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틴-센트럴 MTR 새 노선, 공사 지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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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틴-센트럴 MTR 새 노선, 공사 지연 가능



▲ 하버뷰(The Harbourview)
샤틴과 센트럴을 잇는 MTR의 새 노선 공사가 지난 주에 시작됐으나 공사가 시작되자 마자 미드레벨에 위치한 한 고급 아파트가 판결 재고 심사를 제기했기 때문에 공사가 지연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드레벨의 매거진 갭 로드(Megazine Gap Road)에 있는 하버뷰(The Harbourview)의 관리측은 이 건물의 바로 밑으로 지나가게 되어 있는 MTR 공사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접수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명쾌한 설명이 주어지지 않은 채 공사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미 10년 이상 지연됐던 800억 달러짜리 새 노선 공사가 또 다시 법적 문제에 휘말려 지연될 가능성이 점쳐졌다.

이전에도 홍콩과 주하이, 마카오를 잇는 대교의 공사가 한 시민의 무모한 소송에 휘말려 18개월이나 공사가 지연됐고 이 때문에 홍콩 시민의 세금으로 지급되는 공사비가 크게 상승했었다.

하버뷰 측은 지난 27일 이 건물의 밑으로 700미터 길이의 터널을 뚫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홍콩 정부가 적절한 설명을 하지 못했다며 공사 전체를 재고하게 해 달라는 소송을 홍콩 고등법원에 제출했다.

이 건물 지하에 폭발을 이용한 공법을 사용해 터널을 건설할 경우 지형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이 아파트 입주민들의 반대 이유이다.

MTR측은 공사 지역에 대해서 다시 검토해 본 후 설명을 하겠다고 말했고 홍콩 정부의 해당 부처는 법원에 소송이 진행 중인 사건이라 어떤 코멘트도 할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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