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 관료 "중국은 '부자 되기 전에 늙은' 첫 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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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 관료 "중국은 '부자 되기 전에 늙은' 첫 대국"




중국 허지에성 전 위생부 부부장은 "중국은 세계 최초로 '부자가 되기 전에 늙은' 발전도상 대국이 됐다"고 말했다.

중국노년보건협회 회장인 허 전 부부장은 오늘(7일)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인구 노령ㆍ장수화 국제세미나'에서 중국 고령화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이렇게 밝혔다고 중국 언론이 전했다.

그는 현재 중국의 60세 이상 노인 인구가 1억 7800만 명이고 해마다 860만 명이 증가해 2050년에는 4억 명 가량에 이르고 80세 이상 인구도 총인구의 25%에서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샤오전위 중국사회경제시스템연구회 연구원도 "21세기 중반에는 세계적으로 4명의 노인 중 1명은 중국인이 되는 셈"이라며 "중국이 앞으로 세계 최고의 인구 고령화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일반적으로 선진국은 노령화 사회가 됐을 때 1인당 국내총생산이 2만에서 3만 달러였지만 중국은 겨우 5천 달러 수준이어서 인구 고령화가 경제발전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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