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홍콩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 부동산 시장 불안이 이어지며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낮 12시 2분(한국시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2.54% 내린 18,593.13을, 항셍H 지수는 2.86% 하락한 6,353.73에 거래됐다. 항셍 테크지수 또한 이날 개장 초부터 3% 이상 급락세를 나타내며 큰 폭 하락 출발했다. 이날 19,000선 아래로 떨어진 항셍 지수는 오전 장중 18,580.75까지 저점을 낮추면서 지난 7월 24일 장중 저점 18,562.12 이후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홍콩국가보안법 시행 후 영국 공립학교의 홍콩 학생 수가 5배 이상으로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영국 교육부는 최근 설문 조사 결과 2022-23학년도 잉글랜드 공립학교에 홍콩 학생 5천400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영국을 구성하는 4개 지역인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중 잉글랜드 지역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이는 영국 공립학교에 재학 중인 홍콩 출신 학생 수가 실제보다 어느 정도...
홍콩이 올해 1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며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섰지만, 현지 요식업계는 '여름 불경기'를 타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상 회복으로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면서 홍콩 주민들은 해외여행을 나간 가운데 3년 만에 홍콩에 돌아온 중국 관광객들은 소비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고임금을 자랑하는 홍콩 현지 금융권 종사자들도 소비를 줄이고 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이전 부유한 중국 관광객들과 비즈니스 여행객들을 주로 상대해온 고급 레스토랑들을 중심으로...
홍콩에 관광객이 돌아오면서 무단횡단 보행자가 급증하자 경찰이 이달 중 도로 안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교통국은 관광객이든 홍콩 주민이든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를 대상으로 최대2천 홍콩달러의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배경,나이,관광객 여부에 상관없이 법을 어기는 사람은 누구든 기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궁극적인 목표는 대중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공공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콩은 지난 달에4,000개 이상의 본토 관광단이 방문했고,많은 관광객들은 홍콩의 교통 규칙에 익...
중국의 홍콩·마카오 자동차에 대한 통행 규제 완화 이후 홍콩·마카오와 중국 본토를 오가는 차량이 급증했다고 인민일보가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7월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강주아오 대교)를 이용해 홍콩·마카오와 광둥성을 오간 차량은 27만대로, 전월 대비 10% 증가하며 월간 통행량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일요일인 지난 6일 이 대교를 이용한 출입경 차량(1만300대)이 처음으로 일일 1만대를 돌파했고 5∼6일 출입경 인원은 13만7천 명에 달해 최근 3년 중 가장 많았다. 이 대교의 하루 통행량 ...
보도에 따르면 홍콩 법무부는 전날 홍콩 고등법원이 '글로리 투 홍콩'의 금지령 신청을 기각한 것과 관련 항소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대변인은 "법원이 금지령 신청을 기각했지만, 이 노래가 국가 분열을 선동하는 데 사용됐다는 것은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원이 이 노래를 금지곡으로 지정하지 않은 것은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이 합법적인 행위라고 인정한 것이 아니다"라며 "다른 법률로 처벌할 수 있는 범죄 행위이기 때문에 이 노래에 대한 금지령이 실질적인 효력이 없다고 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노...
크레디트 스위스 (Credit Suisse)는 홍콩을 기반으로 하는 투자 은행 직원의 약 80%가 금주부터 정리 해고될 것이라고 로이터가 7일 전했다. 신문은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두 관계자로부터 UBS 그룹과 은행의 통합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홍콩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직원 약 100명 중 20여명만 감원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은 크레디트 스위스의 아시아 투자 은행직원이 가장 많은 곳이다. 크레디트 스위스와 UBS는 논평을 거부했다. UBS는 지난 6월 스위스 정부 지원...
올해 상반기 국제선 항공 노선 중 가장 붐빈 곳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을 오가는 노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가장 인기가 많았던 인천∼홍콩 노선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7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 1∼6월 인천∼오사카(간사이) 노선 이용객은 170만9천여명으로 국내 공항발 국제선 노선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인천∼도쿄(나리타)로 163만7천여명, 3위는 인천∼방콕(141만여명)이었다. 이어 인천발 후쿠오카(128만6천여명), 싱가포르(97만3...
홍콩대는 3일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의 학습 활용 금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이날 홍콩대 이안 홀리데이 부총장은 그간 교수진이 시범적으로 생성형 AI 기술을 써본 결과 AI 도구가 공정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음이 입증됐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홍콩대 학생들은 미국 오픈AI의 챗GPT와 달리(DALL-E)를 학습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1인당 활용 횟수에는 제한이 있다. 이에 대해 홍콩대는 학생들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고 외부인들의 ...
한국이 외국인 가사도우미의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홍콩에서 인도네시아 가사도우미의 취업 소개비용을 앞으로 고용주가 부담해야 하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그간 자국에서 가사도우미로 해외에 취업하는 이들이 현지 직업소개소에 지불해온 소개비용을 앞으로는 고용주가 부담해야 한다고 규정을 바꿨다. 이에 따라 홍콩에서 인도네시아 출신 가사도우미를 고용할 경우 한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약 5천홍콩달러(약 84만원)를 앞으로는 고용주가 부담하게 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로부...
홍콩 최대 갑부인 리카싱이 세운 부동산 개발회사 청쿵(CK)애셋홀딩스가 홍콩 부동산 시장의 침체 속에 신규 아파트를 7년만에 최저가로 내놓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 보도했다. 청쿵애셋이 최근 분양을 시작한 홍콩 야우퉁 지역 신규 아파트단지 '코스트 라인 Ⅱ'의 평균 판매가는 제곱피트(약 0.09㎡)당 1만4천997홍콩달러(약 252만원)로 2016년 이래 홍콩 도심 신규 주택 가격 중 최저가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청쿵애셋의 빅터 리 회장은 전날 어닝콜에서 "코스트 라인 Ⅱ 판매가는 매우 매력적"이라며 "기본적...
제6호 태풍 카눈은 일본 남쪽을 향할 것이라는 데 각국 기상당국의 전망이 모이고 있다. 기상청은 2일 오전 10시 발표한 태풍정보에서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150㎞ 해상을 통과한 카눈이 3일 오후 9시 오키나와 서쪽 450㎞ 해상에 이른 뒤 방향을 급격히 틀면서 일본 남쪽으로 나아갈 것으로 봤다. 카눈 중심기압은 930hPa(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은 50㎧(시속 180㎞)로 강도는 '매우 강'으로 매겨진 상태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나 일본·중국·대만 기상당국 최신 전망도 한국 기상...
국가보안법 시행 후 민주 진영이 사실상 궤멸한 홍콩에서 18∼20세 주민의 유권자 등록이 반토막 났다. 친중 '애국자'만 출마할 수 있도록 선거제가 개편되면서 선거에 대한 무관심이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전체 유권자 수가 2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돼 국가보안법 시행에 따른 이민 붐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2일 명보에 따르면 전날 홍콩 선거사무처는 올해 12월 10일 치러지는 구의회 지역구 선거의 등록 유권자가 잠정적으로 432만9천710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등록 유권자 수에서 ...
홍콩이27일 미국을 따라 기준금리를0.25%포인트 인상했다. 홍콩의 중앙은행 격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날 기준금리를0.25%포인트 올린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5.5%에서5.75%로 즉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홍콩은1983년 이래 미국 달러당7.75∼7.85홍콩달러 범위에서 통화 가치가 움직이도록 달러 페그제(고정환율제)를 채택하고 있어 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에 자동으로 보조를 맞추고 있다. 홍콩이 미국을 ...
교통물류국(TLB)에 따르면 당국은1차 노동력 수입 계획에서 총2,900명의 외국인 노동자를 수입하기 위해 항공 산업 분야의29개 기업으로부터 신청서를 접수했다. 접수된 지원서는 지상직원,램프수행자,승무원,항공기 정비사/기술자,트랙터운전사,창고취급자/창고 수행원,기계/리프트 운전자,고객서비스,항공기 트레일러 운전사,정비공 등10개 직종 모두에 적용된다. 당국은 계속해서TLB,노동부 및 홍콩 공항관리국(AAHK)의 대표로 구성된 부서 간 연락 그룹에서 신청서를 면밀히 조사하고8월 중순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
보고서에 따르면 초등 및 중등 교사의 절반 이상이 정부가 실시한 능력 평가 시험에서 영어 쓰기 시험과 보통화 듣기 시험에서 낙제했다. 2001년부터HKEAA(Hong Kong Examinations and Assessment Authority)와 교육국은 공동으로 매년 교사를 위한 언어 능력 평가(LPAT)를 실시하여 해당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의 영어 및 보통화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 영어 시험에는 총1,475명의 교사가 응시했고,작문 시험에는1,068명이 응시했는데,전년 대비10%증가한54%의 낙제율을 보였...
7월21일 광와병원의 응급실에서12세 된 아들을 유기한 어머니가 아동 학대 혐의로 어제 법정에 출두한 후 보석금5,000홍콩달러를 내고 풀려났다. 37세의 요가 교사인 어머니는 어제 탄원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었고 까우룽셍구(九龍城區)치안판사 소만롱으로부터5,000현금 보석금 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본토 여성은 홍콩을 떠나는 것이 금지되었고 여행 서류를 제출해야 했다.그녀는 또한 일주일에 두 번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검찰이 법률 자문을 구할 수 있도록 사건을9월11일로 연기했다. 판사는 또한 소년과 그의...
지난 주 홍콩의 고층 주거용 건물에서 한 프랑스인 남성이 추락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이 월요일 현지 언론 매체를 통해 밝혔다. 경찰은30세 남성의 시신이 미드레벨 지역의 정원에서 발견되었다고 말했다.경찰은 그의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익스트림 스포츠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초기 조사를 실시했고 그가 옥상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사망 원인은 부검을 통해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그 남자가30세의 루시디(Lucidi)...
중국이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미국이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의 입국을 금지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규칙 위반이자 약속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가 모두 알다시피 APEC 주최국은 모든 회원국 대표가 회의에 원활하게 참석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이 존 리 장관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는 점을 거론한 뒤 "이를 이유로 APEC 초청을 거부하는...
2019년 홍콩 반정부 시위 당시에 불렸던 노래 '글로리 투 홍콩'(Glory to Hong Kong)을 금지곡으로 지정하려는 홍콩 정부의 시도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홍콩 고등법원은 28일 홍콩 법무부가 신청한 '글로리 투 홍콩'에 대한 금지명령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해당 신청을 기각했다. 고등법원은 기존 법으로도 '글로리 투 홍콩'의 출판과 유포에 대한 처벌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곡에 대한 금지명령은 표현의 자유를 훼손하고 잠재적 위축 효과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
'중국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홍콩에서 17년 역사의 성소수자(LGBTQ) 라디오 프로그램이 폐지됐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공영방송 RTHK는 이날부로 성소수자 라디오 프로그램 '위 아 패밀리'(We Are Family)를 폐지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위 아 패밀리'는 2006년부터 매주 일요일(밤 12시∼오전 2시)에 방송돼 왔다. RTHK 대변인은 SCMP에 "프로그램 전략상 폐지한다"고만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진행해온 DJ 브라이언 륭은...
홍콩수요저널이 추천하는 집단 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