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주석, "홍콩, 중국인으로서 자긍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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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주석, "홍콩, 중국인으로서 자긍심 가져야"

 

 

홍콩에서 중국에 대한 반 감정이 최근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후진타오 국가 주석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홍콩 시민들이 '중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함께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는 이례적인 발언을 했다.


중국 공산당 제 18회 전당대회 개회 연설에서 후 주석은 "중국 중앙 정부는 국가의 주권과 안전을 수호할 것"이라며 최근 홍콩에서 있었던 식민령 국기를 흔든 사건과 반중국 구호를 외치며 독립을 요구한 사건을 언급했다.

 

후 주석은 이어 "홍콩과 마카오가 특별 자치 구역으로서 발전하는데 필요한 지혜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중국인으로서의 존엄과 자존심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17차 전당대회에서는 후 주석이 중국과 홍콩의 전반적인 협력 강화를 강조했었다.


정치 전문가들은 전당 대회에서 특별히 중국 지도자가 홍콩을 언급하는 일은 대단히 이례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인은 중국으로 돌아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하는 홍콩 사람들의 모습이 중국 인민과의 감정을 악화시킬지도 모른다고 중국 지도부가 생각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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