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 '첸하이'에 홍콩 은행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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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 '첸하이'에 홍콩 은행 진출


홍콩과 일본의 대형 은행들이 선전의 첸하이 개발지역(Qianhai Development Zone)에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첸하이는 중국 정부가 위엔화의 자유화를 시험할 수 있는 장으로 개발시키고 있는 곳이다.

첸하이 개발에 참여키로 한 은행은 홍콩의 대표 은행인 HSBC와 자회사 항생은행, 동아은행(Bank of East Asia), 썬헝카이 파이낸셜(Sun HungKai Fainancial) 등 37개 금융기관이며 도쿄-미쯔비시 UFJ, 스미토모 미쯔이 은행 등 일본은행의 중국 분점 그리고 중국산업은행도 참여한다.

지난 달, 중국 개발 개혁 위원회(National Development and Reform Commission)가 홍콩과 외국 자본의 유치를 위해 첸하이 특별 개발 지역의 세금을 낮춰주겠다고 한 이후 홍콩 은행들은 이 지역 투자를 준비해 왔다.

홍콩 등 외국은행이 이 지역에 진출하면 첸하이에 있는 중국 회사들이 자신의 채권을 홍콩에 판매하는데 용이해진다.

은행들로서는 첸하이의 중국 회사들에 위안화 대출을 할 수 있게 돼 위안화 비지니스 규모가 커지게 되기 때문에 상호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선전 특별구는 지난 2010년부터 넓이 15평방 킬로미터의 첸하이 특별 지구를 '주강 삼각지의 맨하탄'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이 지역 개발을 추진해왔다.

선전 지방 정부의 야심찬 목표는 중국 중앙 정부가 일련의 안을 승인해주지 않아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지만 드디어 6월, 중국 정부가 첸하이를 위안화 자유화 시험의 장으로 키우겠다고 함에 따라 홍콩 은행들의 진출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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