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뉴스] 93세 할머니 6분간 폭행해 숨지게 한 가사도우미…CCTV에 담긴 충격적 진실

[홍콩뉴스] 93세 할머니 6분간 폭행해 숨지게 한 가사도우미…CCTV에 담긴 충격적 진실


93세 할머니 6분간 폭행해 숨지게 한 가사도우미…CCTV에 담긴 충격적 진실.png


홍콩 카이탁(Kai Tak, 啟德)의 한 주택단지에서 돌보던 93세 여성을 6분간 폭행해 의식 불명에 빠뜨리고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52세 인도네시아인 가사도우미가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은 일요일(10월 11일) 탁롱에스테이트(Tak Long Estate, 德朗邨) 탁요하우스(Tak Yiu House, 德耀樓)에서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9시 12분에 사망 선고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의 가족들이 일요일 오후 11시경 CCTV 영상 재확인 과정에서 가사도우미가 오전 8시 3분부터 8시 9분 사이에 피해자의 머리, 목, 얼굴 등을 20회 이상 뺨을 때리고 구타하는 정황을 포착했다. 영상에는 가사도우미가 여성의 복부를 반복해서 짓밟고 거칠게 흔드는 모습도 담겼다.


오전 8시 10분경, 가사도우미는 여성이 반응이 없자 깨우려 시도한 뒤 8시 20분에 여성의 조카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후 건물 보안 요원이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도왔다.


피해자는 약 30년 전 남편과 사별한 후 혼자 살고 있었다. 그녀는 10년 이상 고혈압, 고혈당, 고콜레스테롤을 앓아왔으며 17년 전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또한 2년여 전 뇌졸중을 앓아 장기 복약과 정기적인 병원 진료, 24시간 간병이 필요한 상태였다.


가족들은 2022년 말에 이 가사도우미를 고용했고, 2023년 1월부터 돌봄을 시작했다.


경찰은 초기 부검 결과 여성의 가슴에서 2개의 멍이 발견됐으며, 하복부, 우측 복부, 우측 턱에도 멍이 있었다고 밝혔다. 목 왼쪽 부분에는 긁힌 상처도 발견됐다.


초기 검사에서 명확한 치명적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과 추가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이번 폭행 사건이 장기 간병으로 인한 갈등이나 피로 누적으로 인한 관계 악화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초동 조사에 따르면 가사도우미가 이전에도 여성을 폭행한 정황이 드러났으며, 최근 2주 동안 매일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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