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시내버스 좌석에 잇따라 바느질 바늘을 숨겨 승객을 다치게 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수도경찰 당국은 23일 목요일 오후 셩완(Sheung Wan, 上環)에서 발생한 첫 번째 사건과 관련해 범행 여성을 체포하고, 상해 미수 및 형사 기물 파손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다. 경찰은 24일 금요일 오후 6시 서구 경찰서(Western Police Station, 西區警署)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수사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첫 사건은 목요일 오후 2시경 발생했다. 석파이완(Shek Pai Wan, 石排灣)으로 향하던 시티버스(Citybus) 7번 노선 2층 버스에서 29세 여성 승객이 좌석에 숨겨진 바느질 바늘에 엉덩이를 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부상당한 여성은 퀸 메리 병원(Queen Mary Hospital, 瑪麗醫院)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이어 이튿날인 금요일 정오경에도 유사한 사건이 추가로 접수되었다. 애드미럴티(Admiralty, 金鐘)에서 틴수이와이(Tin Shui Wai, 天水圍)로 향하던 시티버스 967번 노선 버스가 셩완 퀸스트리트(Queen Street, 皇后街) 인근 코넛로드 웨스트(Connaught Road West, 幹諾道西) 정류장에 접근하던 중, 한 승객이 좌석에 숨겨진 핀 2개를 추가로 발견했다. 금요일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두 사건의 연관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으며, 버스 회사 측은 차량 내 CCTV 녹화 영상을 수사 기관에 제공하는 등 적극 협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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