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저우 9호 귀환..."우주인 건강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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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저우 9호 귀환..."우주인 건강 이상무"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유인 도킹에 성공한 중국의 선저우(神舟) 9호가 2주간 우주실험 임무를 마치고 29일 무사귀환했다.

중국 최초 여성 우주인 류양(劉洋)을 포함해 징하이펑(景海鵬), 류왕(劉旺) 등 세 명의 우주인을 태운 선저우 9호 귀환 캡슐은 이날 오전 10시께 낙하산을 펴고 네이멍구 자치구 초원지대에 떨어졌다.

CCTV에 따르면 현재 우주인들은 캡슐안에 머문채 구조요원들이 밖에서 이들이 안전하게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우주인 3명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으며 환경 변화 적응을 위해 이들이 밖으로 나오기까지는 약 5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CCTV는 전했다.

선저우 9호는 지구 귀환을 위해 28일 오전 수동조작으로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1호(天宮)와 분리했다. 류왕이 조종을 주도했으며 징하이펑과 류양이 그를 보조했다.

지난 16일 발사된 선저우 9호는 18일 톈궁 1호와 자동 도킹에 성공한데 이어 24일에는 고난이도 기술이 필요한 수동 도킹에도 성공했다.

이로써 중국은 2020년까지 미국·러시아가 주도하는 국제 우주 정거장(ISS)과 별도의 우주 정거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도 26일 우주인들과 화상통화를 통해 "여러분이 중국의 우주산업을 진전시키고 있다"고 격려했다.

중국은 내년 톈궁 1호가 수명을 다하면 더 발전한 모델인 톈궁 2호와 3호를 차례로 발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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