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을 자주 오가는 홍콩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이제 한 장의 결제카드로 홍콩과 선전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두 도시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카드 이름은 '후통싱(Hu Tong Xing)'. 홍콩의 옥토퍼스 카드와 선전의 파트너인 '선전통'이 함께 만든 결제카드이다.
일단은 선전과 홍콩의 대중 교통, 상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나 신용카드로 자동 충전되는 기능은 추가되지 않았다.
홍콩 옥토퍼스 카드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선전을 제외한 광동의 16개 도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옥토퍼스-링안 패스를 내놓았었다.
이 카드는 한 카드에 홍콩 달러와 위안화 두 개의 통화가 따로 충전돼 홍콩에서는 홍콩달러로, 중국에서는 위안화로 각각 다르게 정산되는 카드이다.
현재까지 옥토퍼스-링안 패스는 홍콩에서 약 1만 장 가량 판매됐다.
'후통싱'은 홍콩의 MTR역에서 98달러에 살 수 있는데 이것은 순수 카드의 가격일 뿐, 돈은 충전되어 있지 않으며 나중에 카드를 돌려줘도 현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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