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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뉴스] "몸 아파서 돈 뺀다더니..." 가짜 진단서로 MPF 조기 출금....줄줄이 쇠고랑
기사입력 2026.06.12 12:45
홍콩 경찰이 허위 성명을 통해 강제퇴직연금(MPF)을 조기 수령하려 한 혐의로 하루 만에 16명을 무더기로 체포했다.
경찰은 강제퇴직연금 가입자가 허위 성명을 작성했다는 의심 사례를 접수하고, 어제(11일) 홍콩 전역의 여러 지역에서 '기망(欺詐)' 혐의로 16명을 체포해 현재 구금 조사 중이다.
상업죄조사과(Commercial Crime Bureau)는 정보 분석과 심층 조사를 바탕으로 용의선상에 오른 사기단을 특정했으며, 어제 홍콩 내 여러 구역에서 29세부터 63세 사이의 현지 남성 9명과 현지 여성 7명을 체포했다.
조사 결과, 해당 사기단은 MPF 중개인을 사칭하여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가입자들의 MPF 조기 수령을 도울 수 있다고 광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관련 MPF 수탁회사에 허위 의료 증명서를 제출하고, '완전한 행위능력 상실' 또는 '말기 질환 앓음'을 사유로 내세워 MPF 조기 수령을 신청했다. 신청자가 성공적으로 MPF를 조기 수령하면, 사기단은 가입자로부터 10%에서 20%의 수수료를 챙겼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MPF 납부 총액은 430만 홍콩달러(한화 약 8억 1,700만 원)를 초과했다.
경찰은 관련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MPF 관리국 및 MPF 관련 기업들과 계속해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시민들에게 항상 경각심을 높이고, 링크를 경솔하게 클릭하거나 신분증을 포함한 개인정보를 검증되지 않은 제3자에게 쉽게 넘겨주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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