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교민작가 신디 리가 개인전을 갖는다. 홍콩생활 40여년을 크고 작은 화폭에 담았다. 2017년에 화집 출판 기념 전시회를 가진 뒤 2년만에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신디 리의 작품들은 대부분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체험한 느낌에 충실하게 녹여내고 있다. 그의 어머니와 가족, 이웃, 친구, 제자들의 모습을 대담한 구도와 거친 붓터치로 표현한다. 강인한 듯하면서도 웃음 한번 터지면 막을 수 없는 소녀마냥 솔직한 성격 그대로 그려 낸 것 같다.작품 속 인물들의 표정은 다소 무뚝뚝해 보인다. 그러나 구도는 과감하고 색상은 강렬하다. 같은...
“저희는 꽃 판매만을 목적으로 회사를 세운 것이 아닙니다. 사실 꽃을 판매함으로써 얻는 수익보다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더 우선이라 생각했습니다.”빈해득 플라워레터 대표의 첫 회사 소개는 여느 업체의 그 것과는 어딘가 다르게 들린다. 조금 더 들어보기로 했다.“회사를 세우기로 마음먹은 계기는 모든 다른 분들과도 비슷할 거라 생각하는데, 좀 특별하고 순간적이었습니다. TV 프로에서 한국에서의 성공한 비즈니스를 소개하는 채널이 있었는데 지금 저희가 하려는 사업의 롤 모델이 된, 지금 플라워레터와 비슷한 사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박완기 홍콩 법정변호사, 나눔포럼으로 차세대 위해 나눔의 삶 도전“나눔은 기부, 공유와 다르다”▲ 박완기 홍콩법정변호사홍콩 한인 역사는 올해 70주년를 맞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역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안정화를 이룬 홍콩 한인사회에 새롭게 주목할 차세대들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그중 홍콩에서 법정변호사로 활동 중인 박완기 변호사는 법정 뿐만 아니라 젊은 한인들과 유학생, 홍콩인들을 주축으로 특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가 추진하는 나눔포럼(Nanum Forum)은 단순히 사회적책임활동(CSR)이라고 하기엔 생산적이고 계발적인 면...
- 홍콩한국국제학교 도약위해 이사회 구성 조정- 경제부문 가장 주력, "숫자로 평가 받겠다"2019년 새해를 맞아 김원진 주홍콩총영사는 홍콩수요저널을 비롯한 한인 언론사들과 함께 신년 대담을 나눴다. 지난주 신년 하례식을 마치고 바로 총영사관 집무실에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하례식 신년사에서 올해가 홍콩한인사회 70주년을 맞는 해이니만큼 홍콩한인회를 중심으로 단합, 단결을 강조했고 특별히 홍콩한국국제학교의 갈등을 해결하고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 김원진 총영사는 연말연시에 독감에 걸려 다소 불편해 보였으나 1시...
“70주년 맞는 홍콩한인사회 단결과 화합으로 전진해야”- 홍콩한국국제학교 도약위해 이사회 구성 조정- 경제부문 가장 주력, "숫자로 평가 받겠다"2019년 새해를 맞아 김원진 주홍콩총영사는 홍콩수요저널을 비롯한 한인 언론사들과 함께 신년 대담을 나눴다. 지난주 신년 하례식을 마치고 바로 총영사관 집무실에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하례식 신년사에서 올해가 홍콩한인사회 70주년을 맞는 해이니만큼 홍콩한인회를 중심으로 단합, 단결을 강조했고 특별히 홍콩한국국제학교의 갈등을 해결하고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 김원진 총영...
지금 회장단에서 류 부회장님이 가장 어려운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실 수 있는 분이다. 현 집행부에서 가장 오래 한인회에 관여했다. (48대 회장단 상임감사, 49~50대 부회장, 올해 KIS 운영위원장) 올해 한인회 어떻게 변화해야 한다고 보시는지. 전문적인 관리자 입장으로 보면 한인회 조직이 좀 허술하다. (현대건설의 관리책임자로 약 12년간 근무) 그동안 한인회는 비즈니스 출신의 회장님들이 봉사직으로 헌신하셨다. 예를 들어 토요학교 학생 수가 300명일 때와 600명일 때는 관리가 달라야 한다. 지금은 48...
최근 홍콩한인회를 둘러싼 분위기가 좋지 않아 토요학교장 맡는데에 부담은 없었는지?작년부터 토요학교의 여러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제가 뛰어들어오는데 전혀 개의치 않았다. (교장을) 맡는다면 중심으로 들어가 보고 싶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실마리라도 풀어보자 생각했다.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다. 홍콩한인상공회 부회장직으로 봉사하시면서 토요학교장을 맡았다. 3개월 정도가 지났는데 인수인계나 업무파악은 잘 되셨는지. 전임 김종국 교장이 잘 운영해왔기 때문에 인수인계가 잘 됐고, 교사...
홍콩한인회(회장 김운영)의 50대 회장단이 지난 3월 1일 출범한지 3개월이 지났다. 앞서 장은명 전임 회장단에서 부회장으로 역임했던 김운영 회장이 배기재 부회장을 영입하여 기존의 류병훈 부회장과 힘을 합쳤다. 한인회는 새로운 집행부로 분위기 쇄신을 기대하며 수요저널에 인터뷰를 요청했다. 배기재 부회장과 조성건 토요학교장 등 새롭게 영입된 인물을 통해 한인회가 실질적인 변화의 의지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그럴 만한 능력이 있는지를 염두해두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손 편집장 : 김...
“한국 농수산 식품을 어떻게 하면 홍콩에 많이 수출할 수 있을까, 그 생각뿐이지요.” aT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홍콩지점의 이지재 지점장은 안부를 묻자 선뜻 대답했다. “농수산 식품이 많이 수출될수록 한국 농가와 수산업 종사자들이 득을 크게 봅니다. 저도 밭농사하시는 부모님을 보고 자라서 그런지 신선식품이나 해산물 같은 제품이 많이 수출될 때 고향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매우 뿌듯합니다.” 최근 몇년간 홍콩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신선식품 중 하나는 딸기다. 실제 한국산 딸기가 가장 많이 수출되는 지역이 홍콩...
“한국 농수산 식품을 어떻게 하면 홍콩에 많이 수출할 수 있을까, 그 생각뿐이지요.” aT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홍콩지점의 이지재 지점장은 안부를 묻자 선뜻 대답했다. “농수산 식품이 많이 수출될수록 한국 농가와 수산업 종사자들이 득을 크게 봅니다. 저도 밭농사하시는 부모님을 보고 자라서 그런지 신선식품이나 해산물 같은 제품이 많이 수출될 때 고향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매우 뿌듯합니다.” 최근 몇년간 홍콩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신선식품 중 하나는 딸기다. 실제 한국산 딸기가 가장 많이 수출되는 지역이 홍콩...
국가대표출신 수비수 김동신의 홍콩 새출발 인터뷰 홍콩명문팀 킷치로 전격 이적 한국 국가대표팀의 왼쪽 풀백을 든든히 지키던 ‘강철’, ‘금빛날개’ 김동진 선수가 홍콩의 명문팀인 ‘킷치’로 작년말 소속팀을 옮기며 홍콩에 자리를 잡았다. 이적하자마자 2017 구정컵을 들어올리는 행운도 누리며 홍콩생활을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있다. 현재 홍콩에는 홍콩대표팀 총감독을 맡고 있는 김판곤 감독과 함께 김동진, 김봉진, 지경훈, 이길훈, 윤동헌 등 5명의 현역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수요저널 김지현 인턴기자가 지난 수요일 오후 침사...
국가대표출신 수비수 김동신의 홍콩 새출발 인터뷰 홍콩명문팀 킷치로 전격 이적 한국 국가대표팀의 왼쪽 풀백을 든든히 지키던 ‘강철’, ‘금빛날개’ 김동진 선수가 홍콩의 명문팀인 ‘킷치’로 작년말 소속팀을 옮기며 홍콩에 자리를 잡았다. 이적하자마자 2017 구정컵을 들어올리는 행운도 누리며 홍콩생활을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있다. 현재 홍콩에는 홍콩대표팀 총감독을 맡고 있는 김판곤 감독과 함께 김동진, 김봉진, 지경훈, 이길훈, 윤동헌 등 5명의 현역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수요저널 김지현 인턴기자가 지난 수요일 오후 침사...
영국 클래식 음악잡지 신피니뮤직으로부터 "역대 최고의 플루티스트 10인" 중에 한명으로 선정된 한인 플루티스트 최나경 씨가 오는 25일 홍콩 공연과 마스터클래스를 앞두고 수요저널과 인터뷰를 가졌다. 최나경 (재스민최) 이력오스트리아 비엔나 심포니 오케스트라 플루트 수석 역임미국 신시내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플루트 부수석 역임서울예고 1학년 재학중 미국 커티스 음대 조기 입학 및 학사 졸업미국 줄리어드 음대 석사 졸업수상경력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협연자 콩쿠르 우승미국 야마하 영 퍼포밍 아티스트 우승미국 아스...
영국 클래식 음악잡지 신피니뮤직으로부터 "역대 최고의 플루티스트 10인" 중에 한명으로 선정된 한인 플루티스트 최나경 씨가 오는 25일 홍콩 공연과 마스터클래스를 앞두고 수요저널과 인터뷰를 가졌다. 최나경 (재스민최) 이력오스트리아 비엔나 심포니 오케스트라 플루트 수석 역임미국 신시내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플루트 부수석 역임서울예고 1학년 재학중 미국 커티스 음대 조기 입학 및 학사 졸업미국 줄리어드 음대 석사 졸업수상경력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협연자 콩쿠르 우승미국 야마하 영 퍼포밍 아티스트 우승미국 아스...
침사초이에 위치한 홍법원에 석달전 주지소임을 맡아 새롭게 부임한 다우스님은 첫날 저녁을 뚜렷이 기억한고 말했다. 법당 창문을 통해 보이는 밖의 구룡공원과 그 뒤편 ICC 건물의 대형 LED 불빛이 하도 찬란하고 영롱해서 지구상에 이런 곳도 있구나 하고 감탄을 했다고 한다. 다우스님은 “우리의 소중한 이 지구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있고 서로 각자의 꿈과 희망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며 좀더 나은 미래를 위해 오늘도 정성을 다해 살고 있어요. 창밖의 휘황찬란한 불빛이 우리의 외형이라면 건물 안에서 열심히 일하고...
홍콩 굽네치킨의 성장세가 무섭다. 2년 전 침사초이점을 시작으로 몽콕, 츈완, 마완섬에 차례로 개업하고 이번달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한 V-Point 빌딩에 개점했다. 구룡반도 야경이 내려다 보이는 고층인데다 건물 옥상에는 대형 LED 광고도 시작했다. 침사초이 해변에서 보면 붉은 ‘Goobne’가 눈에 띈다. 다음달에는 센트럴 란콰이펑에 6호점도 곧 개점한다. 강준영 (M2K)대표는 “침사초이에서 꾸준한 연습을 했다면 몽콕에서는 빠르게 정착했고, 쇼핑몰 안에 개장된 츈완점도 금새 ...
홍콩 굽네치킨의 성장세가 무섭다. 2년 전 침사초이점을 시작으로 몽콕, 츈완, 마완섬에 차례로 개업하고 이번달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한 V-Point 빌딩에 개점했다. 구룡반도 야경이 내려다 보이는 고층인데다 건물 옥상에는 대형 LED 광고도 시작했다. 침사초이 해변에서 보면 붉은 ‘Goobne’가 눈에 띈다. 다음달에는 센트럴 란콰이펑에 6호점도 곧 개점한다. 강준영 (M2K)대표는 “침사초이에서 꾸준한 연습을 했다면 몽콕에서는 빠르게 정착했고, 쇼핑몰 안에 개장된 츈완점도 금새 ...
9월 4일 마친 제6대 홍콩입법회(香港立法會) 의원 선거 결과 친중국파에 대항하는 젊은 의원들이 대거 입성했다. 내년도 홍콩 행정장관 선거를 앞두고 홍콩의 젊은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저널은 홍콩의 정치 현주소를 짚어보기 위해 지난주 민주사로 대표 로니통과 단독인터뷰를 소개하고, 이번주에는 홍콩섬 지역 후보로 선전했던 개리 웡과의 인터뷰를 연재한다. 개리 웡은 레지나 입과 네이선 로와 같은 굵직한 인물에 밀려 고배를 마셨지만, 홍콩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계속해서 활동하기로 약속했다. 인...
9월 4일 치러질 제6대 홍콩입법회(香港立法會) 의원 선거를 앞두고 온 거리가 후보자 배너와 유인물로 가득하다. ‘홍콩의 독립, 중국에서 분리’를 외치며 홍콩의 주권을 강조하는 급진세력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친중국세력이 더 안정적인 지지를 받는 분위기다. 수요저널은 이러한 정치 상황에서 중도의 길, 제3의 역할을 자처하는 ‘민주사로’의 수장 로니통을 만나 현재의 홍콩 정치를 자세히 들어보고, 한국 및 교민과 홍콩의 우호적 관계를 위한 조언을 구했다. 인터뷰를 위해 홍콩 법정변호사로 활...
9월 4일 치러질 제6대 홍콩입법회(香港立法會) 의원 선거를 앞두고 온 거리가 후보자 배너와 유인물로 가득하다. ‘홍콩의 독립, 중국에서 분리’를 외치며 홍콩의 주권을 강조하는 급진세력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친중국세력이 더 안정적인 지지를 받는 분위기다. 수요저널은 이러한 정치 상황에서 중도의 길, 제3의 역할을 자처하는 ‘민주사로’의 수장 로니통(Ronny Tong湯家驊)을 만나 현재의 홍콩 정치를 자세히 들어보고, 한국 및 교민과 홍콩의 우호적 관계를 위한 조언을 구했다....
홍콩 경기가 주춤하면서 한식당들의 매매 소식까지 들려오는 가운데, 지하철 유동인구를 겨냥해 MTR입구에 공격적으로 오픈한 곳이 있다. 한식 세계화, 한식 패스트푸드화를 지향하는 김미리 맥선 대표의 킴스덮밥(Kim’s Bowl)이다. 모친이 1965년도에 이화원을 개업해 오늘날까지 성업 중인 것으로 한인사회에서는 잘 알려져 있으며, 김미리 대표는 1986년 맥선(Maxearn Limited)를 설립해 20년간 자신만의 한식 철학에 힘입어 한식 전문 F&B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주년을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