ㅤㅌㅞㄴ문의 한 아파트 23층에서 60대 여성이 남편의 목과 가슴을 칼로 찌른 뒤 창문으로 뛰어내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63세의 이 여성은 요양소에서 노인들의 건강을 돌보던 일을 하다가 10년 전 은퇴했고 퇴직금을 비롯해 그동안 모아놓은 20만 달러로 주식 투자를 했으나 거의 모두 잃어 심한 우울증에 시달려 왔다.
주식 투자 손실을 남편 탓이라며 비난해 왔던 이 여성은 심한 우울증과 정신 불안정으로 의사와 상담을 하기도 했지만 처방된 약을 복용하지는 않았다.
주식 투자에 모든 돈을 잃은 부부는 이후 자주 다퉈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경비원으로 일하는 남편이 오전 7시경 집에 돌아와 잠을 잔 뒤 오후 2시 쯤 일어나자 아내는 다시 정신 불안 증세를 보여 남편을 공격했고 칼을 휘두르는 아내를 피해 남편은 집 밖으로 도망갔다.
남편이 나가자 이 노인은 창문으로 뛰어내렸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목과 가슴에 자상을 입은 남편은 그러나 심한 부상은 아니어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Copyright @2025 홍콩수요저널 HKSOOY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