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홍콩동식물공원에 위치한 '조지6세'의 동상을 옮기고 그 자리에 '손중산'의 동상을 세우려는 중서구의회의 계획에 대해 문화, 역사계 인사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홍콩역사학회 시우곡긴 부회장은 "식민지 역사 또한 홍콩 역사의 일부, 상하이가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것처럼 식민지 시대의 문물 역시 보존시킬 가치가 있다."고 말했으며, 한 문화계 인사는 " 이 동상에 얽힌 추억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이 적지 않을 텐데 이것을 없애는 행위는 그들이 회상할 권리를 빼앗는 것." 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이 의회의 일부의원들은 중국의 국부(國 父) '손중산'의 동상을 제작해서 이 공원 안에서 가장 잘 띄는 곳에 배치해야 하는데 그것으로 조지6세의 동상자리가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중서구의회의 회장은 첫 단계로 '조지6세'의 동상을 원숭이 우리 옆으로 옮길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의견이 분분한 관계로 다음달 중 다시 토론을 가진 후 최종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동식물공원의 '조지6세' 동상이 원숭이 우리 옆으로 쫓겨날 운명에 처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