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역에서 지속되는 시위와 소요 사태로 인한 안전 우려가 커짐에 따라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가 프랑스 전역에 '황색 출국 여행 경보(Amber Outbound Travel Alert)'를 발령했으며, 이로 인해 현지 여행사들이 예정된 투어 일정을 취소하고 현지 일정을 급히 조정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홍콩의 3단계 여행 경보 시스템 중 황색 경보는 시위나 불안 정세 등으로 인한 위협 징후가 있음을 의미한다. 정부 대변인은 프랑스 내 다수 지역에서 시위가 반복적으로 이어지면서 충돌과 재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경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프랑스 방문을 계획 중이거나 이미 현지에 체류 중인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현지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신변 안전에 유의하고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지역이나 시위 발생 구역으로의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보안국은 현지 정세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공식 포털과 언론 매체를 통해 최신 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소요 사태가 격화되자 홍콩 현지 여행사들도 출발 일정을 수정하고 현지 투어단을 점검하는 등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다.
WWPKG 여행사는 현재 프랑스 현지에 체류 중인 여행객은 없으나, 향후 일주일간 예정되었던 투어 프로그램 2개를 취소하기로 결정해 약 30명의 고객이 영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11월 1일 이후 출발하는 투어 일정에 대한 진행 여부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며, 프랑스·벨기에·네덜란드를 포함하는 패키지 상품의 마케팅 활동 및 고객 문의 접수는 즉시 중단됐다.
한편, EGL Tours 측은 지난 토요일 파리의 한 백화점을 방문한 자사 여행단 17여 명이 도착 직후 길거리 시위대와 마주쳤다고 전했다.
당시 여행객들은 대형 버스 내에서 안전하게 대기했으며, 이후 프랑스 경찰 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현장을 벗어났다. 시위가 진정된 다음 날부터 여행단이 정상적으로 일정을 재개했다고 덧붙이며, 자사의 다음 파리 투어단은 11월 10일 이후에나 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Wing On Travel은 현재 파리에 체류 중인 21명 규모의 투어단이 차질 없이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비상 고객 지원 체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향후 출발 일정은 당분간 변동 없이 유지한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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