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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화 인쇄 폰트 크기 中 상하이서 세계AI대회 개막…美 견제 속 'AI주도권' 다지기전 세계 800여 기업이 참여하는 2025 세계인공지능대회(WAIC)가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했다. 'AI 시대의 글로벌 연대'를 주제로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제7회 연례 WAIC에는 화웨이·바이두 등 중국 주요 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구글·아마존·지멘스·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들이 함께 약 7만㎡의 공간에 3천여종의 전시물을 선보인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에 대형언어모델(LLM) 40여종과 AI 단말 제품 50여개, 휴머노이드 로봇 60여종이 전시되고, '글로벌 최초'나 '중국 최초' 수식어가 붙은 제품도 100여종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4대 전시관 중 가장 관심을 모은 곳은 구글·아마존웹서비스(AWS)·시스코 등 해외 빅테크와 알리바바·화웨이 같은 중국 대표 기업들이 총출동하는 핵심기술관이다. 이곳에는 즈푸AI·미니맥스·바이촨AI·01.AI·스텝펀·문샷AI 등 이른바 'AI 소육룡(小六龍)'과 '북두칠성', '과학혁신 8걸' 등 중국의 신흥 AI 기업들도 전시 부스를 차렸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번 WAIC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AI칩 '어센드 384 슈퍼노드'를, 시스코는 세계 최초로 'CX 생성형 스마트 유지보수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스마트 안경 등이 주로 전시되는 스마트단말관도 이목을 끈다. 유니트리·애지봇·푸리예·메크마인드·플렉시브 같은 중국 로봇 기업들과 중국 중앙·지방정부 휴머노이드 공동 혁신센터 등이 참여하고 스마트 게임, 체화지능, 기계 제조, 가상현실 등에 관련된 기업들도 한자리에 모인다. 산업응용관에는 지멘스·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과 리오토·지리 등 중국 전기차업체들이 참여한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에서 AI 안보나 국제 거버넌스, 응용 등 분야에 걸쳐 100개 이상의 전문 포럼을 기획했고, 'AI의 아버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명예교수 등 1천200여명의 글로벌 전문가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반도체·기술 제재 속에서도 'AI 굴기'를 외치며 첨단 산업을 집중 육성해온 중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글로벌 AI 주도권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AI 기술이 중국의 군사력 강화와 직결된다고 보고 견제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으나, 국가적인 자본·시장 지원과 거대한 인력 풀이 맞물리면서 세계적인 '중국산 AI'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는 상황이다. 이달 중국을 방문한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딥시크·알리바바·텐센트·미니맥스·바이두 등 중국 기업들을 호명하며 이들의 AI 모델이 "월드클래스"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26일 개막식에는 '중국 2인자'인 리창 국무원 총리가 연사로 나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창한 '글로벌 AI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다시금 강조하고, 중국이 선진국들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우스'의 개발도상국들을 모두 아우르는 AI 발전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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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R 실시간 영상, 경찰 SmartView 감시 시스템에 포함 검토경찰은 올해 안에 MTR의 CCTV 영상을 "SmartView" 감시 카메라에 포함시켜 경찰의 범죄 수사에 도움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경찰은 작년 4월부터 범죄율이 높은 곳에 CCTV 시스템을 설치해 왔으며, 이전에는 교통부, 여가문화부, 주택부의 감시 영상을 "SmartView" 프로그램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경찰은 도시 철도 운영사의 CCTV 영상도 포함할 계획이라고 성도일보가 소식통을 통해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교통부, 여가문화부, 주택청, MTR이 광범위하고 기술적으로 호환되는 카메라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우선적으로 통합 대상으로 선정되었다고 알려졌다. 특히 MTR 시스템은 대중 안전 모니터링과 사고 후 조사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시스템이 시행되면 경찰은 관련 부서에 직접 영상을 요청할 필요가 없어진다. 조사관은 조사관 수준의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활성 사건과 관련된 모든 영상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중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독립적인 컨설팅 회사에 개인 정보 영향 평가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홍콩 정보기술연합 명예회장인 프랜시스 퐁포키우는 MTR 카메라를 경찰의 "스마트뷰" 시스템에 통합한 후에도 접근하려면 제한 없는 실시간 시청이 아닌 승인 프로토콜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건물 외부를 모니터링하여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물체를 감시하는 시스템을 포함한 대부분의 공공 CCTV 시스템이 개인 주택은 촬영하지 않고 공공 장소에만 초점을 맞춰 전략적으로 배치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퐁 명예회장은 영국, 호주, 스페인 등 국제적인 사례를 인용했는데, 이들 국가에서는 공공장소 CCTV 네트워크가 강도 및 기타 범죄를 퇴치하는 데 효과적임이 입증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정부 부서와 MTR과 같은 공공 사업자에게 확대된 감시 권한을 책임감 있게 사용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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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성인에게도 지속된다ADHD는 단순한 아동기 질환이 아니다. 홍콩 ADHD 협회에 따르면, 진단받은 개인의 60% 이상이 성인 생활에서도 그 영향을 겪고 있다. 홍콩대학교의 필리스 찬곽링 명예 임상 부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ADHD가 아동에게만 영향을미치고 증상이 나이가 들면서 줄어든다고 잘못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여러 국제 연구에 따르면 ADHD를 가진 아동과 청소년의 최대 65%가 성인기에도 증상을 지속적으로경험한다고 한다. 홍콩에서는 ADHD가 10.2%의 아동에게영향을 미친다. 홍콩대학교 연구에서도 약 2.5%의 성인이 ADHD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 교수는 ADHD를 가진 성인들이 종종 집중력이 떨어져 주의가 산만해지고, 직장에서 실수를 하며, 정리정돈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밝혔다. 이들의 과다활동성은 회의 중에 가만히 있지 못하거나 대화를 중단하게 만들어 동료들이 소통하기 어렵게 만든다. 환자의 치료 지속성이 항상 이 질환 관리의 핵심이다. 그러나 많은 젊은 환자들은 그 중요성을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찬 교수는 "세계적인 의학저널에 따르면 ADHD 치료를 시작한 지 1년 이내에 18세에서 24세의 젊은 성인 중60% 이상이 치료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홍콩 ADHD 협회의 마르시아 응 전무는 공공 시스템에서 치료를 원하는 성인들이 종종성인 정신과 외래 클리닉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응 전무는 ADHD를가진 청소년들이 성인 서비스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전환 서비스를 강화할 필요성을 제기하며, 치료지속성을 개선하고 동반 질병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제안했다. 그녀는 또한 "성인 ADHD 클리닉"을설립해 목표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학제 팀이 포괄적인 약물 및 비약물 치료를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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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거부’ 리샤오키, 97세로 별세헨더슨 랜드 개발의 창립자 리샤오키 회장이 17일 밤 가족과 함께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97세. 리샤오키는 한때 세계에서 네 번째로 부유한 인물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로 알려졌다. 헨더슨 랜드는 그의 장례식 일정은 추후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개발사는 리를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리더로 묘사하며 그의 넓은 인맥을 강조했다. 존리 행정장관은 리 회장을 "뛰어난 비즈니스 리더이자 기업가"라고 칭하며, 홍콩의 경제 발전과 번영, 안정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리샤오키 회장은 2007년에 홍콩의 최고 영예인 그랜드 바우히니아 메달을 수상했다. 존 리 행정장관은 "리샤오키 회장은 교육과 사회 서비스 분야에서 뛰어난 자선가로, 수년간 홍콩과 본토의 여러 대학 및 고등 교육 기관에 관대하게 기부하며 고등 교육과 인재 양성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그가 설립한 리샤오키 재단과 홍콩 포화 교육 재단은 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공동체의 교육 및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사촌 아저씨'로 알려진 리샤오키 회장은 20세기 중반 홍콩으로 이민 온 중국 타이쿤 세대의 일원으로, 그 시기 본토에서의 혼란 속에서 회사를 설립하고 홍콩 비즈니스의 거부가 되었다. 1928년 광둥성 순더에서 태어난 리 회장은 통화 및 금 거래로 경력을 시작한 후 부동산으로 진출했다. 1958년, 그는 저명한 중국 사업가인 곽탁생과 펑킹헤이 등 7명의 파트너와 함께 부동산 사업을 시작했다. 5년 후, 그는 곽과 펑과 함께 홍콩 최대 개발업체인 선홍카이 프로퍼티스를 설립했지만, 1976년 헨더슨 랜드를 창립하기 위해 떠났다. 이들은 '삼총사'로 불렸다. 리샤오키 회장은 날카로운 시장 통찰력과 결정적인 리더십을 통해 회사를 홍콩의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로 성장시켰으며,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인프라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운영했다. 그는 헨더슨, 홍콩 및 중국 가스(타운가스), 미라마르 호텔 및 투자사의 회장을 역임했으며, SHKP의 부회장으로도 활동했다. 또한 동아시아은행, 홍콩 페리, 유니온 병원 등의 이사로도 재직했다. 리샤오키는 홍콩 특별행정구 준비위원회의 선거위원회 위원 및 순탁 형제회 명예회장 등 공공 서비스 역할에도 참여했다. 헨더슨은 그의 자비와 자선에 대한 헌신을 강조하며 "리 박사는 공정함과 진실성을 지킨 리더였다. 그는 직원들에게 깊은 존경과 사랑을 받았으며, 그의 관대함과 리더십의 유산은 우리에게 영원한 영감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재단을 통해 리는 교육 및 지역 사회 복지에 집중하여 자선 활동에 헌신했으며, 그의 기부는 수십억에 달했다. 리샤오키는 2019년 91세에 헨더슨 랜드와 타운가스의 회장에서 물러나 두 아들인 피터 리 카킷과 마틴 리 카싱에게 각각 본토와 홍콩 사업을 맡겼다. 재무장관 폴 찬 모포, 개발장관 버나데트 린 혼호, 주택장관 위니 호 윙인, 교육장관 크리스틴 초이 육린이 리의 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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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침례대학교, 제3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전문가 자문위원회 구성홍콩침례대학교(HKBU)는 노벨상 수상자 및 의학과 헬스케어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결성했다고 발표했다. 이 위원회는 홍콩 내 제3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제안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11월 홍콩침례대가 새로운 의과대학 설립 의사를 밝힌 이후 이루어진 것으로, 홍콩과학기술대학교 및 폴리텍대학교와의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위원회에는 2020년 간염 C 바이러스 발견으로 생리학 및 의학 부문 노벨상을 수상한 영국 과학자 마이클 하우튼 경(Sir)이 포함되어 있다. 그는 침례대의 제안된 의과대학 준비위원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침례대 알렉산더 와이핑콩 총장은 "하우튼 경과 위원회 구성원들의 임상 실습, 교육, 혁신, 연구 및 개발에 대한 집단적 전문성이 새로운 의과대학의 계획 및 향후 이니셔티브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자문위원회에는 홍콩대학교의 명예 임상 교수인 펠릭스 찬혼와이, 홍콩 사립 의료 전문가 협회 회장인 사무엘 곽포인, 전 병원관리국 클러스터 최고경영자 루크 체청, HKBU 한방병원 회사 회장인 알버트 웡괴훤과 같은 저명한 지역 의료 전문가들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 위원회는 광저우의 중산대학교 제2 부속병원 원장인 송얼웨이와 세계 중국 안과 의사 협회 회장인 장캉을 비롯한 대만 지역 및 그 외 지역의 전문가들도 포함하고 있다. 지난달, 홍콩침례대는 광저우 중산대학교 제1 부속병원과 제3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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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신년사 - 탁연균 홍콩한인회장안녕하십니까? 2024년이 저물어 갑니다. 되돌아 보면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홍콩사회에서 한인들간 상호 교류와 친목도모, 더 나아가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는 일, 그리고 2세 교육이라는 목표가 한인회의 존재 이유입니다. 한인회 75주년! 우리의 좋은 역사를 기록하는 일이야말로 후세들에게 물려 줄 유산이 될 것입니다. 4.30일 명예의 전당 현판식과 뒤이은 5.4일 명예의 전당 헌액자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 및 Signing Ceremoney는 작지만 커다란 이정표를 만들었습니다. 5.8일 어버이날 행사는 어른을 공경하는 우리의 미풍양속계승이요, 5.22일 United Korean Night는 젊은 세대들의 공감대 형성과 상호교류의 장이었습니다. 10.26일 한마음 장터는 수확의 계절 우리들의 먹거리와 놀이축제로서 한국 문화를 홍콩사회에 알리고 함께 어울어지는 상호교류의 장이었습니다. 한국국제학교는 한국어 과정 124명, 국제과정 840명이라는 명실공히 International School로서의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태권도와 오케스트라의 양 과정 통합팀 결성은 한국국제학교를 대내외적으로 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여기에 학생 500여 명의 토요학교는 자라나는 우리의 2세들에게 한글의 중요성과 정체성 함양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5.4일 장학금 수여식과 11.2일 진로설명회는 홍콩내 한국인 교수협의회와 협력하여 자라나는 후세들에 대한 애정과 지원을 통해 미래를 가꾸어 나가는 행사들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가능했던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홍콩한인회에 애정을 가지고 밀어주고 이끌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재 홍콩은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외국인들 수가 줄어 들고 홍콩 내 국제학교들 또한 학생 수 감소라는 문제를 맞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한국인의 수는 2024년 초에 16,000여 명에서 현재 약 18,000명으로 증가하고 있고 한국국제학교의 학생 수 또한 지난 1년 간 약 8~10%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무적인 현상입니다. 이에 홍콩한인회에서도 이러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아 2025년에도 보다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들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또한 한인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일들을 발굴하고 늘려갈 것입니다. 최근 한국의 정치 상황과 무안 비행기 참사 소식이 참으로 안타깝고 슬픕니다. 삼가 무안 비행기 참사 희생자 분들께 깊은 애도와 명복을 빕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인입니다. 슬기롭게 잘 헤쳐나갈 것입니다. 우리 모두 2025년을 향해 힘껏 나아 갑시다. 홍콩 한인들의 눈과 귀, 대표적인 신문 수요저널 창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새해 건강하고 복많이 받으십시오. 홍콩한인회 탁연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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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대 홍콩한인상공회 회장선거 김준회 감사 4표차로 당선홍콩한인상공회(회장 신성철)는 16일 화요일 셩완에 위치한 성정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제26대 회장선거를 개최했다. 상공회장 선거는 24년만에 열렸다. 이종석 상공회 부회장(홍콩한인요식업협회 회장)이 기호 1번을 받았고, 옥타 홍콩지회장과 상공회 감사를 맡고 있는 김준회 후보가 기호 2번을 받았다. 짧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두 후보들은 자신의 공약을 내세우며 회원사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고 전화와 SNS 등으로 열심히 홍보했다. 김준회 후보에 대한 상공회장 출마 자격에 대한 문의가 있었으나 선관위가 심의결과 피선거권을 갖고 있다고 인정하여 그대로 진행됐다. 이종석 후보는 소견 발표에 앞서 깨끗하게 받아 들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성철 상공회장의 개회사, 이병욱 명예회장의 축사, 강기석 선관위원장의 선언으로 선거가 시작됐다. 연장자 순으로 이종석 후보, 김준회 후보가 약 10분 동안 본인의 장점과 경력, 추진 사업계획 등을 열심히 피력했다. 유권 회원사가 약 200명인 가운데 이날 108명의 회원이 참석해 투표에 참여했다. 회원사 이름 확인 후 투표용지를 가지고 식당 구석에 마련된 칸막이에서 투표가 약 30분간 진행됐다. 상공회측은 식당 좌석을 약 70석 정도 마련하고 투표 참석자가 60~7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훨씬 넘은 108명이 참석하면서 회원사들이 새로운 회장에 대한 관심과 지지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강기석 회장은 "투표결과 총원 108명, 후보 1번 김준회 56표, 후보 2번 이종석 52표로 김준회 후보가 당선됐다"고 확정했다. 기권, 무효표는 없었다. 김준회 당선자와 이종석 후보는 각각 꽃다발을 받고 승패를 인정하며 서로를 격려해 훈훈한 분위기로 마무리했다. 김준회 당선자는 "함께 뛰어준 이종석 후보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부족한 부분을 더욱 채워나가면서 상공회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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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상공회 · 한인골프협 K-CHARITY 골프대회 성황리 개최홍콩한인상공회(회장 신성철)와 재홍콩한인골프협회(회장 김준회)가 공동 주관한 ‘K-CHARITYGOLF’ 대회가 지난 12월 10일 디스커버리 베이 골프클럽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재홍콩 한인 및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포츠를 즐기며 화합과 나눔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경기 방식은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146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신성철 상공회장과 김준회 골프협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유형철 주홍콩총영사가 축사를 전했으며 이병욱 명예회장이 건배사를 전했다. 2부 행사는 김영수 상공회 사무총장이 진행을 맡아 행운권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과 선물을 참가자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K-CHARITY GOLF 행사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재홍콩 한인 커뮤니티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 홍콩한인상공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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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복수국적 연령, 65→40세로 낮춰야 국익에 도움"재외동포들에 대한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현재 65세에서 40세로 낮춰야 산업인력 증대 효과가 가장 크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루나미엘레 컨벤션홀에서 '2024 국내 동포 정책에 대한 정부•학계•시민단체와의 대화'를 주제로 개최한 재외동포 정책 학술 포럼에서 김재호 다산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재외동포 복수국적 허용 연령 하향의 영향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박 연구원은 복수국적자의 국내 거주 생활에 따른 생산 효과, 부가가치 효과, 고용유발효과, 사회보험에 대한 기여와 조세부담, 복지혜택과 건강보험 급여 등의 사회적 관점에서 편익과 비용을 비교한 결과를 토대로 "40세로 하향할 경우 경제활동 인구가 많아져 사회경제적 기여가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럼에서는 현재 방문취업(H-2)과 재외동포(F-4)로 이원화돼 있는 재외동포 체류자격을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곽재석 이주동포정책연구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체류 외국인 300만 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출입국•이민정책 추진 방안으로 재외동포를 비전문 분야 인력 공급 풀로 활용하던 기존 정책의 한계를 인식해야 한다"며 "이원화된 재외동포(H2, F4) 비자 체계를 일원화해 비전문 분야 취업 확대를 허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체류 동포 규모가 현재보다 50만 명 정도 추가 유입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재외동포 정책은 저출산•고령화에 직면한 대한민국 국가 발전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내 동포에 대한 내국인 인식 확산 방안'을 주제로 열린 제2세션에서는 김용필 동포신문 대표가 발표자로, 이영근 재외동포 협력센터 이사, 송석원 경희대 교수, 정영순 대한 고려인협회 회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제3세션 좌장을 맡은 임영상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전 재외 한인학회장)는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고려인 학생들에게 특성화고와 일반고(학력 인정 대안학교 포함) 특화훈련을 통해 취업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도 외국국적 동포 청소년에게 '국민 내일배움카드'를 허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인사말에서 "동포청은 국내 체류 동포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별로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는 경비를 내년도 예산에 처음으로 반영했다"며 "내년부터는 국내 동포 정착 지원사업을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단체와 협업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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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여성합창단 창단 공연 개최홍콩한인여성합창단(단장 장은명)이 연말연시 창단 공연을 개최해 캐롤과 아름다운 가곡 등으로 12월 겨울밤을 따뜻하게 녹였다. 지난 3일 홍콩이공대 치앙첸 스튜디오 시어터(Chiang Chen Studio Theatre, HK PolyU)에서 홍콩한인회(회장 탁연균)의 주최로 한인여성합창단 창단 공연이 개최됐다. 공연장 250석이 모두 매진되 뜨거운 관심속에 공연이 시작됐다. 설레이는 마음을 표현한 김동률의 '출발'로 첫곡을 시작으로, 영화 포카혼타스의 '바람의 빗깔', 최근 인기곡 '밤양갱'을 동신교회 아동부 어린이들과 함께 불러 더욱 즐거운 분위기로 이어졌다. 테너 류승욱은 푸치니의 곡 '자유의 몸이 되어 떠났다고'를 아름답게 불렀고 이어 바리톤 장철준이 무대 뒤에서 깜짝 등장해 마이웨이를 불렀다. '마중(허림 시 윤학준 곡)',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도종환 시, 조혜영 곡),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알렉산더 푸스킨 시, 김효근 곡) 등 아름답고 섬세한 곡들이 한인들의 마음을 울리기도 했다. 또한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도 성탄절의 기쁨을 미리 맛보게 했다. 장은명 단장은 연주회에 큰 도움을 준 홍콩한인회와 홍콩한국국제학교 스프링보드(장애학생 지원 프로그램)를 후원한다는 취지에 같은 마음으로 후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여성합창단은 오래전 한인여성회가 직접 운영했었고 여러 교민들이 참여하는 혼성합창단 등 여러 형태로 이름을 달리해왔으나 홍콩시위와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명맥을 이어가지 못했다. 올해 5월 홍콩한인회가 주최한 명예의 전당 헌액기념식을 축하하는 무대에서 다시 등장하며 단원들이 다시 모이기 시작해 이날 공연을 완성할 수 있었다. 여성합창단은 현재 단장 장은명, 부단장 임미정, 지휘 정혜욱, 반주 유수연 씨를 비롯해 20여명의 단원이 참여하고 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제공 홍콩한인회 후원 홍콩한인상공회 홍콩한인여성회 민주평통 홍콩지회 코윈 홍콩지부(정도경) 홍콩한인요식업협회 홍콩한인태권도협회 한인홍 솔에어(주성준) 수요저널(박봉철) ACI logistics(윤익) C&S Int'l IL SHIN CPA LIMITED 이미경 정안숙 무명1 무명2 김청교/최소영 한유미 임미정 Eliza Fok 민미란 홍희령 최화숙 제인리 장정선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