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화장품 회사 에스티 로더의 홍콩 사무소에서 최대 100명이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해고는 통합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결정은 로레알이 광저우 사무소와의 합병 과정에서 200명 이상의 직원을 감축하기로 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에스티 로더의 홍콩 운영이 대만 사무소와 통합되면서 해고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에스티 로더는 홍콩에서 약 1,3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올해 에스티 로더는 홍콩에서 두 개의 매장을 폐쇄했으며, 추가적인 조정 계획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회사의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에스티 로더는 홍콩에서 21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여러 주요 화장품 회사들이 홍콩 내 인력 조정을 시행했으며, 시세이도의 사업부도 이미 조정이 이루어졌다.
한편, 로레알 홍콩 사무소는 본토 지사와의 합병 후 약 90%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며, 일부 직원은 광저우 사무소로 전환될 예정이다.
노동부는 로레알에게 근로기준법 및 고용 계약 조건에 따라 직원 해고 보상을 적절히 처리하라고 경고했다.
업계 분석가들은 특정 브랜드가 이미 홍콩과 본토 부문 간의 공동 관리 하에 운영되고 있다며, 대만 지역 통합이 국경 간 합병을 가속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분석에 따르면, 본토 중국의 일반적으로 낮은 인건비와 운영비를 감안할 때 통합은 불가피해 보인다. 그러나 유사한 조치의 광범위한 채택은 아직 관찰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