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친중국계 신문인 문회보(文匯報)가 중국 소림무술과 한국태권도와의 교류를 홍콩한인상공회에 제의했다. 지난 5월에 코스웨이배이 Times Square 광장에서 있었던 홍콩한인상공회 주최 <축복대행진>에서 소개된 태권도시범을 보고 관심을 가져왔다고 문회보 측은 밝혔다.
지난 6월 27일 홍콩문화촉진회(香港各界文化促進會) 이사장 레이곡퀭(李國强)과 문회보 기자들은 홍콩한인상공회 이면관 회장을 방문하여 홍콩축복대행진 행사에서 크게 감명을 받았다고 말하며 중국소림사 무술과 한국태권도와의 교류의사를 밝혔다.
홍콩문회보가 6월 28일자 기사로 이 내용을 크게 보도했고, 7월 5일 Sars로 지친 홍콩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대규모 중국 소림무술팀이 스용신(釋永信)소림사 방장(方丈)과 함께 홍콩시범을 보이게 되면서 구체적인 협의가 시작됐다.
홍콩한인상공회는 양국 무술 교류로 韓流와 漢流의 조화에 크게 도움이 되리라 판단하여 서병길 홍콩한인체육회장, 문명곤 홍콩한인태권도협회장, 임일용 고문 등 체육계 인사들과 중국 소림사 대표가 직접 교제토록 회의를 주선했다고 밝혔다.
7월 5일 르네상스 호텔 8층에서 거행된 회의에서, 이들은 상호교환 방문, 소림무술과 태권도를 접목시킨 무술영화 제작 검토 등 韓流와 漢流의 융합 발전에 관한 의미있는 의견 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자리에는 CJ 엔터테인먼트 송영란 사장이 직접 참석하여 관심을 보였고, 주홍콩총영사관에서는 김철현 공보관이 참석해 충효사상을 가르치는 태권도를 소개하기도 했다.
7월 5일 퀸 엘리자베스 체육관에서 열린 중국 소림무술 시범에는 주홍콩총영사관 강근택 총영사 내외와 홍콩한인체육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중국 소림무술에 관심을 갖기도 했다.
홍콩한인태권도협회는 올 9월중에 한국측 대표단을 결성 중국 소림사를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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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1차 미팅후 문명곤 홍콩한인태권도협회장이 중국 소림사 스용신(釋永信) 방장에게 태권도 발차기 모습이 담긴 동판 접시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