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작년 인구증가율 4.8%…전세계 인구증가율의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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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작년 인구증가율 4.8%…전세계 인구증가율의 4배


지난해 중국 인구 증가율이 전세계 인구증가율 보다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국 국가인구계획·생육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따르면 중국에서 지난해 한 해 동안 출생한 인구는 1604만명으로 지난해 말 총인구가 13억4700만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특히 출생과 사망을 고려한 인구 자연 증가율은 4.79%로, 이는 미국의 비영리 인구통계연구소인 인구조회국(PRB)이 지난해 9월을 기준으로 집계한 세계의 연간 인구 증가율 1.2%보다 급격한 상승세다.

기혼 가임여성수도 지난해말 2억7769만명으로 전년대비 442만명이 늘었다.

중국의 기혼 가임여성수는 지난 2008년 2억6600만명, 2009년 2억7000만명, 2010년 2억7300만명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출생인구 성비(남성 100명 당 여성수)는 117.78로 전년보다 0.16 포인트 줄었들어 지난 2008년 120.56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인구계획·생육위원회는 인구 증가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성비도 계속 좁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인구 과잉이 중국 경제사회 발전의 주요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인구 증가 억제를 위해 `1자녀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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