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민사회에도 괴질관련 루머 무성
- 홍콩내 한국인 감염자는 아직 없어
[[1[[ 지난 3주 동안 홍콩에서만 610명의 감염자가 발생하고 15명이 사망했지만 아직까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괴질 확산으로 인해 홍콩에 거주하고 있는 주재원 및 교민 가족들이 한국으로 대피하고 있다.
31일 현재, 홍콩내 대부분의 한국계 은행들은 직원 아내와 자녀들에게 비행기표를 제공하며 한국으로 대피할 것을 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S그룹과 H그룹 계열사들, P회사 역시 가족들을 대피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에는 지난 29일부터 4월 6일까지 홍콩교육부에 의해 정식으로 휴교령이 내려진 상태이며, 대부분의 한국인 자녀들이 다니고 있는 국제학교들은 오는 10일부터 2주간 부활절 연휴에 들어가기 때문에, 주재원 가족들의 한국행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 대한항공 예약 담당자 미스 황은, “지난주 금요일인 28일부터 주말까지 한국인의 한국행이 피크였다”고 밝히며, 30일 오후 12시50분발 비행기의 경우 총 301석(비즈니스석 포함)에서 289석이 찼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에서 홍콩으로 오는 좌석은 50명을 넘기가 힘들다고 한다.
아시아나항공사 티켓 담당자 김수연은, “한국으로 대피하는 주재원 가족들 때문에 발권하느라 매우 바쁘지만 좌석은 아직 남아있다”고 31일 아침에 전했다.
한국여행사의 김범수 사장은, 31일 오전까지 약 100여명의 사람들이 이번 괴질 관련 한국행 티켓을 구입했다고 조심스럽게 밝히면서, “주재원 가족들이 그렇게 많은 수가 아니기 때문에 한국행 비행기 좌석은 아직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3[[ 한편, 주홍콩 총영사관의 강근택 총영사는 홍콩내 한국교민들의 대피를 공관차원에서 권유할 필요는 아직 느끼지 못 한다는 입장을 31일 밝혔다. 교민 담당 최광묵 영사는, 수요저널과의 전화통화에서 이와 같은 영사관의 입장을 밝히면서, “한국계은행의 한 지점장이 공관차원에서 교민들의 대피를 권유해달라고 의뢰했지만, 공관이 나설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떤 다른 나라 외교공관들도 아직 움직이지 않을뿐더러 홍콩정부로부터 각국 외교단들에게 아무런 권고사항도 없는 시점에서 교민대피를 공식적으로 권유할 경우 자칫하다가는 공포분위기만 더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이 최영사의 설명이다. 또한 최광묵 교민담당 영사는, 현재 홍콩한인사회에 나도는 ‘한국인 A씨 가족이 감염되었다’ ‘B교회에 다니는 C씨가 갑자기 사망했다’ 는 등의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우리 교민들이 근거 없는 루머들로 인해 불필요한 공포감에 시달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한인회는 매월 발간되는 <교민소식지> 3월호를 발송하면서 이순정 한인회장 명의로 된 괴질예방 관련 홍보물을 500여 회원들에게 배포했다.
또한 홍콩주재상사협의회는 지난 주 회동해 직원가족들의 한국 대피에 대해 논의했다고 하는데, 사태를 지켜보면서 자사의 판단에 따라 움직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저널이 지난 29일부터 웹사이트 이용자들을 상대로 ‘괴질에 대한 대응책’을 설문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이용자중 39퍼센트가 이미 가족들을 한국으로 보냈거나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18퍼센트는 외출시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홍콩독감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16퍼센트나 되었으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이용자도 9퍼센트나 되었다. 수요저널은 웹사이트 자유게시판을 통해 홍콩의 괴질 관련 뉴스들을 당분간 매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홍콩에서 괴질에 감염된 한국인이 발생할 경우, 주홍콩 총영사관 영사과(2528-3666)나 홍콩한인회(2543-9387), 또는 수요저널(2891-6172)로 연락바란다.
<사진설명 : 괴질의 공기감염 확률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사진제공 : 손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