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의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 등 구조적 문제가 깊어지는 가운데, 한 싱크탱크가 정부에 맞춤형 인재 유치 및 유지 전략을 촉구했다.
홍콩 통계처가 발표한 구직 임시 통계에 따르면 2026년 중반 홍콩 인구는 751만 명을 넘어설며 전년 대비 0.3% 소폭 증가했다. 정부는 그동안 시행한 인재 유치 및 노동력 수입 정책이 전 세계 인재를 끌어모아 인구 자연 감소의 영향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구기관 우리홍콩재단(Our Hong Kong Foundation)의 키니타 웡(Kynita Wong) 연구 매니저는 목요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의 인재 도입 제도로 노동력이 임시로 늘어났으나 홍콩 자체의 자생적 인구 성장은 여전히 약하다고 지적했다. 웡 매니저는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 현상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웡 매니저는 호주 모델을 본떠 실시간 시장 수요에 맞춰 유연하게 조정하는 '동적 인재 리스트'를 도입하고, 전문 인력이 홍콩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도록 유치 후 정착 지원에 중점을 둘 것을 정부에 제안했다.
또한 주간 보육 서비스 연장, 유연 근무제, 출산 휴가 확대 등을 통해 현지 출산율을 높이는 한편 고령화 기술을 통한 노인 돌봄 및 의료 서비스의 선제적 준비를 당부했다.
사이먼 리 호이(Simon Lee Hoey) 입법회 의원 역시 살기 좋은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인재 자녀를 위한 우수한 교육 환경과 배우자를 위한 취업 지원 서비스가 인재를 홍콩에 남아있게 만드는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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