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법'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34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필자는 홍콩의한초등학교바로옆에거주하며매일아침아이들의등굣길을지켜본다. 쉬는시간과점심시간이면어김없이운동장에서터져나오는아이들의함성과웃음소리는소음이아니라생동감넘치는‘성장의소리’다. 하지만이소중한생명력을뒤로하고한국의학교운동장은점차침묵에잠겨가고있다. 숫자가증명하는기이한침묵 한국경제보도에따르면전국초등학교 6,189개교중 312개교가정규교과외의축구·야구등스포츠활동을금지하고있다. 부산은 303개교중 105개교(34.65%), 서울은 605개교중 101개교(16.69%)에달한다. 친구들과공하나차고싶어도할수없는것이오늘날한국초등학생들의서글픈현...
지난 한달간세편의칼럼을통해이지면은호르무즈봉쇄가글로벌공급망에어떻게지정학적리스크프리미엄을부과했는지, 그리고 200만달러통행료모델이왜법적으로나경제적으로성립될수없는지를분석했다. 극적인반전은지난금요일(4월 17일)에일어났다. 이란외무장관아라그치가 “해협은완전히개방됐다”고선언한것이다. 시장은즉각반응했다. 브렌트유는하루만에 11% 폭락해배럴당 88달러로내려앉았고, 다우지수는사상최고치를경신했다. 그러나안도는짧았다. 불과 24시간뒤인토요일(4월 18일), 이란혁명수비대는해협재봉쇄를선언하며접근선박을공격했다. 해협의문...
홍콩 아트 시장을 다루는 가장 흔한 문장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는 평가다. 올해 Art Basel Hong Kong 2026을 두고 나온 공식 논평과 언론 보도 역시 강한 판매와 공고한 상업적 성공을 강조했다. 방문객 91,500명, 수천 달러에서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폭넓은 가격대의 거래. 그러나 이 표면적인 숫자들은 지금 홍콩에서 벌어지는 본질적인 구조 변화를 끝까지 설명해 주지 못한다. 올해 아트 바젤의 핵심은 딜은 성사되었으나, 자본의 발원지와 종착지가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Art Basel & U...
지난주 칼럼에서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의 조건으로 위안화 결제를 내걸며 발생할 계약법적 파장과 다국적 기업들이 직면할 ‘후발적 위법성’의 딜레마를 짚었다.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사이 해협의 군사적 긴장은 훨씬 더 노골적인 상업적 징수 시도로 진화했다. 이제 이란은 통화 전쟁을 넘어 해협의 통행 자체를 조건부 수익 모델로 전환하려 시험 중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들에 척당 최고 200만 달러의 통행료를 요구하고 있다. 중개인을 통해 현...
지난 주 칼럼에서는 호르무즈 봉쇄가 계약서의 전장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다뤘다. 불가항력 조항의 한계, 하드십 조항의 필요성, 그리고 에너지 공급망의 구조적 취약성. 하지만 곧 상황은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했다. 이제 전장은 계약서가 아니라 통화 자체가 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3월 14일, CNN은 이란 고위 관리를 인용해 충격적인 보도를 내놓았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제한적으로 재개방하되 통과하는 유조선의 원유 결제 대금을 미국 달러가 아닌 중국 위안화로만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
호르무즈가 막힌 날, 계약서가 무기가 되었다 2월 28일 오전, 미국과 이스라엘은 ‘에픽 퓨리’ 작전으로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시설을 동시다발 타격했다.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사망했고 이란 혁명수비대는 즉각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선언했다. “호르무즈를 지나는 모든 선박을 불태우겠다.” EIA 기준으로 원유•콘덴세이트•석유제품을 합산하면 하루 약 2,000만 배럴, 원유•콘덴세이트만 집계해도 약 1,420만 배럴이 통과하는 좁은 수로가 사실상 막힌 것이다.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약 27%에 달하는 물량이다. ...
대다수의 분들이 "유언장은 자산이 많은 사람들만 쓰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시는데,그렇지 않아요. 유언장은 재산 규모와 상관없이 누구나 본인의 뜻대로 자산을 분배하고 가족 분쟁을 미리 막을 수 있는 기본적인 도구예요. 특히 홍콩처럼 국제적인 도시에서 살다 보면, 작은 은행 계좌나 부동산 하나라도 명확히 정해두는 게 중요하죠. 또한 POA(일반 위임장)와 EPOA(특수 위임장)은 해외에서 사업을 운영하거나 홍콩에 회사를 두고 계신 분들에게 특히 필수적입니다. 해외 출장·거주 중에 갑자기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사...
대다수의 분들이 "유언장은 자산이 많은 사람들만 쓰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시는데, 그렇지 않아요.유언장은 재산 규모와 상관없이 누구나 본인의 뜻대로 자산을 분배하고 가족 분쟁을 미리 막을 수 있는 기본적인 도구예요. 특히 홍콩처럼 국제적인 도시에서 살다 보면, 작은 은행 계좌나 부동산 하나라도 명확히 정해두는 게 중요하죠. 또한 POA(일반 위임장)와 EPOA(특수 위임장)은 해외에서 사업을 운영하거나 홍콩에 회사를 두고 계신 분들에게 특히 필수적입니다. 해외 출장•거주 중에 갑자기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사업 운영•은행...
미국의 헌정 위기와 불확실성이 상수가 된 시대 - 무역법 122조로 옮겨붙은 트럼프 관세 전쟁과 시장의 생존법 지난 2월 20일, 미국 연방대법원은 Learning Resources, Inc. v. Trump 사건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핵심 축이던 IEEPA(국제긴급경제권법) 기반 관세를 위법이라고 판결했다. IEEPA는 대통령에게 제재 권한은 주지만, 전 세계 수입품에 일괄적인 관세를 부과할 포괄 권한까지 허용하는 법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런데 판결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장면이 바뀌었다. ...
홍콩 고용 계약에 자주 들어가는 비경쟁 조항(일명 제한적 약정)은, 직원이 회사를 그만둔 뒤 일정 기간 동안 같은 업종의 경쟁 회사로 이직하거나, 스스로 비슷한 사업을 차려 경쟁하지 못하게 하는 조항입니다. 하지만 이 조항이 무조건 법적으로 강제되는 것은아닙니다. 고용주가 “내가 정말 지켜야 할 정당한 이익이 있다”고 법원에 제대로 증명하지 못하면, 법원은 이 조항을 집행하지 않습니다. 법원은 직원이 먹고사는 문제(생계권)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조항 하나하나를 아주 엄격하게 들여다봅니다. 만약 조항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