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들과 맞서기 위해 '총과 수류탄'을 사용했었다고 한 인터뷰에서 언급한 것과 관련해 홍콩 경찰은 성룡을 조사했으나 그가 홍콩에서 범죄를 저지른 바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성룡은 지난 달 와의 인터뷰에서 문제가 될 만한발언을 했었고 이를 바탕으로 홍콩 경찰은 성룡의 사무실을 방문, 구두 조사를 했다. 당시 성룡은 자신은 물론 다른 배우들도 줄곧 돈을 갈취하려는 조폭들로부터 협박과 괴롭힘을 당했었다는 폭탄 발언을 했었다. 성룡은 이 때문에 자신이 미국으로 도피했고 홍콩으로 돌아왔을 때 이...
오는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ᆞ국회 격)에서 완전 퇴임하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 주석의 집권 10년간 통치를 비판하고 시진핑(習近平) 당 총서기 중심의 새 지도부에 공약(空約)을 남발하지 말라고 촉구하는 함의를 지닌 논평이 홍콩의 친중국 인터넷 사이트에 실려 주목되고 있다. 홍콩 봉황위성(鳳凰衛視)TV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봉황망(鳳凰網)은 3일 게재한 '후진타오ᆞ원자바오(溫家寶) 집권 10년에 얼마나 많은 아쉬움이 남는가'라는 제목의 논평 기사에서 후 주석의 집...
중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홍콩 럭셔리 시장도 살아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의 지난해 11월 보석과 시계 등 사치품 매출이 전년 대비 13.7% 증가해 전월의 2.9% 감소에서 크게 개선됐다고 3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인프라 프로젝트 승인을 가속화하는 등 경기부양책을 펼치면서 하반기 들어 중국 경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이에 홍콩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이 지갑을 다시 열기 시작했다. 금융업체 DBS홀딩스의 로 릴리 이코노미스트는“지난 몇 달 사이 중국경제가 회복...
홍콩정부가 노후 디젤택시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0년대 중반 시행한 LPG택시 전환사업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초 홍콩에서 개최된 아시아 오토가스 서미트(Asia Autogas Summit)에서 홍콩환경청 (EPD. Environmental Protection Department)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9월 기준으로 홍콩에는 모두 2만2000여대의 LPG차량이 보급, 운행되고 있다. 이는 홍콩 정부가 2001년부터 시행한 택시 LPG개조 의무화 ...
새해 들어 중국에서 소비자 물가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발간하는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2011년 8월 이후 지난해까지 17개월 동안 소비자 물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였으나 올해 들어서는 상승기로 전환되는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5일 전했다. 2000년 이후 물가가 파동치는 과정에서 상승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꼽혔던 돼지고기 가격이 최근 꿈틀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던 6월에 비해 10월에는 7.03% 오른 데 이어 올해 초에는 돼지고기 ...
작년 9월 중국과 일본 영토분쟁 이후 중국의 반일(反日)감정이 더욱 심해졌다. 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중국과 일본 국민 각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중국인 응답자 3명 중 2명은 일본 상품 구매를 꺼린다고 답했다. 영토분쟁때문에 악화된 중국인들의 반일감정도 확인됐다. 중국인 응답자 95%는 "일본 정부의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 계획이 반일감정을 악화시켰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중국인 24%가 반일 시위에 "참여했다"고 답했다. 다만 ...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불을 지른 중국인 류창(劉强·38)이 자국에서 '영웅'으로 떠올랐다. 한국 법원이 3일 류씨를 '정치범'으로 인정, 일본에 넘겨서는 안 된다는 결정을 내린 것을 계기로 중국에서는 류씨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류씨는 이미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특히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분쟁으로 중국과 일본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류씨가 중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자 중국인들은 '중국 외교의 승리'라며 환호했다. '홀로 외로운 술을 마신다'는...
새해 3일간의 연휴를 즐기고 4일 직장에 복귀한 중국 근로자들은 앞으로 8일 연속 근무해야 한다. 중국 정부는 이번 주말인 5일과 6일을 대체 근무일로 정했으며 이에 따라 중국 직장인들은 4일부터 11일까지 계속 근무해야 한다. 중국은 신정, 춘제(春節, 설), 노동절, 국경절 등에 긴 연휴를 주는 대신 주말근무로 근로일수를 채우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는 연초부터 8일 연속 출근해야 하는 것을 비롯, 7일 연속 근무가 3번, 6일 연속 근무가 2번이 예정돼 있다. 쉴 때는 3일 이상 연속 쉬고...
존경하는 홍콩 한인상공회 회원 여러분 ! 그리고 교민 여러분 ! 밝아오는 새해 2013년, 계사년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더욱 건강하시고 행운이 충만한 한 해를 맞이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새로운 리더쉽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새로운 세상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국제경기침체는 수출 산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제도 힘겨운 해였던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대홍콩 수출은 증가 하였고, 무역흑자 역시 작년 대비 증가하는 실적을 거양하였습니다. 여기에는 홍콩에 거주...
존경하는 홍콩 한인 여러분! 희망찬 계사년(癸巳年)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 뱀은 예로부터 풍요와 다산의 상징으로 여겨졌고 특히, 구렁이는 집안의 재산을 늘려주고 복을 지키는 동물로 대접받아 왔습니다. 올 계사년 한해 홍콩 한인 가족 여러분의 가정에도 발전과 풍요로움이 늘 함께하고, 바라는 모든 소망을 이루어가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한인회는 한인뿐 아니라 홍콩의 이웃과도 함께한 ‘홍콩한인 한마당축제’를 통해 한인 사회의 화합을 도모하고 한국, 홍콩 간의 문화 교류와 이해를 높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여느 때와 달리...
신년사 2013년 계사년 새해를 맞아 홍콩에 계시는 동포 여러분과수요저널 독자 여러분께 신년 인사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012년 한 해는 국내외적으로 기쁜 일도 많았지만, 어려움도 많았던 해였습니다. 홍콩에서는 처음 실시된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를 통해 동포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었고, 한중수교 20주년의 해를 맞아 한-중 및 한-홍콩 관계 발전을 더욱 다지는 해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제2회 째를 맞은 ‘한국 10월 문화제’와 여러 차례의 K-pop 공연행사 등을 통해 우리 문화가 ...
2013년 홍콩 시장, 이것이 바뀐다 (上) - 부동산 거품 없애려는 정부 정책 꾸준할 것 - - 아시아·중국 경제 회복에 경제성장과 수출입 수혜 입을 전망 - □ 2013년 홍콩 경제 전망 ○ 2012년 홍콩 경제 하반기 갈수록 회복 추세 2012 상반기 - 중국 내수 위축으로 2012년 하반기 초까지는 성장률이 더뎠음.(2012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3.6%, 2분기 3.1%, 3분기 1.3%) - 무역수지는 대 중국 수출 감소와 대 EU 수출의 하락으로 난조 - 홍콩 주택 ...
지난 12월 20일 홍콩한국국제학교 대강당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 공연이 열렸다. 이번에는 독특하게 디너쇼 형식으로 크리스마스 파티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작년과는 달리 한국어 과정만의 공연으로 이루어졌으며 한국 문화와 역사를 테마로 꾸민 무대를 통해 한국 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퓨전형태의 새로운 무대가 되었다. 유치원부터 고등부까지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한마당이었다. 유아반의‘해를 품을 달’의 주제곡을 활용한 커플 무용은 애틋한 사랑의 커플을 연기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
지난 12월 19일 홍콩중문대학교 전업진수학원(School of Continuing and Professional Studies The 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과 한국어교육문화원 세종학당 주최로‘제8회 한국어말하기대회’가 중문대학교 센트럴 강연장에서 열렸다. 말하기와 시 낭송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 말하기 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10명의 참가자들이 자신의 한국어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였다. ‘내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 나의 친구, 나의 꿈’을 주제로 열린 말하기 부문에서‘나의 꿈’이라는 ...
1일 친중 성향의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새해 첫날 시민단체 민간인권진선(民間人權陣線) 주최로 열린 이날 시위에는 주최 추산 13만명(경찰 추산 2만 8500명)이 참석해 중심부 빅토리아 파크 부터 정부 청사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홍콩 시내 중심부를 관통하며 진행된 시위로 인해 주요 도로 일대는 교통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시위대는 렁춘잉 장관을 뱀파이어와 늑대로 묘사한 포스터와 과거 영국 식민지 시절 홍콩 깃발을 흔들며 렁 장관의 하야와 보통선거를 촉구했다...
이번 성탄절을 즈음한 연말 연시 휴일에는 모두 865만 여명이 홍콩을 빠져나가거나 방문한 것으로 추정됐다. 대부분은 육상 경로를 통한 여행객이다. 홍콩 이민국은 지난 21~26일까지의 성탄 연휴 기간과 12월 30일부터 1월 2일까지의 새해 연휴 기간을 합한 여행객의 수가 지난해보다 약 11% 정도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865만 명 여행객의 약 75%는 육로를 통해 중국으로 가거나 홍콩으로 온 사람들이 차지했으며 이 때문에 로우 역이 가장 바빴다. 육로를 통해 홍콩을 빠져나간 사람의 ...
올해 홍콩의 크리스마스 이브는 12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홍콩 기상청은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기온이 최저 10도까지 떨어져 2000년 10.6도를 기록한 이후 가장 추운 크리스마스 이브가 됐다고 밝혔다. 신계 북부 지역에서는 이보다 기온이 더 떨어져 일부 얼음 경고가 발효되기도 했다. 추운 날씨를 맞아 더욱 힘들어지는 불우 이웃을 위해 봉사단체 SoCo(Society for Community Organisation) 은 홍콩의 빈민지역인 삼수이포에서 200명분의 따뜻한 도시락을 무료로 ...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주택과 빈곤, 사회 노령화 문제 등 6개 분야에 관련된 지침을 렁춘잉 행정장관에게 전달했다. 후진타오 국가 주석은 행정장관 자격으로 처음 중국을 방문했던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에게 매우 드문 칭찬의 말을 던졌다. 후 주석은 렁 행정장관과 홍콩 행정부가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었다"면서 홍콩 시민의 근심거리인 주택,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음을 인정하고 이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임기 마지막으로 홍콩에 대한 공식 언급을 하게 된 후 주석과 원 총리는 다...
홍콩의 일상 생활용품을 대량으로 사들여 옮기는 선전의 개인 밀수업자들을 단속하기 위해 선전시가 시민의 홍콩 일일 방문 횟수에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광동성의 밀수단속 당국은 현재는 무제한으로 홍콩을 자유롭게 다니는 선전 영주권 소지자의 홍콩 방문 횟수를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을 도입하기 위해 관련 여러 부서가 길을 찾고 있는 중이 라고 밝혔다. 선전 거주민의 홍콩 방문자 중 무려 95%가 홍콩에서 일상 용품을 싹쓸이 쇼핑하는 개인 밀수상이며, 5%만이 순수 관광객이라는 공식 집계가 이에 앞서 발표됐었...
홍콩 정부가 중산층 주택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칭이(Tsing Yi)의 중산층 보조 아파트 신청에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주택국이 칭이에 건설 예정인 이 아파트는 420스퀘어 피트 짜리는 240만 달러, 700스퀘어 피트짜리는 약 510만달러로 현재 시장가보다 30%가량 저렴한 가격에 일반 분양된다. 주택국은 지난 28일까지 이미 600여건이 넘는 신청을 접수받았다. 홍콩 통화당국은 7백만 달러 미만의 아파트의 경우 주택 대출 신청자의 월 분할 납부금이 월 소득이 절반 이하가 되도록 대출 규정...
홍콩의 저렴한 공공 병원 의료서비스를 남용하는 구 홍콩 신분증 소지자나 체류 기간을 초과한 사람들, 일부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단속이 강화될 예정이다. 홍콩 병원 당국은 홍콩을 이미 떠났으면서도 1987년 이전의 신분증을 반환하지 않은 사람들이 공공 병원 의료 시스템을 남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은 홍콩 신분증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으며 홍콩에 방문할 때마다 이 신분증을 이용해 이 곳에서 병원을 이용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과 함께 영주권 소지자가 아니면서 기간을 초과해 머물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