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가 중국산 전기 자동차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려는 가운데 선전에서 전기 충전 택시가 교통사고를 일으키면서 3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지난달 26일 새벽 3시 경, 도로에서 속도를 내던 스포츠카가 전기택시 후면을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전기택시에 화재가 발생해 운전사와 두 명의 승객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고 South Metropolis News가 보도했다. 선전 공안에 따르면 스포츠카 운전자는 음주 운전 중이었고, 사고발생 후 동승했던 3명의 어린 여자와 함께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다음 날 자수했다.목격자인 다른 택시 운...
생선을 다듬다가 손에 상처를 입은 84세 할머니가 물에 사는 비브리오 박테리아에 감염돼 숨졌다. 보건국은 평소 지병이 있어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았던 이 노인이 생선을 다듬다 생긴 상처로 인해 고열이 나기 시작했다가 곧바로 구토 등의 제반 증상이 나타나 다음날 루톤지 병원(Ruttonjee Hospital)에 입원할 무렵에는 사지가 붓고 멍이 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이 노인은 병원에 입원한지 이틀 만에 숨졌다. 보건국은 노인의 혈액이 비브리오 박테리아 균에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노인이 산 것이 어떤 생선이었는지 어디서 샀...
아시아 최대 재벌도 아시아 보험사업 인수전에 뛰어들었다.아시아 최고 갑부인 리카싱의 차남 리처드 리가 ING그룹의 아시아-태평양 보험사업부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ING그룹이 매물로 내놓은 아시아, 태평양 보험사업부와 자산운용사업부 중에서 리처드 리가 아시아 보험사업부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선 아시아 보험사업 인수 가격이 약 7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리처드 리는 현재 홍콩 최대 통신회사인 PCCW 회장이다.리처드 리가 ...
1989년 천안문 무력 시위 진압을 규탄하는 홍콩의 연례 거리 시위에 올해에는 새로운 동참 세력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바로 중국 관광객들이다. 올해 홍콩의 거리 시위에는 다수의 중국인이 참여해 빅토리아 파크부터 애드미럴티의 정부 종합청사까지 행진하며 '홍콩의 자유 분위기'를 마음껏 맛보았다. 이번 시위를 위해 중국에서 온 사람들은 자유로운 홍콩의 시위 문화를 보고 감동했다며 이런 합법적인 시위를 중국에서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이들은 또 중국에서는 자유로운 의견 표현이 억압당하기 때문에 홍콩의 시위 분위기가 매...
홍콩 사나토리움 병원(Hong Kong Sanatorium Hospital)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알러지 전문 센터를 설립한다. 해피밸리에 위치한 병원 내에 지난 30일 문을 연 알러지 센터(Allergies Centre)는 최신 알러지 검진 테스트와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 의료진을 채용할 계획이다. WHO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약 40%가 어떤 형태로든 알러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지난 10년간 알러지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나 알러지 치료에 대한 수요는 많다.사나토리...
9일전 심각한 증상으로 홍콩 병원에 온 광저우 출신의 2살짜리 남자아이가 치명적인 H5N1 조류독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상태는 지난 24시간 동안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고 홍콩 보건 당국이 발표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 남자아이는 지난 5월 광조우에서 생닭을 파는 재래시장에 간 적 있다. 이 남자아이는 콰이청(Kwi Chung)의 프린세스 마가렛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아이의 부모 역시 격리 수용되어 있다. 이 아이가 치료를 위해 지난 5월 26일 홍콩에 와서 처음으로 찾았던 몽콕의 개인병원에서 일하는 두...
최근 홍콩의 유명 가수 겸 배우인 리엔스야(shiga)가 과거 남자친구와의 은밀한 관계가 담긴 사진이 유출돼 곤혹을 치르고 있다.지난 29일 중국의 왕이통신을 비롯한 다수 연예 매체들은 "리엔스야가 유명 랩퍼 취에츠(K-CHEK)와 찍었던 음란 사진이 유출됐다"고 소개하며 '제2의 진관희 스캔들'이라고 표현했다.공개된 사진 속 리엔스야와 취에츠는 혀를 내밀어 키스를 나누는 등 적나라한 애정행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특히 이 사진들은 지난 2004년 찍힌 것으로 당시 리엔스야의 나이는 16세로 알려져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이에 리엔스...
▲ 장쯔이(좌)와 판빙빙(우)중국의 유명 여배우 장쯔이(章子怡·33)가 거액을 받고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서기에게 10차례 이상 성 접대를 했다는 소문의 배후에 중국의 또 다른 유명 여배우 판빙빙(范·31·사진)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광저우(廣州)일보가 2일 전했다. '판빙빙 개입설'은 중국의 유명 영화평론가 비청궁(畢成功)이 지난달 31일 자신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시작됐다.비청궁은 "이번 사건의 배후에는 장쯔이를 견제하고 모함하는 연예계 내부 세력이 있다. 이 모함 계획은 3월부터 시...
중국 정부가 중앙은행 등 주요 금융부서 관계자를 소집해 그리스 유로존 이탈이라는 잠재적인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하는 등 유로권 상황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4일 내부 정보에 정통한 다수 소식통은 최근 중국 정부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發改委), 인민은행, 은행감독위원회(銀監委) 등 핵심 금융부서의 관계자를 불러 위안화 환율 안정, 국경 간 자금 유출입 관리 강화, 국내 경제 안정 유지 등과 같은 비상대책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한 소식통은 "정부는 매우 긴급하게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가급적으로 ...
중국이 내년 1월 지문 정보 디지털 칩이 내장된 새 신분증을 도입한다. 주민 통제가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돼 논란이 일고 있다.황밍(黃明) 중국 공안부 부부장(차관)은 신분증 위조를 막고 사회안전 및 대민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거민(居民)신분증(한국의 주민등록증)법을 수정, 내년 1월부터 기존 1세대 신분증 사용을 중단하고 지문 정보가 입력된 2세대 신분증을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중국 공안부는 유관기관과 화상회의 등을 개최, 이런 내용을 알린 뒤 연말까지 신분증 교체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중국 고속도로에서 버스를 몰던 중 치명상을 입은 운전사가 승객 24명의 안전을 우선하는 조치를 취한 뒤 사망해 중국을 감동시키고 있다. 국영CCTV 등 중국 현지 언론은 운전사의 '살신성인'이 큰 참사를 막았다고 3일 보도했다.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의 창윈(長運) 집단 소속 운전사 우빈(吳斌)은 지난달 29일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에서 항저우로 돌아오는 여객버스를 몰다 갑자기 날아든 쇳덩이에 배와 팔뚝을 강타당했다. 그는 앞유리창을 뚫고 날아온 쇳덩이에 갈비뼈 3대가 부러지고 간이 파열됐지만 극심한 고통에도 급제동을 하지 ...
▲ 한인드래곤보트 동우회가 올해도 6월 23일 토요일 스탠리에서 개최하는 국제드레곤보트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땀방울과 바닷물에 젖은채 노를 젓고 있다. 생생한 연습현장을 담기 위해 손 편집장이 직접 목숨을 걸고(?) 지난주 2일 오후 보트에 올랐다. -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 작년 멤버들의 절반이 새로운 젊은 피로 교체됐다. 어느새 바다사람이 된 그들은 모두 구릿빛깔로 그을려 있었다. ▲ 천호필(기업은행) 씨 아들이 아빠를 응원하며 모래 ...
□ 철도 교통망 현황 ○ 철도는 홍콩 내 교통수단의 31%, 중국-홍콩 육로의 61% 차지 - 홍콩에서 철도는 매우 중요한 운송수단이 됨. 철도는 홍콩 내 대중 교통수단의 37%, 중국과의 육로 연결의 61%를 차지○ 홍콩 내 철도라인 200km 이상 - MTKCL: 도심 지하철인 MTR라인과 KCR라인으로 통합 후 MTRCL로 변경 - 경전철: 경전철로는 외곽지역의 Light Tram, 홍콩 시내를 다니는 트램(일명 땡땡), 대모산 정상을 오가는 피크트램(Peak Tram) 등이 있음. □ 철도 개발전략 2000 ○ 철도 개발...
▲ 사진 왼쪽부터 신언성 외환은행 감사, 홍정기 LG Int’l 상무, 이갑수 홍콩한인 상공회 부회장, 최흥식 하나금융지주 사장, 전옥현 주홍콩 총영사, 윤용로 외환은행 은행장, 린더럽 웰스파고은행 부행장, 김구환 홍콩한인회장, 신현승 외환은행 부행장외환은행(은행장 윤용로)은 지난 24일 홍콩섬 깜종에 위치한 외환은행 홍콩지점에서 국내 은행권 최초로 홍콩에 무역금융 및 해외송금 집중처리를 위한 글로벌 무역금융 & 송금센터(Global Trade Finance & Remittance Center)를 설립하고 개점식을...
대한항공이 국제 항공업계 추세에 따라 원활한 연계 수송 및 승객 편의 증대를 위해 수하물 규정을 5월 31일부터 변경하게 된다.대한항공은 5월 31일(항공권 발권일 기준)부로 기존 미주 노선에 개수제/미주 노선 이외 노선에 무게제를 적용하는 이원 체제에서 국제선 전 노선의 수하물 규정을 개수제로 일원화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무료 수하물 허용량 및 초과 수하물 요금을 개수 제에 따라 운영하게 된다.무료 수하물 허용량은 일반석은 기존 20kg 에서 23kg짜리 1개로, 프레스티지석은 기존 30kg에서 32kg짜리 2개로, 일등석은 ...
홍콩의 대표적인 의류 브랜드인 지오다노가 각 상점의 판촉 팸플릿에 중국의 간자체를 쓰자 홍콩 시민 단체들이 크게 반발했다. 싸이쿵 지역 구의원인 판ㅤㅋㅝㄱ와이(Fan Kwok-wai)는, 지오다노 상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의 90% 이상이 가격표나 설명서 등에 중국의 간자체와 영어만을 써 놓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런 성향은 중국인 관광객이 많은 몽콕이나 침사초이, 코즈웨이베이 등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홍콩 시민들의 불만은 상점들이 중국인들의 비위는 맞추면서도 홍콩 소비자는 무시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데 있다. 지오다노 뿐...
택시 요금이 인상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오를 예정이다. 택시 업계가 운영비용 상승을 이유로 올해 또 의회에 인상 요청을 하자 교통 당국이 시내 택시 기본 요금 2달러 인상을 추진 중이다. 교통국의 기획안은 이미 입법의회에 상정되어 있고 의회의 승인이 나면 시내 택시의 첫 2km기본 요금은 22달러로 오르게 된다. 신계 지역의 기본요금은 19달러, 란타우는 17달러로 인상된다. 그러나 2km 기본 요금 이후 매 200m마다 추가되는 요금은 변동이 없을 예정이다. 마지막 택시 요금 인상은 지난 7월로, 기본 요금이 2달러 올...
아시아 최고 부호 리카싱이 두 아들 간의 경영권 싸움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왕국을 쪼개 두 아들에게 물려주겠다고 발표했다. 큰 아들 빅터 리(Victor Li Tzar-kuoi)는 부동산 개발 회사인 청쿵(Cheung Kong)실업과 허치슨 왐포아(Hutchinson Whampoa)그룹을 맡게 될 것이라고 리카싱을 밝혔다.리카싱은 또, 둘째 아들 리차드 리(Richard Li Tzar-kai)는 이미 여러 개 중소기업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특별히 관심있는 분야가 있다고 말했다. 리카싱은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 줄 것이라며 두 아들의 사...
홍콩 이민국이 내년부터 홍콩 투자 이민을 희망하는 중국인들의 외국 국적 소지 여부 조건을 없앨 것으로 보인다. 또, 부동산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2010년부터 투자이민자의 홍콩 부동산 취득을 막아왔던 것도 다시 허용할 방침이다. 현재 규정으로는 제 3국 국적 소지자인 중국인에게만 홍콩 투자이민을 허용하고 있다. 이민국은 또 내년에 투자 이민법을 재고할 때 현재 1천만 달러인 최소 투자금을 상황에 따라 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홍콩 투자 이민 제도는 2003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14,152건이 승인됐으며 이에 따라 26,799...
'란콰이퐁의 대부'로 유명한 홍콩의 대표적인 사업가 앨런 즈먼(Allan Zeman)은 홍콩이 중국에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일침했다. 홍콩의 유명한 관광 포인트로 자리매김한 란콰이퐁 홀딩스의 대표 앨런 즈먼은 란콰이퐁처럼 중국 도시에도 만들어달라며 접근하는 중국 지방 정부가 적어도 10개는 넘는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시간을 더 보내면 보낼수록 홍콩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중국은 너무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홍콩 영주권자이자 중국 시민권을 획득한 앨런 즈먼은 말했다. 2010년 말 현재, 란콰이퐁 홀딩스는 쓰촨 지방의 청두(成...
공공병원 응급실 전문의 10명 중 6명 이상이 과중한 업무 부담을 이기지 못해 내년에는 병원을 떠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콩 응급의학회(Hong Kong Society for Emergency Medicine and Surgery)가 공공병원의 500명 응급실 전문의와 의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5%가 병원 측에 다른 과로 전과를 요청하던지 아니면 내년에는 공공병원의 응급실을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5%는 반드시 떠난다고 답했고 남아있겠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30%에 불과했다. 홍콩 응급의학회는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