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 비행사 강연회에 새벽부터 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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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주 비행사 강연회에 새벽부터 줄서




중국의 우주비행선 선조우9(Shenzhou 9)호의 우주비행사 3명이 홍콩을 방문한 가운데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는 이들을 만나기 위해 무료 입장권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새벽 5시부터 줄을 섰다.

홍콩 시내 4곳의 입장권 배급처는 이른 새벽부터 줄을 선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입장권 배부 시간을 한 시간 앞당겼으며 수 백명은 입장권을 구하지 못해 실망한 채 돌아가야 했다.

완차이에서 새벽부터 줄을 섰던 73세의 한 노인은 "중국인으로서 조국이 대단히 자랑스럽다.

내 손자가 중국의 우주선에 대해 며칠 동안이나 얘기했는데 다행히 입장권을 구해 그들을 직접 만날 기회를 줄 수 있어서 너무나 다행"이라고 말했다.

우주에서 도킹을 성공적으로 마친 선조우 9호의 우주 비행사들은 지난 10일, 나흘 간의 일정으로 홍콩을 방문했다. 선조우 9호의 영웅으로 호칭되는 징 하이펑(Jing Haipeng)과 중국 최초 여성 우주인  (Liu Yang)도 방문팀에 포함됐다.

중국 우주 비행사들은 학생 등 그룹 미팅을 한 후 11일 완차이 컨벤션 센터에서 입장권을 획득한 2천 명의 시민과 함께 자리를 했다.

중국의 선조우 9호는 최초의 여성 우주인을 싣고 수동으로 도킹을 성공하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을 뿐 아니라 이를 발판으로 오는 2020년 우주 정거장을 건설하겠다는 중국의 야심찬 우주 계획의 중요한 첫 걸음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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