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명품 쇼핑지로 명성을 날리던 홍콩이 그 매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
최근 한 시장 조사 기관에 의하면, 중국인 쇼핑객들이 줄어든 이유가 홍콩의 높은 호텔 가격, 중국 자체의 경기 침체 그리고 중국 내의 쇼핑몰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중국인 쇼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품목은 역시 시계와 화장품, 옷과 신발, 와인, 시가(cigar) 등이다.
외국의 쇼핑지로는 홍콩이 아직까지는 가장 선호지역이며 홍콩에서 귀금속과 핸드백을 가장 많이 사는데 뤼비통과 샤넬이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나타났다.
연간 10만 위안 이상 버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중국 럭셔리 전망 2012 조사에 따르면, 연 소득 10만 위안 소득자에 명품 구매자의 70%는 35세 미만이다.
명품 쇼핑을 위해 홍콩을 즐겨 찾던 이들이 최근 홍콩을 예전처럼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중국의 쇼핑몰에서 할인행사를 하면 홍콩에 와서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상하이 여성은 최근 친구가 홍콩까지 가서 유명 브랜드의 신발을 사왔다고 좋아하다가 중국에서 50%이상 할인을 해 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매우 실망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홍콩의 쇼핑몰들은 중국인 쇼핑객들에 힘입어 홍콩의 평균 경제 성장률을 윗도는 성장을 하고 있다.
홍콩 관광청은 지난 5월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250만 명을 윗돌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4%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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