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통신 업체 과다 경쟁, 손님 끌기 작전에 소비자들 혼동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동 통신 업체 과다 경쟁, 손님 끌기 작전에 소비자들 혼동

290만명 핸드폰 이용자들을 겨냥한 이동 통신 업체들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프로모션의 방법들도 점점 기발해지고 있어 핸드폰을 가입하려는 소비자들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텔레콤은 28일, 5만 명의 MTR 이용자들에게 컵라면과 요구르트를 무료로 주었으며 주중에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거는 통화는 무료로 해주는 프로모션을 5월말까지 전개한다. 스마톤(SmarTone)은 다른 네트웍을 이용하는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해 $300의 현금과 두 달간 무료 서비스를 미끼로 내놓고 있다. 신세계(New World Mobility)는 가입자들에게 처음 두 달간, 매달 500분의 이용시간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하며, 피플폰(Peoples Phone)은 장시간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법으로 100분간의 사용료를 $75로 인하했다. 허치슨(Hutchison)과 썬데이(Sunday) 역시 비슷한 프로모션 미끼를 내놓고 있다. 이와 같은 소비자 꼬시기 작전들이 처음 몇 주간 혼동을 일으킬 것이라고 홍콩텔레콤의 관계자가 말했다. 이러한 홍콩내 이동 통신 업체의 과다경쟁으로 내년 말에는 핸드폰 이용자가 3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지며, 이로 인해 홍콩 전체 인구 두 사람중 한 사람이 전화기를 손에 쥐고 다니게 될 것이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