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F 올해 IB만점 12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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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F 올해 IB만점 12명 배출



홍콩 학생들이 올해에도 IB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전 세계적으로 109명의 45점 만점자가 나온 가운데 홍콩학생 12명이 만점을 얻었다.

만점자 12명 중 9명은 ESF학생들로 지난해의 4명에 비해 크게 늘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ESF의 전체 시험 패스율도 98%로 세계 평균 78%를 크게 넘어섰다.

필기 시험만 중점적으로 치르는 A레벨과는 달리 IB는 봉사활동 등 2년간의 지속적인 참여가 요구되는 비학업 과목도 전체 점수에 가산된다.

ESF측은 학생들의 대학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미리 준비를 시작할 수 있는 제도적 받침아래 서구식 창의적 사고방식과 동양적인 꾸준한 학업 노력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 좋은 성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IB 커리큘럼은 교실에서 배우는 학습 활동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교실 밖으로 어떻게 끌어내는 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대학에 가서 스스로 문제를 찾아 공부해야 하는 환경에 잘 대응할 수 있다고 ESF는 말했다.

ESF계열인 킹 조지5 스쿨에 재학 중이며 이번에 만점을 받은 탐 육왕(Tam Yuk-wnag)도 이같은 학교측의 설명을 지지했다. 탐은 "학교가 '챌린지 주간'같은 학교 외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기 때문에 나는 이 기간을 이용해 중국의 외진 지역이나 버마 같은 곳을 가서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것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IB만점자 중 두 명은 외국 유학보다는 홍콩에 있는 대학에 진학키로 결정했다.

한 학생은 중문대학에서 법학을, 다른 학생은 홍콩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할 예정이며 이들은 2학년 때 교환학생으로 갈 경우 중국이나 외국의 더 많은 기회가 열리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문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은 학교측으로부터 첫해 5만달러의 장학금을 받게 되며 평균 3점 이상의 성적을 유지하면 해마다 장학금을 5만 달러씩 받을 수 있다.

이제까지 홍콩의 대학들은 ESF의 최고 학생들에게는 별로 인기 있는 선택이 아니었다.

그러나 최근 홍콩의 대학들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ESF측은 말했다.

ESF 학생들의 가장 인기 있는 대학 목적지는 영국이다.

올해 ESF 졸업자의 약 39%가 영국으로 진학할 예정이며 미국으로 진학한 ESF 학생은 약 1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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