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3년 안에 세계 최대 사치품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상무부는 10일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들의 자료를 인용해 향후 10년 안에 중국 330개 도시가 현재의 상하이(上海) 생활 수준을 넘어서고 3년 안에 세계 최대 사치품 소비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보스턴컨설팅은 최근 보고서에서 작년 중국인들이 패션, 보석, 시계 등 개인용품 소비와 고급호텔 투숙, 고급 레스토랑 이용 등 여행관련 소비에 400억유로를 사용했다고 밝혔다.골드만삭스는 앞서 2009년 중국의 사치품 소비 총액이 처음으로 미국을 추월, 일본에 이어...
중국의 업종 간 임금 격차가 최대 15배로,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0일 보도했다.통신은 중국 인력자원 및 사회보장부의 임금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통계를 인용, 지난해 중국의 최고소득층으로 꼽히는 증권업계 종사자들과 일반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 격차가 15배에 달했다고 밝혔다.국가 통계국도 최근 지난해 증권업종의 임금과 생산직 근로자의 평균 임금 격차가 6배였으며 최고 소득층과 최저 소득층의 임금 격차는 11배였다는 비슷한 분석을 내놓았다.일본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의 업종 간 임금 격차가 ...
중국에서 춘제(春節) 이후 농민공 모시기가 치열하다.농민공들은 통상 긴 춘제 연휴기간에 기존 직장을 그만두고서 나중에 새로 구하는 탓에 중국내 노동현장은 춘제 직후 농민공 기근현상에 시달리는데 올해는 상황이 더 심각한 듯하다.농민공 수도 줄었지만 공업지대가 몰린 동부 연안지역과 미개발의 대명사인 서부지역간에 농민공 모시기 쟁탈전이 벌어져 몸값이 치솟는 분위기다.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는 10일 동부지역은 농민공을 간절하게 찾고 있는 반면 중서부 지역은 농민공의 체류를 간곡히 당부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중국 국가통계국 ...
성비(性比) 불균형 때문에 심각한 여초(女超) 현상을 보이는 홍콩에서 고학력, 고소득, 고위직인 이른바 '삼고(三高)' 여성들 사이에 중국 내륙 남성 배우자 찾기 열풍이 일고 있다고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가 14일 보도했다.통신은 최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홍콩과 인접한 선전에서 열린 맞선 행사 참가자 가운데 절반이 홍콩에서 온 미혼자들이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여성이었다고 전했다. 선전의 한 맞선 알선 업체는 "회원으로 등록하는 홍콩 여성 수가 급속히 증가, 전체 회원의 2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들 대부분이 고학력과 고...
저금리 시대를 맞아 마땅한 자금 운용처가 없는 가운데 홍콩에서 택시면허 투자가 각광을 받고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택시 영업을 손수 하는운전자뿐 아니라 택시면허를 획득해 임대사업을 하려는 투자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택시 면허 가격이 지난 1년간 36퍼센트 상승한 500만홍콩달러(7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각각 20퍼센트와 9퍼센트의 상승률을 기록한 홍콩의 부동산과 주식시장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이다.홍콩 정부는 지난 94년부터 새로운 택시 면허 발급을 중지했으며 이후부터 택시 면허 수를 1만 8,138대...
홍콩 중심가의 최고급 아파트가 최근 홍콩 인테리어 협회가 수여하는 최고의 인테리어 상을 받으면서 다시 한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온라인판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홍콩 맥도넬 로드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전체 넓이가 2018㎡(약 56평)로 28층에 위치해 있어 인근 홍콩 공원이 한눈에 들어오는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집주인은 2009년 이 아파트를 약 3100만 홍콩달러(약 45억원)에 구입해 곧바로 최고의 디자이너에게 집수리를 맡겼다.아파트 디자인 공사를 총괄한 크리스 공 디자이너는 침실 네 개를 세 개...
신묘년 홍콩의 화두는 안정과 통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4일 체쿵묘에서 열린 도교의식에서 라우 웡 팻(劉黃發) 신계향의국 주석이 홍콩의 한해 운세를 점쳐보기 위해 뽑은 제비를 해석한 결과다.홍콩은 매우 오래 전부터 음력 설 둘째 날 타이와이에 소재한 체쿵묘에서 지역대표가 도시의 미래를 점치기 위한 의식을 치러왔다. 의식은 원통에 담겨있는 100개의 막대 가운데 하나를 골라 막대에 적혀 있는 간단한 문장을 통해 홍콩의 한 해 운세를 내다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라우 주석이 올해 뽑은 막대에 따르면 올해 홍콩의 미래는 '평균...
홍콩의 여성 가이드와 중국이 관광객이 실랑이 끝에 폭행으로 이어진 사고와 관련하여, 단체관광을 맡고 있던 우가(友佳)여행사 대표 궈웨이밍이 지난 10일 처음으로 상황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우가여행사 대표는 가이드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중국인 관광객이 먼저 가이드의 뺨을 때렸고, 이로 인해 비틀거리던 가이드가 바로 일어서기 위해 관광객의 옷깃을 잡는 과정에서 관광객의 목에 긁힌 상처가 생긴 것일 뿐 가이드가 맞대응을 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해당 관광객이 가이드에게 '우리의 개'라고 모욕한 것에 대해서, 관광객이 모욕적인 언사...
지난 1978년 이후 중단됐던 '크로스-하버 수영대회'가 다시 열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모의 수영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수영 전후의 건강 테스트에서 모두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홍콩 아마추어수영협회(HKASA)는 독립의사들과 함께 10명의 선수가 참가한 모의 수영테스트를 두 차례 실시했다. 모의 수영대회 테스트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홍함에서 출발하여 레이스의 1/3을 수영했고, 수상교통 체계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1/3 지점에서는 보트를 타고 이동, 마지막 1/3 지점에서부터 타이쿠싱까지 다...
중국 현지에서 쇼핑하거나 홍콩 내 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할 경우 자신도 모르게 위조지폐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결혼식 축의금에도 위조지폐가 들어있는 경우도 있는 등 그 유통 경로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홍콩 상업범죄조사과 관계자는 지난 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콩인들이 중국 현지에서 쇼핑을 하면서 현금으로 거래하다 자신도 모르게 위조지폐를 받게 되는 경우가 있고, 그 후 홍콩으로 돌아와 사용하면서 홍콩 내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에서 위조지폐를 사용하는 택시 또는 유흥장소에서 거래할 때, 위조지폐를 거스름돈으...
지난 10일 MTR 츈완 라인의 깜종-침사초이 구간 선로에서 즉각적인 보수를 요하는 균열이 발견되어 열차 운행이 4시간 동안 차질을 빚었다. 이로 인해 출근길에 나섰던 시민 수십만 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MTR은 매일 저녁 열차 운행이 마감된 후 엔지니어가 선로를 순찰하면서 이상 유무를 점검하며, 사고 발생 전날 새벽에도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사고 당일 오전 7시 47분 경 순찰을 돌던 엔지니어가 깜종역과 침사초이역 구간 사이 선로에서 균열을 발견했다.엔지니어는 이 균열이 신호시스템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판단했고, MTR은 안...
홍콩 정부가 지난 2009년 담배세를 50퍼센트 대폭 인상한 데 이어 올 해 재정예산안에서 담배세를 40퍼센트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존 창(JohnTsang) 재무장관이 월 말에 발표되는 '예산안'을 통해 지난 2009년에 이어 담배세를 40퍼센트 추가 인상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현재 담배 1갑당 세금은 홍콩달러 24불에서 34불로 늘어난다.홍콩대학의 한 교수는 정부의 담배세 추가 인상에 찬성하며 담배세 인상이 흡연자들에게 금연을 결심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
홍콩, 마카오와 광둥성 정부는 지난 1월 14일부터 '環주강삼각주 베이 에어리어 거주 액션플랜(Study on the Action Plan for the Bay Area of the Pearl River Estuary)'(이하 '액션플랜')의 연구를 위한 시민 자문을 시작했다.'액션플랜'은 광저우, 선전, 주하이 등 광둥성 관할 5개 도시의 17개 구역과 홍콩 및 마카오 두 행정특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광둥성, 홍콩 및 마카오 세 지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범주강삼각주 지역의 베이 에어리어를 높은 수준의 주거환경 및 경...
올해 경기가 호전되면서 최대 명절인 춘절(음력설) 연휴기간 홍콩 시민들의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관련 업종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지난 1월 30일부터 2월 4일까지 apm 등 순훙카이(Sun Hung Kai)그룹 산하의 쇼핑몰 12곳의 방문객 수는 699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매출액은 홍콩달러 1억 4천만 불로 전년 대비 18 퍼센트 증가했다. 특히 apm의 경우 30일 당일 49만 5천 명이 찾았고, 하루 매출액만 전년 보다 25퍼센트 증가한 1700만 불을 기록했다.이 같은 호황은 홍콩 내 양대 테마파크...
중국 위안화의 국제화가 지속되면서 홍콩 달러의 자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이미 위안화의 환율은 홍콩 달러의 가치를 넘어선 지 오래다. 지난 2005년 100위안은 94 홍콩달러에 환전되었으나 환율이 역전된 이후 지난 7일 현재 기준으로 100위안은 119홍콩달러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위안화의 가치가 더 높다보니 홍콩의 상점이나 음식점에서는 위안화도 적극 환영한다. 환전을 하면 더 이익이기 때문이다.중국 은행이 발급하는 은련카드(Union Pay)도 홍콩의 대부분 상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위안화가 큰 무리없이 홍콩에서 통용되다보니...
정광일 세계한인민주회의 사무총장대한민국을 떠나 해외에서 사는 한국인들의 숫자와 지역이 늘어나면서 해외 거주 한국인들에 대한 다양한 호칭이 등장한다. 영어로 표현하면 간단할 '코리안'이 교포(僑胞), 동포(同胞), 교민(僑民), 한인(韓人), 한국인(韓國人), 재외국민(在外國民), 재외교포(在外僑胞), 재외동포(在外同胞), 해외동포(海外同胞) 등 다양한 표현으로 사용된다.1990년대 중반부터 미국한인사회에서 "교포라는 표현대신 동포, 한인이라고 씁시다"라는 조용한 캠페인이 언론사 중심으로 전개된 적이 있다. 그 캠페인 때문인지 미주한...
동용승(삼성경제연구소 연구전문위원)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된 2011년 1월 19일, 세계의 눈은 워싱턴으로 집중됐다. 탈냉전 이후 미국 독주시대에서 미국과 중국의 G2 시대로 접어드는 현장을 보기 위해서였다. 새로운 10년의 시작을 알리는 2011년에 양국간의 안정적 협력관계의 기본 틀을 재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중은 공히 안정적·실용적 협력관계 유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대중 무역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2012년 대선을 준비해야 하는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중국과의 실리적 협력관계 유지가...
홍콩 한국국제학교 교무부장인 이민수 교사가 대한체육회 산하 대한검도회가 2010년 선정한 공로상을 수상했다. 본 상은 대한민국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추천된 후보자 중 대한 체육회 포상규정에 따라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2010년 해외지부 중에서는 미국, 중국, 홍콩 3개국에서 4명만 수상했다. 이민수 교사는 홍콩에서 검도를 통해 한국 문화와 예절을 보급하는데 공헌한 것으로 인정받아 본 상을 수상하였다. KIS 초등부로 이루어진 검법시연반은 한인회 및 기타행사에서 대한민국 고유의 검법을 시연하며 우리문화를 알리는데 일조하고...
카지노 재벌 스탠리 호 일가의 재산 싸움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이번 사태는 스탠리 호의 변호사 고든 올드햄(Gordon Oldham)이 란스포드(Lanceford)의 지분의 상당수가 스탠리 호의 두번째 부인 루시나 람(Lucina Laam)과 세번째 부인 이나 찬(Ina Chan)의 소유로 넘어갔으나, 이는 스탠리 호가 동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올드햄은 란스포드에는 스탠리 호의 개인 자산도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으며, 스탠리 호가 당초이를 네 번째 부인인 앤젤 룽(Angel Leung)의 가족에게 균등하게 ...
민건련은 홍콩 내 다수의 발마사지샵들이 당국으로부터 허가증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을 악용하여 성매매 등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업체의 홍보용 전단지에도 성매매를 연상시키는 문구들이 적혀 있어 시민들이 업체의 서비스 성격을 정확하게 판단하는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홍콩 오락서비스연합회 관계자는 "현재 발마사지샵에서 실제로 성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과 관계 없이 점포 내부 인테리어나 선전 문구 등이 성매매 업소와 너무나 유사해서 구분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매매를 겸하고 있는 발마사지샵...
중국 충칭(重慶)과 상하이(上海)에서 부동산 재산세 부과가 28일부터 시작됐다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부동산 시장 과열을 차단하기 위해 두 도시에서 먼저 시작된 이 조치는 조만간 베이징(北京) 등의 여타 대도시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황치판(黃奇帆) 충칭시장은 도심의 새로 지은 아파트 및 빌라형 고급주택 가운데 평균가격과 비교할 때 2배 이상 오른 경우 모두 재산세 부과 대상이라고 밝혔다.세율은 거래가격을 기준으로 평균가 대비 2∼3배인 주택은 연간 0.5퍼센트, 3∼4배인 주택은 연간 1퍼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