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지, 세팅펑에 8천만 홍콩달러 생활비 받아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백지, 세팅펑에 8천만 홍콩달러 생활비 받아



지난 5월 남편인 배우 세팅펑과 법적으로 남남이 된 장백지가 전남편에게 거액의 돈을 받은 보도가 나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주 홍콩 주간지들은 주연을 맡은 영화들의 연이은 흥행 참패로 위기에 빠진 두 아이의 엄마 장백지가 셰팅펑에게 한 번에 8천만 홍콩달러을 받았으며, 추가로 양육비까지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은 최근 주연을 맡았던 영화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몸값 하락의 위기에 놓인 장백지를 전 남편 셰팅펑이 구제했다고 전했다.

셰팅펑은 지난 2003년 100만 위안을 투자해 설립한 제작사의 성장으로 연 수입이 1억 홍콩달러에 이르며, 가까운 시일 내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등 부호의 반열에 올랐다는 설명이다.

부동산 등 알려진 재산만 4억 홍콩달러에 달하며, 이혼 후 오히려 사업이 더욱 잘 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반면 장백지는 최근 주연을 맡은 영화들이 계속 흥행에 실패하는 등 이혼 후 고난의 길을 걷고 있다.

이저우칸에 따르면 최근 한류스타 권상우와 함께 작업한 영화 '그림자애인'의 홍콩 수입은 11만 홍콩달러, 대륙 수입은 2천만 홍콩달러에 그쳤다.

장백지의 출연료가 1천600만 홍콩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초라한 성적으로, '박스오피스의 독약'이라는 오명이 따라붙은 것도 무리가 아니다.

장동건, 장쯔이 등 톱스타들과 함께 작업한 영화 '위험한 관계'까지 흥행에 실패할 경우 장백지는 몸값 하락은 물론이거니와 그를 찾는 제작자도 더이상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배우로서 총체적 난국에 빠진 장백지는 현재 휴식을 취하면서 두 아들의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장백지는 이혼 후 셰팅펑과의 관계가 오히려 좋아졌으며, 셰팅펑이 아이들을 보러 자주 장백지의 집을 방문하고 있다.

장백지의 지인에 따르면 셰팅펑이 내놓은 8천만 홍콩달러는 위자료가 아닌 두 아들 루카스와 퀸터스를 위한 것이며, 추가로 매월 생활비도 보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셰팅펑은 장백지에게 거액의 생활비를 준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세팅펑은 위자료 관련 보도 후 언론을 통해 "장백지가 내게 돈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못 박는 한편 "두 아이의 생활비에 대해 걱정 말라. 우리 두 사람이 해결할 수 있다"며 지나친 관심을 경계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