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본토 유학생 대상 사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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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본토 유학생 대상 사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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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이 본토 유학생들에게 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다가오는 학기 시작과 함께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 행위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본토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기는 매년 9월 첫 주 또는 두 번째 주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접수된 전화 사기 신고는 2,57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0%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 재정적 손실은 약 4억 3천만 홍콩 달러로, 지난해 12억 5천만 홍콩 달러에서 거의 60% 감소했다.


피해자 중 49명이 본토 대학생으로, 이들은 총 4,400만 홍콩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이는 지난해 1월부터 5월 사이에 89명의 학생이 8,100만 홍콩달러를 잃은 것과 비교된다.


상업범죄국의 그레이스 왕 경감은 경찰의 홍보 노력이 효과를 보고 있지만, 경각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왕 경감은 한 본토 유학생이 3개월 동안 전화 사기에 속아 1천만 홍콩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7월 10일에야 경찰에 신고했다.


전화 사기 외에도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사기 수법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왕 경감은 덧붙였다. 그녀는 “온라인 쇼핑 사기는 적은 금액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지만, 이는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큰 금액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유형의 온라인 사기가 존재한다. 왕 경감은 “사기범들이 클릭, 구독, 좋아요를 누르거나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 제품을 담도록 유도하며, 이를 통해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하지만, 이는 허위 정보로 결국 더 많은 돈을 요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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