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국제금융사기 유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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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관, 국제금융사기 유의 당부

최근 한국인을 대상으로 이라크戰 당시 사망한 이라크 장군 등의 명의로 휴면계좌가 있다면서 이체계좌 등 제공시 커미션을 주겠다는 이메일을 이용한 금융사기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주홍콩 총영사관이 우리동포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004년 8월, 회사원 J씨는 홍콩 항생은행원이라고 밝힌 사람으로부터 前이라크 장군의 휴면예금 2,050만불 상속을 위해 수수료 5천불을 내고 카나다 은행에 계좌를 개설해주면 25%의 커미션을 지불하겠다는 이메일을 접수한 적이 있으며, 2005년 1월에는 충북에 거주하는 Y씨도 홍콩 항생은행원으로부터 사망한 前이라크 장군의 계약만료된 예금 2,500만불 상속을 위해 인적사항, 계좌번호를 알려주면 30%의 커미션을 제공하겠다는 이메일을 접수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런 이메일은 범죄조직들이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무작위로 발송한 것으로서, 호응시 수수료를 사취하고 사라지는 전형적인 국제금융사기 수법으로 전해진다. 주홍콩 총영사관의 한 담당자(영사)는,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사업제안이나 의심이 가는 금융거래를 제의받을 경우에는 일단 사기로 판단하고 절대 인적사항 등 개인정보나 계좌번호 등 금융정보를 알려줘서는 안 되며 미리 돈을 지불해서도 안된다”고 전했다. 의심가는 이메일 접수시에는 스스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유의해야하며, 관련 내용을 공관 및 관계당국에 즉시 신고하여 전 교민사회에 사기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력해달라고 주홍콩 총영사관 관계자는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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