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에서 일본 오사카로 스탠드 조명과 배터리 충전기 내부에 약 25kg의 판형 금을 숨겨 밀수입하려 한 중국 국적의 40세 남성과 세인트키츠 네비스 시민권자인 47세 남성 등 2명이 기소됐다.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홍콩에서 일본으로 금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5년 2월 22일, 홍콩에서 출발해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탁상용 스탠드 조명 화물에서 밀수품이 처음 적발됐다. 세관 검사 결과, 조명 내부에서 약 12kg에 달하는 288장의 판형 금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1억 7,000만 엔 이상, 약 820만 홍콩달러(한화 약 15억 7,440만 원) 상당의 가치로 평가되었다.
이어 2월 26일에는 배터리 충전기로 신고된 또 다른 화물이 도착했다. 이 화물 안에는 약 13.2kg 무게의 판형 금 1,368장이 들어 있었으며, 가치는 1억 9,000만 엔 이상, 약 917만 홍콩달러(한화 약 17억 6,064만 원)에 달했다.
이 두 남성은 신원 미상의 인물들과 공모하여 약 3,632만 엔, 약 175만 홍콩달러(한화 약 3억 3,600만 원)에 달하는 소비세를 포탈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중국 국적의 남성은 금의 가공 및 판매를 담당했고, 세인트키츠 네비스 국적의 남성은 지시를 내리는 역할을 맡았다. 경찰은 이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만났으며, 해외에서 지시를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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