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우리교회'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8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지난 7월 6일. 한국 외환시장 운영시간이 24시간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주말과 1월 1일을 제외하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합니다. 투자와 분석하시는 분들은 더 많은 일을 쉬지 않고 해야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중에도 밤늦게까지 여러 나라의 환율을 점검하고, 늦은 시간까지 쉬지 못하고 일해야 하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홍콩의 높은 물가 속에서 살아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두 열심히 일합니다. 쉬지 못합니다. 하지만, 열심히 뛰다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여러 친구들이...
2011년,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발표된 노래 중 “말하는 대로”라는 곡이 있습니다. 유재석/이적의 이 노래는, 유재석 씨의 자전적 내용을 담아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곡의 가사 중 일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 될 수 있단 걸 눈으로 본 순간 / 믿어보기로 했지 /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 할 수 있단 걸 알게 된 순간 / 고갤 끄덕였지 말하는 대로 그 일이 이루어진다면, 여러분은 어떤 말을 하고 싶으십니까? 그리고 저는 여...
포스트모던과 다문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런 말을 많이 듣습니다. “틀린 것이 아닙니다. 다른 것입니다.” 모든 것을 다 포용해야 하고, 상대를 인정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옳은 것과 그른 것의 구분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오히려 더욱 신중하게 무엇이 옳고 그른지 잘 분별해야 합니다. 신약성경 마가복음 7장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 몇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 중 몇 사람이 손을 씻지 않고 떡을 먹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아들이 사용하던 랩탑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갑자기 작동하지 않으니 당황스럽습니다. 무슨 문제인지 확인해 보려고 노트북 하판을 분해해 봅니다. 분해는 할 수 있지만, 그 이상 어떻게 해야 할지는 잘 모릅니다. 기계를 잘 모르는 저와 아들은 서로 멀뚱히 얼굴만 쳐다보다 컴퓨터에 입김을 불어보기도 하고, 괜스레 퉁! 퉁! 때려보기도 합니다. ‘중고로 산 노트북, 4년 썼으면 잘 쓴 거지’라고 위로해 봐도, 원인을 알면 고쳐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새 노트북을 사기에는 너무 아까운데. 하는 마음이 들어 괜히 전원 버튼만 ...
제가 최근 읽은 “벌거벗은 한국사”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1170년 음력 8월, 젊은 관료가 나이 든 대장군의 뺨을 때렸습니다. 그 모습을 보던 사람들이 마구 웃었습니다. 그날 저녁, 무자비한 살육이 시작되었습니다. 웃었던 사람들이 죽임당하고, 궁궐 안 곳곳에 시체가 쌓였습니다. 심지어 왕조차 쫓겨났습니다. 무신들이 일으킨 반란이었기에 ‘무신정변’이라고 하는 이 사건 이후, 고려는 무려 100여 년간 무신이 지배하는 나라가 됩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고려에서는 무반과 문반을 합해 양반이라고 불렀습니다....
2021년, 한국의 한 투자회사 광고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모두가 ‘예’라고 할 때 ‘아니오’라고 할 수 있는 친구, 모두가 ‘아니오’라고 할 때 ‘예’라고 할 수 있는 친구, 그 친구가 좋다.” 다수의 의견에 따르지 않고, 자신의 판단으로 소신 있게 투자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에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한 개인의 신념만으로는 시스템과 조직의 거대한 힘을 이기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극명하게 보여준 역사적 사례가 2차 대전 당시의 유대인 학살 사건...
홍콩의 출산률은 세계 최저 수준이며, 홍콩인 10명 중 8명은 자녀를 낳을 계획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2026.4.15 홍콩수요저널 기사 참조) 하지만 걷다 보면 수많은 젊은이들을 마주합니다. 관광객도 있지만, 곳곳의 학교와 캠퍼스에서 꿈을 키우는 학생들의 모습이 더 눈에 띕니다. 외국에서 유학 온 학생들도 많습니다. 홍콩한인유학생회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 본토를 제외하고 학부생 기준으로 한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습니다. 그 수가 약 3,800명에 이릅니다. 이 3,800이라는 숫자 뒤에는 각자의 사연을 가진 한 사람 한 사람이...
갑자기 더워졌습니다. 조금만 걸어도 땀이 주르르 흐릅니다. 예년보다 더위가 늦게 왔다고 합니다만, 체감상 더위의 기세는 더 강해졌습니다. 저의 막내는 연신 땀을 닦으며 “아빠, 이제 더위 시작이에요? 그러면 여름에는 얼마나 더운 거예요?”라며 지레 겁을 먹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니 수분 섭취를 잘 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수분 뿐 아니라 미네랄, 특히 염분 섭취도 중요합니다. 평소엔 잊고 지냈는데, 땀 흘리는 여름이 오니 군대 행군과 소금 생각이 나네요. 행군하기 전, 아스피린처럼 생긴 알약을 나누어주었습니다. 소금과 미네랄 정제였...
지난 24일 일요일은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불교의 부처님 오신 날과 기독교의 성령강림절이 같은 날에 겹쳤기 때문입니다. 종교는 서로 다르지만, 두 날 모두 ‘찾아오심’의 의미를 기념하는 점은 같습니다. 우리는 모두 무언가 ‘오는 것’을 기다리며 살아갑니다. 좋은 소식, 뜻밖의 만남, 어둠 속에서 빛을 경험하는 순간이 오기를 바라지요. 개인적으로 사무엘 베케트의 작품 ‘고도를 기다리며’를 접했을 때의 여운이 지금도 있습니다. 고도를 기다리다 지쳐 떠나고자 하는 ‘고고’와 그를 붙잡는 ‘디디’. 고도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그저 ...
초등학교 5학년 여름, 친구의 권유로 처음 교회 간 그 날 교회 선생님이 저를 반겼습니다. “처음 보는 친구구나, 어디 사니?” 모임 끝나고 저를 집까지 바래다주셨습니다. 그 이후, 매 주 일요일 아침이 되면 선생님이 교회 아이들과 함께 집 문을 두드렸습니다. “현아, 교회 가자!” 저의 할아버지는 그때마다 혀를 끌끌 차며 말씀하셨습니다. “교회 다니면 쌀이 나오냐? 돈이 나오냐?” 목사가 된 지금도 어릴 때 들었던 할아버지의 말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아마 예수님을 믿지 않고 교회 다니지 않는 분들. 특별한 종교가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