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 한 이공대 졸업생이 취업 후 적은 월급에 만족하지 못하고 반년 전부터 마약 판매책을 맡아 오다 경찰에 체포되었다. 24세인 A는 2년 전 이공대 방직의류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의류광고 디자인 회사에 취직했으나 월급이 9천 불에 불과한 것에 만족하지 못했고, 반년 전 술집에서 알게 된 마약거래업자와 함께 일하게 되었다. 이후 A는 마약의 일종인 '케타민'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운반책을 하면서 매월 홍콩달러 10만 불씩 받았다. A와 함께 살아온 부친은 아들이 지인들과 광고디자...
홍콩스타 천후이린(진혜림)이 지난 3월 11일 쌍둥이 여아를 유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처음으로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4월 10일 홍콩의 한 매체는 남편 알렉스와 1년 9개월된 아들 체이스를 데리고 홍콩 사이쿵의 한 해변가를 찾은 천후이린의 모습을 포착했다. 천후이린은 얼마 전 일본 대지진 이재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영상을 전했던 것을 제외하고 그동안 외부 노출을 일체 꺼려왔다. 이날 해변가 레스토랑을 찾은 부부는 아들의 재롱을 보며 행복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를...
총 1335.9km의 레이스를 펼치는 도로사이클 대회 '투르드코리아 2011'에서 홍콩의 초이치하오(홍콩차이나 내셔널팀)가 개인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초이치하오는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총 33시간54분45초로 우승, '옐로 저지'를 입으며 상금 1700만원을 거머쥐었다. 마르쿠스 아이베거(이란 테브리즈 페트로케미칼)가 33시간55분14초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고, 윌리엄 두간(미국팀타입1)이 3위(33시간55분22초)로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박성백(2...
길가엔 벚꽃이 만발했습니다. 하얀배꽃과 목련, 노란 개나리도 활짝 웃습니다. 겨우내 숨죽였던 식물들이 봄비를 힘차게 빨아올리며 연두 빛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인천공항을 빠져나와 서울시내로 들어오는 길, 서울을 거쳐 천안과 공주의 고향 어른들께 인사드리러 가는 길가의 모습입니다. 참 좋은 풍경입니다. 2008년 4월 홍콩에 부임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세월의 빠름을 절감합니다. 그렇게 화살같이 지나간 3년이지만 그 사이 몸과 피부는 홍콩에 확실하게 적응됐던 모...
홍콩리틀리그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코리언 앤젤스 팀이 이번 부활절 연휴 (4/22~4/25)중에 열렸던, 제12회 챌린지컵(홍콩체육협회 주관) 준우승을 달성했다. 3일간의 풀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루어진 이번 대회에는 홍콩, 일본, 서양, 한국 등, 총 13개팀이 출전해 실력을 겨루었다. 4월 22일 금요일에 펼쳐진 1차전에서는 서양팀 Wild Cats를 맞아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 끝에 15 : 0 의 스코어로 콜드게임승을 얻어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다음날 가진 2차전 상대로는 지금까지 한번도 만...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이 떨어짐에 따라 중국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정적자에 허덕이는 미국이 빚더미를 유지하려면, 중국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미국 국채(國債)의 최대 보유국인 중국이 국채를 계속 사주지 않는다면 미국 경제는 궤멸할 수 있다. 제조대국 중국은 고성장을 거듭하며 천문학적인 달러를 흡수, 3조달러의 외환보유액을 가진 금융대국이 됐다. 중국은 막대한 외환보유고로 미 국채를 1조1541억달러(미국채의 8.2퍼센트)어치나 사들여 놓고 있다. 물론 중국도 섣불리 미 국채를 팔아...
'세계의 공장' 중국의 주요 수출항으로 번영을 누려온 홍콩과 광둥성 선전의 위상이 저물고 있다. 중국의 급격한 임금 인상 물결과 인력난 때문에 공장들이 대거 임금이 싼 서부 내륙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산업 지도'가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륙의 공장들이 주로 창장(양쯔강)의 수운을 이용하게 되면서 상하이는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올해 1분기 중국 수출항 물동량을 보면 1~4위를 차지한 상하이, 홍콩, 선전, 닝보(저장성) 가운데 창장을 낀 수출항인 상하이와 닝보의 성장세가 뚜렷한 반면, 중국의 ...
의욕만 앞세운 지방 정부들의 졸속 건설 탓에 중국 건축물 수명이 지나치게 짧고 건립과 철거가 반복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간 4억t의 건축 폐기물이 생산되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의 건축 전문가인 저장(浙江)대 판보나이(范栢乃) 교수를 인용, 중국 건축물의 평균 수명이 25∼30년에 불과해 영국의 132년이나 미국의 74년에 비해 지나치게 짧다고 지적했다. 이는 대형 건축물 건립을 치적으로 여기는 지방정부들이 충분한 검토 없이 즉흥적으로 건립에 나섰다가 효용성이 떨어지...
중국이 올해 서부지역에 대학졸업생 1만명을 봉사요원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 공청단(共靑團.공산주의청년동맹)이 주관하는 것으로 대졸자들은 오지에서 무상교육, 농업기술전수, 공공보건 등의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공청단 중앙서기처의 저우창쿠이(周長奎) 서기는 "대졸자들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이 계획을 마련했다"며 "현재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도 공청단의 이 계획에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문화대혁명 때 대학...
중국 당국이 옥외 예배에 참가하려던 미등록 지하교회 신도들에 대해 2주 연속 대대적 단속을 실시, 17일 목사를 포함해 50명 가까이 연행했다고 미국의 인권단체가 밝혔다. 미국에 있는 개신교 인권그룹 '차이나 에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 최대의 지하교회인 서우왕(守望)교회 팡샤오펑(方小峰) 목사와 신도 47명이 시내 중관춘(中關村)에서 옥외 예배를 드리려다 공안에 연행됐다. 공안은 또 예배 장소를 원천 봉쇄했다. 차이나 에이드의 봅 푸 회장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또 서우왕교회의 목사와 지...
상하이 중국 상하이(上海) 푸둥(浦東) 지역에 대규모 면세 쇼핑센터가 조성될 전망이다. 다오수밍(道書明) 상하이시 여유국장은 17일 노동보(勞動報)가 주최한 `2011년 민생방담'에 출연해 상하이 푸둥 공항과 디즈니랜드 주변에 대규모 쇼핑센터와 휴양지를 조성, 면세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오 국장은 상하이를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개발한다는 정책목표를 달성하려면 면세 쇼핑센터의 설립이 필요하다면서 디즈니랜드 효과를 감안해 홍차오공황 주변 대신 푸둥지역을 면세 쇼핑센터 건설 장...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회장 이종국)가 주최하고 한국기자협회(회장 우장균)가 주관하는 2011년 재외동포기자대회가 15일 제주도에서 해단식을 갖고 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2012년 4월 총선, 12월 대선 등 재외국민선거에 앞서 열려 박희태 국회의장, 이정희 민주노동당대표,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의원, 한명숙 민주당 상임 고문 등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미국, 유럽, 프랑스, 홍콩의 수요저널 등 동포언론인 60여명이 참여해 어느 때보다 성황리에 열렸다. 우장균 한국기자협...
홍콩한인회 ,홍콩 상공회, 민주평통 홍콩지회와 여성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일본 지진 폐해 돕기 성금 모금' 금액 HK$322.070을 4월 11일에 H.K. Japanese Club /H.K. Japanese Chamber of Commerce & Industry에 전달했다. 성금을 전달한 김진만 한인회장은 "대지진 및 방사능 유출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나라 일본을 위해 홍콩한인들의 한 뜻으로 모은 마음이다."며 "하루 빨리 피해 복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혀 성금이 유튜브를...
지난 4월 2일 Happy valley soccer pitch 에서 열린 DivisionⅢ B Grade(16세 미만) 청소년 축구 결승전에서 홍콩한국국제학교 축구팀은 Queens college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해 우승컵을 차지했다. Hong Kong School Sports Federation Division Ⅲ에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학교로 구성돼 있는데, 홍콩섬에 44개 학교, 구룡섬에 108개 학교가 소속돼 있다. 16세 미만의 본교 축구팀이 이 대회에서 우...
▲ 홍콩 City Choir Hong Kong City Hall 에서 오는 5월 1일 한국과 홍콩, 일본을 대표하는 세 명의 Tenors 가 함께 협연을 한다. ▲ 서울종합예술학교 음악예술학부 이재욱 교수 홍콩 City Choir의 주최로 열리는 이 협연은 한국의 이재욱, 홍콩의 Man Kin Ping(Hong Kong City Choir music Director 겸 지휘자), 일본의 Yuri Nakajima 가 세 테너로 나서며 홍콩한인여성회 합창단(단장 임미정)이...
존 창 재무장관은 최근 입법회에서 부동산 시장 열기를 가라 앉히기 위해 4~6월까지 약 2650 세대를 지을 수 있는 9개의 주택부지를 경매 또는 입찰에 부칠 예정이며, 매분기 마다 부지 매각 계획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존 창 재무장관은 지난 2월 주택시세가 1997년 부동산 거품이 꺼지기 직전의 고점을 이미 초과하였다면서, 필요 시에는 추가적인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새로운 부지 매각 계획에 대해 입법회 주요 정당들은 환영의사를 밝혔으나, 시장에서는 9개 부지로 공급할 수 있...
입법회는 찬성 34표, 기권 11표로 18세 이상의 모든 영주권자에게 홍콩달러 6천불을 지급하는 방안에 동의했다. 정부가 제안한 자격 요건에 부합하는 시민들에게 6천불을 지급할 경우 이번 재정연도에 필요한 금액이 전체 예산의 80 퍼센트를 초과하여 시민들이 적절한 시기에 지원금을 수령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일부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존 창 재무장관은 지난 14일 입법회에서 "(적절한 시기에 수령하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 창 재무장관은 현재 정부가 구체적인 방안 및 절차를 준비...
홍콩대 경제재무학과의 작년도 졸업생이 졸업후 부동산 투자를 하는 개인투자회사에 취업하여 월 소득 10만 불 이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대학은 작년 말부터 지난 3월까지 졸업생 3504명을 대상으로 '2010년도 졸업생 임금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 대상 졸업생 가운데 90 퍼센트 이상이 석사 졸업생이었다. 최고 연봉을 받는 졸업생은 경제재무학과를 졸업한 후 개인투자회사에 취직하여 고객을 대신해 부동산 투자를 담당하는 업무를 맡은 한 학생이었다. 이 졸업생의 매월 급여는 10만 ...
홍콩 노동복지국은 내달부터 실시 예정인 최저임금제와 관련하여, 아웃소싱으로 정부에 고용되어 있는 임시직 근로자들에게 유급휴가일을 적용하기로 하는 등의 3가지 조치를 정부가 시범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정부의 임시직 근로자 임금은 22퍼센트에서 최대45퍼센트 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유급휴가일을 적용하는 대신 식사시간을 근무시간에 강제적으로 포함시키지는 않기로 하였으며, 이번 조치로 아웃소싱 업체에 발생하는 비용은 전액 정부가 부담하기로 했다. 현재 정부는 약 4만 명의 단순직종 임시직 근로자를 고용...
홍콩 정부는 2012년 행정장관 선거비용의 지출 상한선을 홍콩달러 950만 불에서 1300만 불로 36퍼센트 늘릴 것을 제안했다. 정제내지사무국(Constitutional and Mainland Affairs Bureau)은 현행 선거비용 지출 기준은 11년 전 정해진 것으로, 선거가 열리는 2012년도까지의 물가상승률 12.8퍼센트와 임대료 및 임금 상승 등의 요소를 감안할 때 36퍼센트 가량 늘리는 것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중문대 정치행정학 교수는 내년에 열리는 행정장관 선거가 예년과 같이 1200명으로...
홍콩 정부는 시민의 민원 접수를 위한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인 'Tell me@1823'을 내놓았다. 1823전화센터와 정부 정보 기술오피스(OGCIO)가 개발한 'Tell me@1823'을 통해 시민들은 영상, 음성, 문자의 형태로 1823전화센터에각종 제보나 민원을 접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도로에 쓰러질 위험이 있는 고목을 발견하거나 도로 체증 등 여타 문제가 생겼을 때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전송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어 전화센터에 신속히 제보할 수 있다. 또한 'Tell me@1823'의 G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