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일인당 도서구입이 늘어났지만 독서열은 오히려 시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년에 한번씩 진행하는 <전국민 독서 및 구매경향 앙케이트조사>에 따르면 지난 5년 중에서 가장 저조한 독서율을 나타냈다. 2003년 독서율은 51.7퍼센트로 1998년에 비해 8.7퍼센트 포인트 하락했으며, 도시 주민의 독서율은 69.9퍼센트로 7.8퍼센트 포인트, 농촌 주민은 45.3퍼센트로 9.6퍼센트 포인트 감소했다. 책을 거의 읽지 않는다는 응답자 중 50.6퍼센트는 시간이 없어 독서를 하지 못하고, 잡지를 읽지 않는다고 한 32.3퍼센트의 응답자는 공부 때문에 시간을 낼 수 없어서 잡지를 읽지 못한다고 답했다.
지난 1998년과 2001년에는 중국 전역 20개 도시와 농촌을 방문해 6000여 개 샘플을 토대로 조사했으며, 이번에는 베이징, 상하이, 선양, 우한, 광저우, 청두, 시안, 푸저우, 정저우, 쿤밍 등 10여 개 도시의 독자와 도서 구매행위에 대해 조사했다.
중국의 독서율이 하락한 반면 인터넷 접속율은 폭증했다. 1998년에 인터넷을 통해 독서를 했다는 응답자가 3.7퍼센트에서 2003년에는 18.3퍼센트로 증가해, 연평균 78.9퍼센트의 신장세를 보였다. 네티즌 중 매일 아침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접한다는 응답자가 13.8퍼센트였으며, 전자출판물 사용자가 2001년 4.4퍼센트에서 2003년 8.3퍼센트로 올라서 인터넷 보급율이 높아졌다는 것을 입증해 주었다.
한편, 상하이 시민은 연평균 6권~10권을 읽어 독서지수 828.2로 중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상하이의 한 조사기관이 발표했다. 또한 매주 독서시간은 3~6시간이며, 1인당 매월 인터넷을 통한 독서율은 3~4차례로 나타났다. 인터넷을 통해 도서를 구입하는 사람도 늘어났다. 선호하는 도서 종류는 시사정치, 소설, 전문서적, 문예작품 순이었다. 조사대상의 80퍼센트가 장서 습관이 있으며, 70퍼센트는 50권 이상의 책을 소장하고 있으며 장서 선호도는 전문서적, 문예작품, 소설, 인문과학서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