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행정장관 후보였던 헨리 탕을 낙선시킨 이유가 호화 주택 불법 개조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렁춘잉 행정장관에 대한 여론도 악화되고 있다.
당시 렁춘잉은 피크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는 불법 개조물이 전혀 없다고 자신있게 말했었다.
지난 주 홍콩의 일간지들은 일제히 렁춘잉 행정장관의 피크 주택 역시 불법 개조물이 있다고 폭로했다. 렁 행정장관은 곧바로 불법 개조물의 철거를 시작했으나 사태는 쉽게 진화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선거 운동시 거짓 성명을 했다는 이유로 렁 행정장관에 대한 당선 무효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크에 있는 싯가 5억 달러짜리 집의 저장창고와 지하실 등 불법 개조물은 언론 보도가 나간뒤 철거가 시작됐지만 전체 철거에는 최소한 2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렁 행정장관 주택 주변에는 주택 내부 상황을 취재하기 위해 홍콩 언론사들에 의해 고용된 6대 이상의 크레인이 포진하고 있다.
렁춘잉 본인은 자신이 집을 구매할 당시 이 집에 불법 구조물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변명했지만 불길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Copyright @2025 홍콩수요저널 HKSOOY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