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피와 땀과 눈물 속에서도 언제나 빛나는 애국심을 발휘한 재일 동포들의 역사를 대한민국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광복절 경축사와 별도로 발표한 재일 동포를 향한 특별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80년 전 빼앗긴 빛을 되찾은 데에는 재일 동포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재일 동포들은 가혹한 노동 현장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참혹한 피해를 겪었음에도 항상 조국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재일 동포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힘입어 지난 80년 동안 대한민국은 눈부신 성취를 이룬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재외 교민에도 따로 특별 메시지를 냈다.
이 대통령은 "오늘날 재외동포 사회도 비약적 발전을 이루며 경제, 사회, 학문,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민족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정말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이어 "정부는 이런 빛나는 활약이 다음 세대에도 이어지도록 꼼꼼히 챙겨가겠다"며 "차세대 동포들이 한국인이라는 자긍심과 정체성을 지키며 인재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 재외동포 여러분과 우리 국민의 위대한 역량을 한데 모은다면 다시 힘차게 성장 발전하는 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