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홍콩사건] ‘60kg 대형견’ 덮쳐 소형견 2마리 참사… 주인은 현장 버리고 도주

기사입력 2026.08.18 08:47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s url



    60kg 대형견 덮쳐 소형견 2마리 참사… 주인은 현장 버리고 도주.png


    월요일 오후 원롱에서 한 대형견이 소형견 두 마리를 공격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행인들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공격을 막지 못했다.


    사건은 오후 3시경 요호몰(YOHO MALL)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각 5kg 상당의 푸들과 비숑 프리제가 30분 간격으로 공격을 받았다. 푸들은 요호몰 1기 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공격당해 주인이 인근 동물병원으로 긴급히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비숑 프리제는 쇼핑몰 공원 인근에서 공격을 받아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가해 견종은 약 60kg 무게의 잡종견으로 추정되며 목줄을 차고 있었으나, 주인은 현장을 떠나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해당 개는 이후 농수산자연관리부(AFCD)에 의해 제압되어 이송됐다. 하지만 개가 여전히 공격성을 보이고 있어 경찰은 주인을 찾기 위해 마이크로칩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공격을 막으려 시도했던 한 중국 본토 관광객은 소셜미디어 샤오홍슈(Xiaohongshu, 小紅書)에 관련 내용을 게시했다. 그는 사촌 동생들과 길을 지나던 중 대형견이 소형견을 공격하는 것을 목격하고 남동생과 함께 개입하려 했으나 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형견의 힘이 매우 강했고 냄새가 심했으며, 떼어놓는 과정에서 돌아서 자신을 물까 봐 두려웠다고 덧붙였다. 관광객이 올린 사진에는 대형견이 도로로 튀어나가자 경찰관들이 방패와 방어벽을 이용해 제압하려는 모습이 담겼다.


    농수산자연관리부는 해당 개를 동물관리센터로 이송했으며, 마이크로칩과 유효한 면허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 소유주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충분한 증거가 확보될 경우 형사 고발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공공장소에서 20kg 이상의 대형견은 2미터 이내의 목줄을 채워 적절히 통제해야 하며, 위반 시 최대 25,000홍콩달러(한화 약 450만 원)의 벌금과 3개월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