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역 대중교통 환승소에서 흡연한 버스 기사가 법정 금연 구역에서 흡연한 사실이 적발되어 1,500홍콩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다.
최근 온라인에 공유된 영상에는 담배를 피우고 있는 버스 기사를 적발한 담배 및 알코올 단속 사무소 소속 사복 경찰관이 벌금을 부과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촬영자는 다른 버스 기사로 추정되며, 홍콩역 버스 터미널 내에서 흡연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는 목소리가 들린다. “형 씨들, 홍콩역 [버스 터미널]에서 흡연하지 마세요. 우리 남자들 중 한 명이 벌금을 맞았어요!”라는 내용이다.
버스 기사는 벌금을 부과하는 경찰관 중 한 명에게 자신의 홍콩 신분증을 건네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흡연(공공 건강) 조례에 따르면, 법정 금연 구역이나 대중교통 수단 내에서 흡연 행위를 한 사람은 사전 경고 없이 1,500홍콩달러의 고정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현재 홍콩에는 260개의 대중교통 시설과 14개의 버스 환승소가 금연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