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자료 쓰레기장에 대량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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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자료 쓰레기장에 대량 유출




병원 환자의 정보, 유선 방송 신청서, 의류 회사의 상품 판매 영수증, 학생들의 시험지까지 개인 정보가 담긴 서류 및 종이가 무더기로 버려진 것이 발견돼 홍콩의 개인 정보자료 전원 공서(Privacy Commission)가 조사에 나섰다.

지난 2일, 판링(Fan Ling)에 위치한 재활용 수거 회사의 사무실 근처에서 80여 박스에 담긴 개인 정보가 방치된 것이 발견됐다.

이 상자 안에서는 메리뇰 병원의 환자 기록, i-Cable의 서비스 신청 고객 자료, 의류 업체 G2000의 판매 영수증과 홍콩 시험 관리 당국의 고등학교 졸업 인증 시험 문제지 등이 들어있었다.

G2000의 판매 영수증에는 고객의 신용카드 정보와 연락처 등도 남겨져 있었다.

G2000측은 판매 영수증 등 폐기 자료를 재활용 수거 회사를 고용해 처리 부탁한 것이라면서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재활용 수거 회사에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전달했었다"고 말했다. 메리뇰 병원 역시 입장은 마찬가지다.

대체로 폐지 수거 업체는 자료를 수거해 간 후 한 달 내에 이것들이 제대로 분쇄돼 처리됐다는 것을 해당 업체에 보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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