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거리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한국인 여성 관광객을 성추행한 남성에게 징역 3개월이 선고됐다. 9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이날 홍콩 법원은 지난 9월 10일 밤 홍콩 번화가 센트럴의 지하철역 인근에서 홀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한국인 여성을 성추행한 인도인 남성 A(46)씨에게 징역 3개월을 선고했다. 당시 그의 범행은 피해자의 라이브 방송에 60초간 고스란히 찍혔고 약 500명이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A씨는 피해자가 강력히 저항했음에도 계속 따라가며 추행했고, 이틀 뒤 홍콩 경찰에 체포됐다. ...
2023 HKGNA 뮤직페스티벌 개막 공연이 지난 금요일 홍콩 침례대학교에서 열렸다. 올해 10주년를 맞은 HKGNA 뮤직페스티벌은 홍콩의 7개 대학과 콜라보레이션으로 공연을 기획했다. 홍콩과기대, 홍콩침례대, 홍콩시립대, 홍콩중문대, 홍콩대, 홍콩이공대, 홍콩예술학교과 같은 지역 대학 및 기관과 협력하여 여러 캠퍼스에서 릴레이 공연을 개최한다. 개막 공연은 침례대학교 아카데믹 커뮤니티 홀(HKBU Academic Community Hall)에서 열렸다. 아카데믹 커뮤니티 홀...
다음 달 치러지는 홍콩 구의회 선거에 범민주진영 후보는 아무도 출마 자격을 얻지 못한 가운데, 구의회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개정 선거법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법심사 청원이 제기됐다. 7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홍콩 최대 야당인 민주당의 '영구 당원'이라고 밝힌 쿽척킨 씨는 전날 홍콩 고등법원에 구의회 선거에 출마하려면 지역위원회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는 새로운 선거 규정은 기본법(홍콩 미니 헌법)에 보호된 영주권자의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사법심사를 요청했다. 그는 홍콩 정부가 영주권자의 해당...
관세청은 홍콩 관세당국과 외환범죄 대응에 대한 공조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전날 서울세관에서 루이즈 호 푸이샨 홍콩 관세청장과 회의를 갖고 '국제금융범죄 및 마약 공동 단속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 관세당국은 가상자산을 활용한 자금세탁 등에 대응하기 위해 2011년부터 이어져 온 외환·국제금융 범죄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보교환·공동수사 등을 더 활발히 하겠다는 의미다. 양국은 최근 마약밀수와 적발 현황을 상호 공유하는 등 마약밀수와 지식재산권...
폴 찬모포 재무장관(재무사장)은 일요일 자신의 블로그에 2023년 첫 3분기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조금 나빴기 때문에 도시의 연간 성장률이 당초 추정보다 낮을 수 있다고 썼다. 현재 상하이에 있는 찬 재무장관은 전반적인 대외 경제 분위기의 약화와 높은 금리 유지, 금융시장의 성과 등으로 국내 내수 반등이 제한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3분기 4.1% 증가가 예상보다 완만했고 올해 경제성장률도 당초 추정치보다 낮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무장관은 홍콩이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경쟁력을 높이고 혁...
건설된지 60년이 된 초이홍 아파트 단지가 단계적으로 철거되고 재개발되면서 주민들은 지나간 시절을 그리워하며 마음을 놓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초이홍 공공아파트(Choi Hung Estate)는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공공 주택 단지 중 하나로, 총 11개의 건물이 있으며 각각의 색상은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건물은 1962년에서 1964년 사이에 완공되었으며, 7,455가구와 약 17,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정부는 연말에 재개발 세부 사항을 발표할 계획인데, 홍콩인들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상점과 화려...
미국 초당파 의원들이 발의한 '홍콩 제재 법안'이 향후 홍콩국가보안법 사건의 중국 이관을 촉발할 수 있다고 홍콩 학자와 정치인들이 경고했다. 7일 홍콩프리프레스(HKFP)에 따르면 친중 학자인 중국 홍콩마카오연구협회 라우시우카이 고문은 지난 5일 홍콩 상업라디오에 출연해 "미국의 홍콩 제재 법안이 홍콩의 정상적인 사법 절차를 방해한다면 중국이 홍콩의 중요 국가보안법 사건을 본토로 이관해 현지에서 재판이 이뤄지도록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 정부는 해당 법안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홍콩국가보안법 55...
미국 초당파 의원들이 홍콩 관리와 법관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는 내용의 '홍콩 제재 법안'을 발의하자 홍콩 정부 고위 관계자가 미국 정치인들을 폭력 조직에 비유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5일 홍콩 일간 싱타오에 따르면 크리스 탕 홍콩 보안국장은 이날 한 방송에서 미국 의회 법안 발의를 겨냥해 "흑사회의 행동과 같다"고 비판했다. 흑사회는 중국 최대 폭력조직이다. 그는 "일부 미국 정치인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홍콩의 독립적인 사법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홍콩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고 자유와 사법 독립을 수호...
홍콩에서 보이스피싱과 온라인 사기가 극성을 떨치면서 일주일 새 110여명이 170억원을 사기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콩 경찰은 지난 2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지난 일주일간 총 1억홍콩달러(약 170억원)를 초과하는 110건 이상의 온라인 투자 사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며 시민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한 여성은 가짜 투자 앱에 속아 600만홍콩달러(약 10억원)를 이체했다. 그는 은행 직원의 의혹 제기에도 이체를 고집했으나 뒤늦게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기꾼들은...
중국 당국이 리커창 전 국무원 총리의 갑작스러운 별세와 관련한 후속 사회적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 시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애도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따르면 '리커창 동지 서거' 해시태그 조회수는 별세 당일인 27일 총 23억5천만회를 기록했고, 이날 기준 29억7천만회 조회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회수는 28일 3억6천만회, 29일 1억9천만회로 높은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이 해시태그로 작성된 글은 이날까지 64만3천건이 넘는다. 앞서 웨이보에선 관영 매체 ...
중국이 홍콩 업무를 총괄하는 기관에 새로운 책무를 추가로 부여하며 '홍콩의 중국화' 작업에 더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8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공산당 중앙홍콩마카오공작판공실(CHKMWO)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국무원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HKMAO)을 10개국(局)으로 개편하고 책무도 6개에서 11개로 확대한다고 알렸다. 10개국 중 하나는 국가안보 수호에서 홍콩 당국과 협력하는 역할을 맡는다. 나머지는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법적 측면에서 홍콩과의 교류 촉진을 맡는다. 새로 추가된 5가지 책무에는 홍...
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과 주홍콩한국문화원은 홍콩대 한국학과와 협력하여 홍콩 현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2022년부터 홍콩에서 코리아 포럼을 개최해 왔으며, 올해도 10.21일(토) 홍콩대에서 제2회 코리아 포럼(2023년 Korea Forum for Hong Kong Young Leaders)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코리아 포럼은 현지 중고학생들이 2~4명의 친구들과 함께 팀을 이뤄 한국 경제, 문화, 사회, 역사, 관광, 문화콘텐츠 등 한국 관련 다양한 관심 분야를 리서...
미국의 한 주 상원의원이 홍콩으로 비행하던 중 기내 수하물에 권총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된 직후 홍콩에서 보석금을 받았다. 워싱턴주 공화당의 제프 윌슨은 미등록 총기 소지 혐의로 기소됐으며 10월 30일 법원 심리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윌슨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후 금요일 밤 홍콩 공항에서 체포됐다. 그의 사무실은 월요일 성명을 통해 "그것은 솔직히 실수였으며 상황이 곧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미국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할 때 자신의 서류가방에 권총이...
대형 부동산 업체들의 잇단 경영 악화와 고금리로 중국 기업들이 달러화 채권 발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중국 중앙정부가 홍콩 채권시장을 활용해 '숨통'을 틔워주는 방안을 마련했다. 20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거시경제 주무기관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충량 부주임은 18일 '일대일로 정상포럼'에서 위웨이원 홍콩 금융관리국 총재를 만나 채권시장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는 중국 기업이 홍콩 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하기 쉽도록 정책적 편의와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중국과...
홍콩의 '중국화'가 가속하는 가운데 홍콩 정부가 관할 지역 내에서 개최되는 대만의 대학 교육설명회 행사를 겨냥해 '국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23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홍콩 정부 측이 오는 27∼28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홍콩 대만 고등교육전'과 관련해 이 행사에 참여하는 대만 국공립대학교에 이같이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1949년 국공내전이 끝난 이후 대만을 되찾아야 할 '미수복 영토'로 간주한다. 동시에 '중화인민공화국이 전체 중국을 대표하며 대만은 분할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 대응해 홍콩 경찰이 종교 지도자들에게 수상한 자에 대한 감시를 요청하며 순찰을 강화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홍콩 경찰 관계자는 SCMP에 "경찰이 유대인과 무슬림 커뮤니티 지도자들을 접촉해 도움이 필요한지 물었고 비정상적인 일이나 수상한 자를 발견하면 신고하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침사추이의 이슬람 사원 등에 대한 순찰을 늘리고 경계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3일 베이징 시내에서는 현지 이스라엘 ...
홍콩을 찾는 중국 본토 관광객의 여행·소비 패턴이 변화하면서 홍콩 관광업계가 타격을 입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달 초 8일간 이어진 중국의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 홍콩은 중국 본토 관광객 방문 특수를 기대했다. 실제로 9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국경절 연휴에 홍콩을 찾은 중국 본토인은 97만명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같은 기간 해외여행을 떠난 홍콩인은 150만명으로 그보다 훨씬 많았다. 게다가 홍콩 관광에 나선 중국인 대부분이 당일치기 여행을 했다. 이에 홍콩의 숙박, 요식업 매출...
지난해 홍콩 신생아 수가 60여 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영국으로 이민 간 홍콩인들의 출산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영국 당국 자료를 인용, 최소 한명이 홍콩에서 이주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 수가 2019년 1천568명에서 2020년 1천602명, 2021년 1천665명, 2022년 1천953명으로 계속 증가세라고 보도했다. 이는 영국에서 홍콩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 통계다. 영국 당국은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홍콩인...
홍콩 인기 가수 이슨 찬이 마카오 공연 도중 "중국어(만다린)로 말하라"는 팬들 요구에 반발하면서 "못 알아들어도 어쩔 수 없다"고 받아쳤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찬은 지난 13일 밤 마카오에서 열린 콘서트 도중 일부 팬들이 "중국어로 말하라"로 외치자 처음에는 태국어로 답한 뒤 이어 영어로 "나는 내가 원하는 방식과 언어로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찬은 이어 광둥화(캔토니즈)로 "'중국어로 말해 줄 수 있나요?'가 '중국어로 말하라'보다 낫지 않나?"라...
✅ 문화체육관광국 케빈 양 국장은 연말까지 홍콩을 찾는 여행객 수가 전염병 이전 수준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여전히 희박할 것이라고 예측. 항공사의 운송 능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도 한계 중 하나임. ✅ 정부는 악천후에도 주식 시장거래 안배를 검토하고 있으며 재경 및 재무국 크리스토퍼 호이 국장은 연내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시장의 충분한 검토를 거쳐 수용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조속히 이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발언. 출처 ✅ Alipay는 최근 이 회사를 사칭하여 발송한 사기 사이트, 위조 이...
미화 4조 달러(약 5천400조 원) 규모의 홍콩 주식 시장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로 오랜 기간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진단했다. 신문에 따르면 홍콩 증시의 거래량은 지난 3년 동안 급감했다. 투자자들이 홍콩 거래소에서 주식을 사고파는 것에 관심이 줄고 있다는 의미다. 거래량이 줄자 안 그래도 거래가 거의 없는 일부 기업의 주가는 널뛰기를 했다. 이는 또 홍콩 증시의 약점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기업들은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꺼리게 됐다. 홍콩 증권거래소 운영자는 "고금리 환...
홍콩수요저널이 추천하는 집단 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