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공식 만찬에서 샥스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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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공식 만찬에서 샥스핀 제외



중국 최고 지도부의 명령에 따라 앞으로 중국의 공식 만찬 석상에서 샥스핀 요리가 사라진다.

방침은 정해졌으나 실제로 이 안대로 상어 지느러미 요리가 모두 사라지려면 앞으로 최소 3년은 걸릴 것으로 중국 지도층은 인정하고 있다.

일단 외신들은 중국이 무엇인가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이를 높이 평가하고 "공식 만찬에 소요되는 많은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홍콩에서도 환경 운동가들은 중국에서 모든 상어 지느러미 요리가 공식 석상에서 사라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면서도 중국 정부의 결정을 홍콩 정부도 따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미 홍콩의 공식 만찬에서 상어 지느러미 요리는 메뉴는 사라졌지만 이것은 환경보호 차원에서 취해진 조치는 아니다.

단지 세금으로 지불되는 공식 만찬이 지나치게 호화롭다는 인식을 시민들에게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

중국 요리에서는 여전히 상어지느러미가 전통적으로 최고급 요리로 여겨지기 때문에 중국과 홍콩, 대만이 전 세계 상어 지느러미 수요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2009년에는 홍콩에서만 9천 3백톤 이상의 상어지느러미가 소비됐다. 또 홍콩은 세계 최대의 상어 지느러미 거래 시장이다.

세계 수요의 70~80%가 이 곳을 거쳐 중국으로 가거나 또는 다른 곳으로 보내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홍콩의 호텔들도 환경 보호 운동에 동참하는 분위기여서 WWF(World Wildlife Fund)가 2010년 시작한 "샥스핀 요리 대체 프로그램" 에 홍콩 내 97개가 호응해 호텔 중식당의 메뉴에서 샥스핀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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