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항공과 캔자스 모디피케이션 센터, B777-300ER 여객기 화물기 개조 사업 관련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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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항공과 캔자스 모디피케이션 센터, B777-300ER 여객기 화물기 개조 사업 관련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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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타이항공 인터내셔널 공사(Thai Airways International Public Company Limited, 이하 THAI)의 차이 이암시리(Chai Eamsiri) CEO와 캔자스 모디피케이션 센터(Kansas Modification Center, LLC, 이하 KMC)의 제임스 앨런 깁스(James Allen Gibbs) CEO는 보잉 777-300ER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Passenger-to-Freighter, 이하 P2F)하는 합작사업(Joint Venture)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본 서명식은 태국 타이항공 본사에서 진행되었으며, THAI 첫판 초티쿤(Cherdphan Chotikhun) 기술본부장과 KMC 박봉철 회장이 참석했다.


KMC는 B777-300ER 항공기 개조 분야에서 잘 알려진 회사로, 특히 화물 도어를 항공기 전방에 설치하는 선도적인 개조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전방 화물 도어 개조 방식은 항공기 무게 효율성을 높여 장거리 화물 운송에 적합한 성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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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코차이나 물류그룹을 설립했으며 2021년 국적기 에어프리미어 항공사에 투자해 최대 주주로 올랐었던 박봉철 회장은 작년 KMC 회장으로 취임한 뒤 타이항공 측과 MOU를 위해 공을 들여왔다.


이번 협력은 태국 정부가 추진 중인 ‘동남아시아 항공 허브 육성 정책’과도 부합하는 것으로, 국가 항공 정비(MRO) 산업의 역량을 세 가지 측면에서 강화할 예정이다. 


○ 미국의 전문가로부터 고난도 항공기 개조(P2F) 전문기술을 이전받아, 일반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첨단기술을 확보, ○ KMC 및 그 파트너사의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P2F 개조에 필요한 항공 부품 제조 생태계를 조성, ○ 항공산업 내 고품질 일자리 500개 이상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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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I의 차이 이암시리 CEO는 “이번 MOU는 타이항공과 태국 항공산업 전반에 매우 중요한 이정표이다. 태국이 종합적인 항공산업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며, 항공 정비 가치사슬 전반에 수익을 창출하고, 국내 경제를 부양하는 동시에, 동남아 항공 허브 전략과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MC의 박봉철 회장은 “이번 타이항공과의 파트너십은 KMC에게 있어 동남아 지역에 당사의 B777-300ER 개조 역량을 최초로 선보이는 매우 뜻깊은 순간이다. 전방 화물 도어라는 우리의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THAI와 함께 세계적 수준의 화물기 개조 프로그램을 구축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기술력과 태국의 전략적 위치, MRO 인프라가 결합함으로써 본 합작사업은 항공기 개조 분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 기술 이전과 인력 양성에도 중점을 두며,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태국을 떠오르는 항공산업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기 개조 작업은 돈므앙 공항 및 동부경제구역(EEC) 내의 항공 정비(MRO) 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하게 B777-300ER 개조가 가능한 MRO 센터를 보유한 국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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