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노울(Noul)'이 몰고 온 강풍으로 홍콩 오션파크의 케이블카가 승객을 태운 채 공중에서 격렬하게 흔들리는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 충격을 줬다.
지난 일요일 패이스북에 올려진 이 12초 분량의 영상은 옆 케이블카에서 촬영된 것으로, 승객들이 갇힌 채 고공에서 좌우로 크게 요동치는 아찔한 순간을 담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영상이 태풍 경보 8호가 발령되기 직전인 토요일 오후 5시경 촬영된 것으로 추정했다. 태풍 경보 9호가 발령된 일요일에는 테마파크가 전면 휴장했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토요일 오후 강풍 경보 3호 발령 중에 찍힌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누리꾼들은 놀이기구인 '바이킹'을 탄 것 같다며 뜻밖의 스릴을 경험했을 것이라 농담을 건네기도 했지만, 대다수는 탑승객들의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오션파크의 안전 수칙에 따르면, 케이블카 시스템에는 강풍을 포함한 악천후 발생 시 운행을 자동 중단하는 엄격한 안전 장치가 갖춰져 있다. 바람의 속도와 기상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허용 풍속을 초과하거나 이상이 감지되면 자동 비상 정지 기능이 작동한다.
과거 유사한 상황 발생 시 공원 측은 비상 대응 절차를 가동해 기상 조건이 허용하는 대로 승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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