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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부터 90년대에 걸쳐 홍콩은 아시아를 호령하는 톱스타들을 양산했다. 이중 성룡과 주윤발은 홍콩 영화계의 양대 산맥으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먼저 스타덤에 오른 것은 성룡이다. 80년대 초, 취권으로 일약 최고의 스타 자리에 등극했다. 이어 혜성같이 등장한 배우가 주윤발이다. 1986년 ‘영웅본색’이 대박을 치며 영화팬들에 그의 이름 세 글자를 각인시켰다. 이후 두 배우는 홍콩 영화계를 이끌어가는 쌍두마차로 군림한다. 홍콩 영화의 전설인 성룡과 주윤발은 지금도 스크린에 얼굴을 비추고 있다. 그...
글 손정호 편집장 (* 이 칼럼은 2021년 12월 1일 수요저널에 게재된 글입니다. 글을 쓴지4년이 지났지만, 한인 사회의 변화 패턴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봉사와 헌신에 참여하는 인재가 더 부족해지면서 단체장을 역임하셨던 일부 어르신들의 입김만 더 쎄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임원이나 이사회가 결정하더라도일부 어르신 고집 때문에 도루묵이 되거나 이해하기 힘든 결론이 나기도하더군요. 부디 흐르는 세월 앞에서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미래가 다가오길 바랍니다.)한인 사회에서 미디어 업종으로 20년 가까이 일을 하다 보니 매년 많...
각 지역마다 즐겨 찾는 계절별 음식들이 있다. 홍콩이라고 다르지 않다. 하물며 미식의 도시 아니겠는가. 이제 홍콩도 겨울의 길목에 들어섰다. 현지인들은 어떤 음식을 즐겨 찾을까? 훠궈(火鍋, 打邊爐) 한국어 수업 시간. 겨울이 되면 홍콩인들을 대상으로 생각나는 요리가 무엇인가 묻곤한다. 그럼 어김없이 돌아오는 대답 일 순위 - ‘훠궈요~!’. 사실 최근 훠궈는 계절에 상관없이 즐기는 음식이 되었다. 하지만 훠궈는 역시 겨울에 먹어야 제맛이다. 훠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들은 으실으실한 실내를 데워주며, 데쳐진 식재료들은 ...
홍콩에서 국제학교만 보내면 영어만큼이나 아이들의 중국어 실력도 향상될 것이라 기대하는 학부모가 많다. 하지만 실상은 꼭 그렇지가 않다. 중국어 교육,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우리 학원에서 약 15년 가까이 한국 학생들의 가정을 방문, 지도한 풀턴 퐁 교사의 조언을 인터뷰 형식으로 실어본다. (필자의 부연 의견은 ‘첨언’ 형식으로 추가하였다) 홍콩 국제학교의 중국어 수업에 대한 생각과 인상은 어떠한가? 가장 이상적인 중국어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학교는 어디라 생각되는지? 홍콩 국제학교의 중국어 과정은 모두 ...
글 손정호 편집장 매년 10월에는 한마음장터가 열립니다. 홍콩한인회가 주최하는 장터는 홍콩의 한인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행사지요. 한국국제학교 앞마당과 뒷마당에서 열리기 때문에 한인들을 위한 오붓한 모임으로 느껴집니다. 홍콩에서 이민자인 우리가 주인이 되고, 홍콩인들이 방문객이 되는 몇 안 되는 날입니다. 한마음장터가 많은 한인들과 홍콩인이 참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 바자회 때문 같습니다. 이날만큼은 한국식 먹거리가 가장 큰 인기 상품이에요. 올해 한마음장터에서도 김밥과 떡볶이 등의 한국 분식을 파는 '...
OTT 생태계에서 최고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넷플릭스. ‘홍콩’ 카테고리에는 약 50편 정도의 영화가 눈에 띈다. 나와 같이 4,50대 아재들의 청춘을 즐겁게 해준 홍콩의 명화들이 마치 앨범의 사진들처럼 나열되어 있다. 홍콩에서 다시 보는 홍콩의 명화들! 어떤 영화들이 올라와 있을까? 홍콩 영화 시리즈 중 최고! ‘무간도’ 1~3 지난 주말 넷플릭스를 통해 ‘무간도’ 시리즈를 감상했다. 1편은 약 6~7년전쯤 봤고, 나머지 시리즈 두 편은 최근에 몰아 시청한 것이다. 이유는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추천 때...
홍콩에서 날씨가 가장 끝내주는 시기로 나는 11월을 꼽는다. 지인들이 홍콩에 놀러 가기 좋은 때가 언제냐고 물어오면 주저없이 11월에 오라 말한다. “1년 내내 여름이라 날짜가 어떻게 지나는지 몰라요”. 싱가포르에 살다 온 우리 학원 수강생의 얘기다. 이에 비하면 불명확하게나마 사계절이 있는 홍콩은 얼마나 다행인가. 이제 장장 7개월에 걸친 길고 무더운 여름이 끝났다. 에어컨 켜고 계속 집에만 있어서는 홍콩 가을에 대한 실례이자 범죄이다. 그럼 무엇을 하면 좋을까? 아래와 같은 야외 활동을 제안해 본다. 1.바다를 벗삼아 자전...
본사 임원의 방문 - “이 팀장, 요즘 홍콩 경제 상황은 어떤가?” 본사에서 출장 온 박 상무가 의전 차량에서 몸을 반쯤 누이며 위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 현지 관리자인 이 팀장은 예상했다는 듯 다음과 같이 차분하게 대답한다. “최근 홍콩 경제는 GDP 성장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증시가 본토 자금 유입에 힘입어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 GDP는 2025년 2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는 등 우상향 중이다. 증시 역시 코로나 19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20% 이상 급등했다. ...
우리는 원치 않아도 안 좋은 일을 경험합니다. 사랑하는 누군가가 떠나거나 아동 학대. 가정폭력, 성폭력 등 아주 힘든 일을 많이 겪으면 그것이 트라우마가 됩니다. ‘트라우마’라는 말은, 라틴어입니다. ‘뚫리다. 다치다. 상처’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정신적 상처는 psychological trauma, 육체적 상처는 physical trauma라고 부릅니다. 베셀 반 데어 콜크(Bessel van der Kolk)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입니다. 그는 PTSD로 인한 뇌의 변화를 최초로...
홍콩 최대 종교는? 홍콩의 3대 종교는 기독교, 불교, 도교이다. 이 세 종교의 신도 숫자는 엇비슷하다. 기독교는 140만 명, 그리고 불교와 도교는 각각 100만 명이 좀 넘는 걸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 천주교가 40만 명, 이슬람교가 30만 명이다. 불교와 도교가 각각 100만 명이 넘지만, 실은 두 종교는 서로 얽혀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홍콩의 절에는 부처님과 관운상이 사이좋게 한자리씩을 차지하고 있다. 바우히니아는 홍콩의 국화가 아니다? 보통 홍콩의 국화를 바우히니아(보히니아)로 알고 있다....
한국에서 회사 생활을 할 때 일이다. 중국에서 손님들이 방문하여 함께 서울 관광을 다녔다. 우리를 태운 차가 강변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한 중국인이 불쑥 질문을 했다. “한강에는 다리가 몇 개나 되오?” 나는 말문이 막혔다. 당시는 지금처럼 휴대전화를 꺼내 몇 글자 입력하면 답을 얻을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다. 홍콩에 사는 교민들이라면 누구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방문한 지인들로부터 무수히 쏟아지는 홍콩 관련 Q&A 시간 말이다. 아마 아래와 같은 질문들이 아닐까 싶다. 현지인들도 잘 모른다, 홍콩에서 가장 큰 섬은...
홍콩에 온 지 얼마 안 된 교민 고민상 씨. 홍콩 지인이 새로 개업을 하여 이번 주말 방문하려 한다. 그런데 무엇을 선물할지가 고민이다. 그래, 새 사무실에 번듯한 시계가 필요하겠지? 같은 이웃이기도 한 교민 선배 홍잘알 씨에게 연락해 동네에 다양한 시계를 구비한 상점이 어디인지 물어본다. 그런데, 그 선배의 말. “시계를 선물한다고? 하지 마~”라는 답이 돌아온다. 그의 말인즉 선물로 적적하지 않다는 것이다. 왜? 이유가 뭐지? 홍콩에서 주고받는 선물들 홍콩에서 주고받는 선물들의 목록을 보면 사실 한국과 ...
신계 지역 최고의 트레일! 홍콩 4대 트레일은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겠다. 맥리호 트레일은 구룡 및 신계 전체를 동서로 가로지르고 윌슨 트레일은 홍콩섬, 구룡 및 신계의 남북을 관통한다. 홍콩 트레일은 홍콩섬 최고이며 란타우 트레일은 신계 지역의 으뜸 코스이다. 오늘 소개하는 란타우 트레일(The Lantau Trail)의 중국명은 봉황경(鳳凰徑)이다. 란타우섬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봉황산(란타우 피크: Lantau Peak)을 지나기 때문이다. 봉황산은 해발 934미터로 대동산에 이어 홍콩 전체에서 두...
홍콩섬 최고의 트레일! 빅토리아 피크가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관광 명소라는 것은 알지만, 홍콩 4대 트레일 출발지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홍콩 트레일(Hong Kong Trail)은 총 50km에 달하며 홍콩섬의 북서쪽에서 남동쪽을 향해 뻗어 있다. 4대 트레일 중 길이가 가장 짧다. 1985년에 개통한 홍콩 트레일은 빅토리아 피크에서 빅웨이브 비치까지 이어진다. 총 8개의 구간으로 나누어지며 홍콩섬의 5개 국립 야외 공원을 거친다. 이 트레일은0.5km 간격으로 표시된 안내 표지...
홍콩의 남북을 관통하는 윌슨 트레일 지난주 소개한 맥리호 트레일이 홍콩을 동서로 가로지른다면, 윌슨 트레일(Wilson Trail)은 남북을 관통한다. 특이한 것은 홍콩섬과 구룡반도 사이의 바다를 지나 연결된다는 점이다. 총 길이가 78km에 달해 맥리호(100km)에 이어 홍콩에서 두번째로 긴 트레일이다. 홍콩섬 스탠리에서 시작되어 신계의 남쳥에서 끝난다. 모든 구간을 관통하려면 대략 30 시간이 소요된다. 타이탐, 마온산, 사자산, 싱문, 다이모산 등 8개의 국립 공원을 거친다. 개인적으로 홍콩에서 가장...
홍콩의 트레킹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것은 약 2주 전 영화 ‘4 트레일’을 관람한 후이다. ‘4 트레일’은 홍콩 4 트레일 울트라 챌린지(HK4TUC)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HK4TUC는 홍콩의 4대 트레일인 맥리호, 윌슨, 홍콩, 란타우 트레일 전 구간 298km를 72시간 내에 완주해야 하는 대회이다. 오늘부터 이 4대 트레일을 차례대로 짚어보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트레킹에 관심이 있는 교민이라면 코스 하나하나를 정복해 보자. 오늘은 그 첫 번째로 맥리호 트레일을 소개한다. 행...
세계 최대의 유화 시장, 선전 다펀 유화촌 일요일 오전 11시가 좀 넘어 주말 여행을 위해 집을 나섰다. 오늘 나의 행선지는 국경을 넘어 선전(深圳 Shenzhen)으로 향한다. 목적지는 다펀(大芬 Dafen)에 위치한 유화촌이다. 이곳은 세계 최대 유화 시장이다. 다펀의 유화촌은 전세계 유화의 약 50%를 공급하고 있다. 복제품과 창작품을 포함, 1년에 이곳에서 판매되는 세계적 명화는 약 백만 점에 달한다. 선전의 주요 여행지 중 하나로 자리잡은 유화촌의 모습이 궁금했다. 야외 미술관을 연상시키는 그림의 마을 ...
2024년 홍콩 필름 어워드 수상작 ‘4 트레일’ 일요일인 오늘, 간만에 극장을 찾아 ‘4 트레일(Four Trails)’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감상했다. ‘4 트레일’은 홍콩의 4대 트레킹 코스를 제한된 시간 내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영화를 찍은 로빈 리 감독은 2024년에 열린 43회 홍콩 필름 어워드에서 최우수 신인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로빈 리와 그의 형인 벤이 개인 사재를 털어 투자, 제작했다. 호평속에 3백만 달러의 티켓 판매를 돌파하며 2024년 12월 이후 지금까지 장...
‘홍콩’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가 있다. 그중 하나는 이소룡, 성룡, 이연걸 주연의 당대를 주름잡던 무술 영화이다. 이는 곧 홍콩이 ‘무술의 메카’였기 때문이었다. 무술이 폭넓은 사랑을 받으며 홍콩 생활 깊숙히 자리잡았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막상 홍콩에 와서 살고 있는 교민이라면 주변에 무술을 배운다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영화도 이후 주윤발을 필두로 한 누와르 영화로 세대 교체를 한 후 정통 쿵푸 영화는 극장 간판에 거의 걸리지 않고 있다. 홍콩인들은 왜 무술과 거리가 멀어진 것일까? 중국 무술이 홍콩에서 성...
오늘은 홍콩의 무형 문화제에 등록되어 있는 4대 전통 춤을 소개한다. 이들은 축하를 위한 주요 행사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여 복을 기원하고 흥을 돋워준다. 사자춤 - 한때 정부가 사자춤을 금지시킨 이유는? 사자춤하면 떠오르는 홍콩 영화가 있다. 서극 감독, 이연걸 주연의 황비홍 시리즈 중 3편인 ‘황비홍-사왕쟁패(黃飛鴻之三獅王爭覇: Once Upon A Time In China III)’이다. 여기서 ‘사왕’은 사자왕을 말하는데, 사자춤을 추며 무예를 겨루는 장면이 화면을 채운다. 사...
약 3주 전 삼쟁으로 미식 여행을 다녀온 어느 날. 우리 학원 한국어반 홍콩 수강생들에게 다른 곳도 소개해 달라고 했다. 거위구이의 고장이 삼쟁이라면, 광동 대표 요리 중 하나인 비둘기 요리로 유명한 곳도 추천해달라 한 것이다. 이때 소개받은 곳이 지은 지 100년이 넘은 샤틴의 룽와호텔(龍華酒店, Lung Wah Hotel)이었다. 나는 곧 판링 역에서 내려 반대편 열차를 타고 샤틴으로 향했다. 투숙하며 글을 쓴 김용, 무예를 하며 영화를 찍은 이소룡 샤틴역에서 내려 좁은 길을 따라 가니 룽와호텔의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