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내 4개 폐교가 국제학교에 제공된다. 교육국은 까울룽 두 곳과 홍콩섬 두 곳에 위치한 로컬 학교의 자리를 국제학교에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를 학교부지로 확보하기를 희망하는 국제학교는 두 달 안에 교육국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교육국이 내놓은 4개 부지 중 가장 크고 새로운 것은 스탠리에 있는 청잭이우(Cheng Jack Yiu School) 학교로 불과 11년만 운영된 학교였다.
이 학교는 30개의 교실과 6개 다목적실을 가지고 있으며 4,730스퀘어 미터의 면적을 자랑한다.
가장 작은 부지는 초이헝(Choi Hung) 의 43년된 얀코우 학교(Yan Kow School)로 면적은 약 1,679스퀘어 미터이다. 다른 두 개의 부지는 싸우케이완(Shau Kei Wan)의 53년된 학교 세인트 마크 스쿨(St. Mark's School)과 람틴(Lam Tin)의 싱인 중고등학교(Sing Yin Secondary School)이다.
교육국의 이번 조치는, 홍콩의 국제 학교 자리가 턱없이 부족해 외국 우수 인재들이 홍콩으로의 이주를 꺼린다는 지적이 최근 계속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ESF 초등부문에만 5천명의 대기자가 이름을 올렸고 중고등학교에는 1,200명이 기다리고 있다고 언론에 보도됐었다.
홍콩에는 47개의 국제학교에 총 3만 7천 명이 재학하고 있다. 이 중 초등학생은 2만명, 중고등학생은 1만 7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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