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신년 불꽃놀이 850만달러 세금으로 충당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TV] 신년 불꽃놀이 850만달러 세금으로 충당



지난 4년간 스폰서를 맡아 왔던 핸더슨 랜드와 썬홍카이가 지원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올해 신년 불꽃놀이는 세금으로 그 비용이 충당됐다.

핸더슨과 썬홍카이는 지난 10월, 850만 달러에 달하는 불꽃놀이 비용 지원을 중단하겠지만 불꽃놀이에 사용되는 회사 빌딩은 임대해 주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두 재벌 회사의 스폰서 중단 선언은 홍콩 관광청에 비상을 가져왔고 근무 시간을 늘려가면서 이를 대체할 스폰서를 찾았지만 신년을 불과 열흘 앞둔 시점에서 선뜻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나서는 회사가 없어 홍콩 관광청은 결국 세금으로 행사를 치뤘다.

홍콩 관광청은 자신들의 예산 550만 달러에 홍콩 정부 기금 3백만 달러를 보조받을 예정이다.

스폰서들의 비용 분담 철회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강행하겠다는 이유에 대해서 홍콩 관광청은 "해마다 뉴스 화면을 통해 홍콩의 이미지가 전세계로 전달되기 때문에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모든 행사는 해마다 더 크고 더 좋아져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스폰서가 없어졌다 해서 행사 비용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홍콩 관광청은 밝혔다.

신년이 시작되기 몇 초 전에 시작돼 새해 첫 날 약 4분간 계속된 올해 신년 불꽃놀이는 "행복한 마음으로 날아오르는 용"을 주제로 했다.

또 올해에는 처음으로 'Happy New Year'라는 글씨가 불꽃으로 빅토리아 하버에 새겨졌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