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현 목사의 생명의말씀] 내가 본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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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현 목사의 생명의말씀] 내가 본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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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미래”라는 만화가 화제입니다. ‘타츠키 료’라는 작가가 예지몽을 꾸고 난 뒤 메모했던 내용을 만화로 만들었습니다. 프레디 머큐리의 사망. 다니애나비 사망 등 여러 꿈을 꾸었는데 그대로 이루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이 반박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꿈 꾼 내용을 일기로 남겼기 때문입니다. 기록 날짜가 남아있기 때문에 조작을 할 수 없습니다. 꿈 꾼 일이 몇 년 뒤이긴 하지만 실제로 일어났으므로 믿을만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꿈에 대지진이 일어났는데, 그것이 동일본대지진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25년 동일본대지진보다 큰 지진이 7월에 올 것이라는 꿈을 꾸었습니다. 사람들이 이 내용 때문에 관심을 기울이고, 실제로 지진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가 두려워합니다. 한 사람이 꾼 꿈의 내용을 많은 사람들이 믿는 것이죠. 그 결과는 일본 여행객 감소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모 만화 때문에 7월 5일 일본에 대재해가 발생한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퍼졌다. 이에 미국, 영국 등 외신이 대지진 발생 가능성을 보도하며 지난 5월부터 일본 관광객 수요가 급감했다”고 합니다. 노무라 종합연구소 기우치 노부히데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관광객 감소로 5,600억엔(약 5조 2,900억원) 의 관광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홍콩에서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급감하였습니다.


저도 지진의 무서움을 잘 압니다. 8년 정도 일본에서 지내며 무서운 지진을 몇 번 경험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지진으로 흔들리는 시간은 2~5초 정도입니다. 그 이상 지속되면 매우 길게 느껴집니다. 동일본 대지진 때는 10초 이상 흔들렸다고 합니다. 강한 지진을 한 번 경험하면, 한동안 땅이 계속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 지진이 무서운 이유는, 기반이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내가 발을 딛고 있는 곳이 안전하지 않다는 느낌은, 실제 겪어보면 정말 무섭습니다. 


일본인은 언제나 지진의 위협 속에서 불안해하며 재난 시 살아남을 물품을 준비합니다. 저도 문 앞에 비상식량과 물 등을 담은 가방을 두며 지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따라서, 일본 사람들이 한 만화가의 꿈이라고 가볍게 여기지 않고 두려워하는 마음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그 책을 읽어보니, 실제로 심각하게 두려워 할 만큼의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꿈 이야기도 있지만, 작가가 예전에 그린 순정만화/공포만화의 내용이 더 많았습니다. 작가의 꿈 중 실제로 안 맞은 내용이 더 많습니다. 또한, 맞은 내용이 더 인상적이기에 틀린 내용은 주목받지 못합니다. 그것이 사람의 심리입니다. 작가는 “모두 재난을 준비하는 측면에서 유익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일본 정부 입장에서는 관광객 감소로 곤혹스러운 상황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누구나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고 싶어 합니다. 거기에 과학적으로 보이는 근거를 붙이면 더욱 그럴싸합니다. 그러면 그 말을 믿게 되지요. 하지만, 그 말을 믿음으로 입게 되는 경제적/정신적 손해 또한 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성경에도 “내가 본 미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요한이라는 제자에게 보여주신 “요한계시록”이라는 책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요한계시록을  무서운 책으로 오해합니다. 이해하기 힘든 내용들. 무서운 동물과 상징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인 중에도 요한계시록을 한 번도 안 읽은 분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 틈을 노리고 많은 이단과 이상한 사람들이 “내가 요한계시록을 해석해줄 수 있다”며 엉뚱한 소리들을 합니다. 


하지만 요한계시록은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요한은 어두운 감옥에 갇혔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사형당했습니다. 하나님은 핍박과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힘내라. 끝까지 믿음을 지켜라. 너희가 얼마나 어려움을 딛고 이겨내는지 하나님이 아신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지금은 어렵고 힘들지만, 반드시 소망의 새 날이 올 것이다. 하나님이 눈물을 닦아주시고, 이 세상을 고쳐주신다!는 메시지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 예수님이 반드시 다시 이 땅에 오십니다. 그 때는 이 세상의 끝이고, 새 세상이 시작됩니다. 이것이 요한이 적은 “내가 본 미래”입니다. 이것은 한 사람의 꿈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성경 여러 곳에 미래의 일들을 말씀하셨고, 그 말씀을 이루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주시는 요한계시록의 말씀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타츠키 료 한 사람이 꾼 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확하고 확실한 미래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이 약속이 여러분에게도 주어졌습니다. 혹시 기독교 신앙에 대해 더 관심이 있으신 분은 제가 운영하는 “서목사의 말씀창고” 유튜브나 “홍콩우리교회” 유튜브를 참조해주십시오. 교회에 직접 오셔서 예배 드리고 이야기 나누시면 더 좋습니다. 홍콩우리교회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더위에 모두 건강 유의하십시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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