 40위로 기록된 미국 맨하탄보다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에서 가장 생활비가 비싼 도시 중 1위~4위는 일본의 도쿄, 나고야, 요코하마, 고베가 차지했고 그 뒤에 베이징과 상하이가 나란히 뒤따랐다.

7위 서울, 8위 싱가폴, 9위 홍콩, 10위 선전, 11위 광저우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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