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뉴스 2026-5-8 (금) 홍콩수요저널

홍콩뉴스 2026-5-8 (금) 홍콩수요저널

대졸 신규 일자리 14% 급감… 초봉은 2만 홍콩달러로 소폭 상승


회계·관광·소매업 채용은 오히려 급증… 기업들 ‘소수 정예’ 인재 확보 주력


2026년 1분기 홍콩 대졸자 대상 정규직 채용 시장이 전년 대비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구인 규모는 줄었지만, 대졸 신입 사원의 급여 수준은 오히려 소폭 상승하며 기업들이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더 높은 처우를 제안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홍콩 8개 대학 공동 취업 정보 시스템인 JIJIS(Joint Institution Job Information System)가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졸 정규직 구인 건수는 6,81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928건)보다 14.1% 감소한 수치다. 구인에 나선 기업 수 역시 전년 대비 20% 이상 급감한 약 480개 사에 그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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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규모는 줄었지만 급여는 올랐다. 대졸 신입 정규직의 월급 중간값은 전년 대비 약 2% 상승한 20,000홍콩달러를 기록했으며, 평균 월급은 이보다 조금 높은 21,000홍콩달러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줄이는 대신, ‘소수 정예’의 우수 인재를 유인하기 위해 더 경쟁력 있는 급여 패키지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명암이 엇갈렸다. 전통적인 인기 직종이었던 측량, 전자 및 기계 공학 분야의 구인 공고는 전년 대비 70% 이상 폭락했다. 건설 및 일반 IT 프로그래밍 직군 또한 60% 이상 감소하며 고용 한파를 실감케 했다.


반면 회계 및 감사 분야는 전년 대비 무려 194% 급증한 3,300건 이상의 구인 공고가 쏟아져 나오며 시장의 반등을 주도했다. 이와 함께 물류, 호텔, 관광, 소매업 분야도 활발한 채용 성장세를 보이며 대조를 이뤘다. 이는 홍콩 증시의 활기와 관광업 회복으로 인해 전문 서비스 및 현장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적자원 전문가인 ACTS 컨설팅의 알렉사 차우 사장은 지정학적 긴장 상태와 금리 인하 지연으로 인해 전반적인 채용 분위기가 보수적으로 변했다고 분석했다. 차우 사장은 "신입 사원은 단기간에 즉각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고용주들이 중장기적인 인적 자본 투자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 분야의 구조적 변화도 감지됐다. 단순 주니어 프로그래밍 직군에 대한 수요는 줄어드는 반면, 실무 능력을 갖춘 AI 및 로봇 공학 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우 사장은 또한 "방문객 회복과 지역 내 대형 행사 개최가 소매, 외식, 환대 산업의 채용에 강력한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던컨 치우 입법회 의원은 이러한 고용 시장의 변동을 주기적인 현상으로 보았다. 치우 의원은 "부동산 시장 침체로 건설 분야가 조정기를 겪고 있는 반면, 회계 법인들은 과거 감원했던 인력을 다시 충원하고 있으며 시장 활성화에 따른 전문 서비스 수요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AI가 대졸자 고용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보다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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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회, '미식 관광' 활성화 결의안 통과... "문화와 맛 결합해 고부가 관광객 잡아야"


홍콩 입법회(LegCo)가 음식과 관광을 결합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자는 내용의 비구속적 결의안을 가결했다. 의원들은 단순히 식사만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메뉴에 문화적 요소를 더해 홍콩만의 독특한 여행 경험을 창출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지난 목요일 요식업계 대표인 조나단 렁 의원이 제안한 이번 결의안은 전체 의원의 과반이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통과됐다.


렁 의원은 이날 오전 입법회 발언을 통해 "요식업과 관광업은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고 강조하며, 정부가 홍콩의 풍부한 관광 자원과 미식 장면을 결합해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그는 동서양의 요리가 공존하는 홍콩의 독특한 위치가 고액 자산가 관광객들을 유인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역 미식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관광객들의 체류 기간을 늘리고 소비를 진작시켜, 홍콩이 '세계 최고의 미식 수도'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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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타우콕 등 농촌 지역 잠재력 개발 제안


신민당 소속의 카자프 탐 의원은 결의안에 찬성하며 "수천만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그들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탐 의원은 기존 제안에서 나아가 문화적 요소의 통합을 강조했으며, 특히 현재 개발 중인 북부 메트로폴리스(Northern Metropolis) 지역을 적지로 꼽았다. 그는 '북부 메트로폴리스 도농 통합 기금'을 활용해 도심 곳곳의 유니크한 미식 자원을 발굴하고, 마을 주택을 특색 있는 레스토랑이나 숙박시설로 개조해 관광객들이 자연 생태계와 문화 유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탐 의원은 샤타우콕 출입통제지점(Sha Tau Kok Boundary Control Point, 沙頭角管制站) 주변과 개방된 금지 구역의 문화 및 외식 시설에 대한 조기 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그는 "워항(Wo Hang, 禾坑)의 하카 요리와 쿡포(Kuk Po, 谷埔)의 간식을 압차우(Ap Chau, 鴨洲) 및 라이치워(Lai Chi Wo, 荔枝窩)의 생태 관광과 연결한다면 샤타우콕을 단순한 통로가 아닌 문화 미식 목적지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티켓 경제' 모델 확립과 서비스 표준 강화


이광위 의원은 관광지, 호텔, 레스토랑을 매끄럽게 연결하는 '스마트 관광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중국 본토에서 유행하는 '티켓 영수증 경제' 모델을 예로 들며, 이벤트 티켓 한 장이 다양한 분야의 추가 소비를 이끌어내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최근 완차이 바 구역에서 실시된 티켓 기반 할인 혜택과 같은 지역적 홍보 노력을 홍콩 전역의 생태계로 확대해 관광객의 편의성과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라이슬린 라우 문화체육관광국 부국장은 의원들의 견해에 공감하며, 이번 비전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업계의 지원과 적극적인 홍보가 필수적이라고 화답했다. 라우 부국장은 요식업계의 음식 품질과 서비스 표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된다면 국제 미식 허브로서 홍콩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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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식당에 반려견 동반 가능해진다… 5월 18일부터 신청 접수


오는 7월부터 홍콩 내 일반 음식점에 반려견 동반 출입이 공식적으로 허용될 전망이다. 홍콩 식품환경위생서(FEHD)는 반려견 동반 희망 식당을 대상으로 오는 5월 18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식품환경위생서 대변인은 지난 목요일 발표를 통해 "'식품 사업(개정) 조례 2026'이 이번 금요일 9일부터 발효되지만, 개별 식당이 반려견 출입을 허용하려면 반드시 당국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7월 정식 시행에 앞서 전용 웹페이지를 통해 승인된 식당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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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5월 9일부터 두 개의 문의 핫라인(2867 5912, 2867 2836)이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또한 식품환경위생서는 5월 11일부터 13일 사이, 그리고 5월 28일에 전문 단체들과 협력하여 총 4차례의 브리핑 세션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규제 프레임워크와 신청 절차를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며, 현장 참석이 어려운 업주들을 위해 페이스북 페이지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중계 및 녹화 영상을 제공한다.


온라인 신청 기간은 5월 18일부터 6월 8일까지다. 이번 제도의 1단계 시행 규모는 총 1,000개소로 제한되며, 신청자가 정원을 초과할 경우 추첨 시스템을 통해 선정한다.


다만 모든 식당이 신청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안전상의 이유로 화기나 뜨거운 불판을 사용하는 훠궈(Hotpot), 바비큐, 테판야끼(철판구이) 전문점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영업장 면적이 20제곱미터(㎡)를 초과하는 면허 소지 식당만 신청이 가능하다.


식품환경위생서는 6월 중순까지 1차 승인 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다. 승인된 식당 운영자는 지정된 기간 내에 식당 면허 변경 수수료 140홍콩달러를 납부해야 한다. 이후 당국 직원이 해당 식당을 방문해 법적 요구 사항과 면허 조건에 대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규정 사항과 자주 묻는 질문(FAQ), 운영 가이드라인 등은 이달 말 전용 웹페이지에 업로드되어 업계 관계자와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홍콩금융관리국, '카고엑스(Cargox)' 시범 사업 착수... 중소기업 무역 금융 문턱 낮춘다



홍콩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지난 목요일, 무역 금융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홍콩 중소기업(SME)의 무역 자금 조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카고엑스 시범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홍콩금융관리국은 21개 참여 은행과 협력하여 '상업 데이터 교환(CDI, Commercial Data Interchange)'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혁신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화물 물류 및 무역 데이터의 심층적인 활용 시나리오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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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금융관리국은 정부 부처 및 관련 업계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데이터, 인프라, 연결성을 핵심 기둥으로 삼아 지난 1월 발표된 '프로젝트 카고엑스 권고 보고서' 내 20가지 제안 사항을 본격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실제 거래 사례를 축적하고, 화물 물류 및 무역 데이터 응용 프로그램의 반복적인 검증을 가속화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홍콩금융관리국은 화물 물류와 무역 데이터가 통합되면 은행 업무와 무역 금융 프로세스가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수입업자와 수출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고질적인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시범 사업에는 무역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21개의 주요 은행들이 적극 참여한다. 각 은행은 전담 부서 간 워킹그룹을 구성하여 시범 프로그램 하의 프로젝트 개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프로젝트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네 가지 주요 분야에 집중된다. ▲주요 화물 물류 및 무역 데이터 플랫폼 연결 ▲중소기업의 무역 흐름 및 현금 흐름 데이터를 통합하여 은행의 다각적 신용 평가 지원 ▲디지털 기업 아이덴티티 적용을 통한 신뢰 기반 데이터 공유 촉진 ▲주요 무역 경로와의 연결성 강화 등이 핵심이다.


하워드 리 홍콩금융관리국 부총재는 "이번 프로그램의 출범은 카고엑스의 여러 권고 사항을 행동으로 옮기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시범 사업을 통해 여러 이해관계자가 공동으로 물류·무역 데이터 활용 사례를 탐구함으로써 무역 금융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실물 경제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선도적인 무역 금융 허브로서 홍콩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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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청소년, 하루 평균 6~7시간 '스크린 타임'... 성인의 두 배 육박


시티대 애니스 펑 교수 "게임·SNS 중독 심각... 정부 차원의 규제 법안 마련 시급"


홍콩 청소년들이 2024/25년도 기준 하루 평균 6~7시간을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화면을 보며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인들의 스크린 타임과 비교해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로, 청소년들의 전자 기기 중독 문제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 목요일 열린 민주건항협진연맹(DAB) 주최 '청소년 전자 기기 중독 해결 세미나'에서 홍콩시티대학교 사회행동과학부의 애니스 펑 부교수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청소년들이 스크린 타임의 대부분을 온라인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그리고 소셜 미디어에 할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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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교수는 홍콩의 관련 입법 절차가 해외 사례와 비교해 "뒤처져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미 많은 국가가 인터넷 이용 시간 제한이나 SNS 가입 연령 제한 등의 조치를 도입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홍콩 정부에 3단계 개혁 전략을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그가 제안한 단기 대책으로는 사이버 불링(Cyberbullying) 방지 및 사이버 보안에 관한 법안 초안 작성, 그리고 호주의 'e세이프티 커미셔너'를 모델로 한 전담 감시 기구 설립 등이 포함됐다. 중장기적으로는 이러한 법안들의 실제 시행과 더불어 지속적인 검토를 위한 국제 협력 메커니즘 구축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펑 교수는 사이버 보안을 학교 정규 교육 과정의 필수 과목으로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에게 유해 콘텐츠 신고 및 삭제 의무를 부여하는 등 강력한 책임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홍콩자키클럽 자살 예방 및 연구센터의 플로렌스 청 교육 컨설턴트는 장기간의 인터넷 중독을 '약물 남용'에 비유하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청 컨설턴트는 "인터넷 중독은 청소년의 사회성 발달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며, 극단적인 경우 자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부모들이 자녀와 양질의 시간을 함께 보내고 정기적인 지지와 격려를 제공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온라인 세상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정서적 지지 기반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전등 왕' 장남, 가족 기업 상대로 2,160만 홍콩달러 사기… 징역 4년 선고


부모 소유 사이쿵 부동산 불법 저당 잡혀 도박·투자 실패로 탕진… 재산 상속권 박탈 및 파산


홍콩의 유명한 '손전등 왕(King of Flashlights)' 안토니 샴의 장남이 부모 소유의 회사에서 2,160만 홍콩달러 이상을 가로챈 대규모 사기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올해 57세인 사이먼 샴은 최근 지역법원에 출석해 5건의 사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법원 심리에 따르면, 샴 사장은 지난 2023년 위조된 문서를 이용해 가족 기업의 경영권을 몰래 장악했다. 이후 그는 사이쿵 마리나 코브에 위치한 회사 소유의 고급 부동산 3채를 금융 회사에 불법으로 저당 잡혔으며, 이 과정에서 약 2,161만 홍콩달러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훔친 자금은 도박과 투자 실패로 모두 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변호인 측은 공판 과정에서 장남으로서 막대한 가문을 물려받을 예정이었던 피고인이 이번 사건으로 인해 완전히 파산했으며, 상속권 박탈은 물론 거주할 곳조차 없는 노숙자 신세가 되어 타인의 도움에 의존하고 있는 비참한 몰락 과정을 설명했다.


판결을 맡은 정림치 부지역법관은 이번 사건이 연루된 금액이 막대하다는 점에서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고 강조했다. 정 법관은 "사기 수법 자체는 고도로 정교하지 않았으나 치밀하게 계획되었다"며, "기업등록처와 세무국에 위조된 회사 직인이 찍힌 허위 문서를 제출하는 등 대담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또한 법원은 대출 금융 회사가 처한 심각한 재정적 곤경도 인정했다. 사기 수법으로 확보된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이 실행되었기 때문에,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할 위험이 매우 높으며 현재 이와 관련한 민사 소송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 법관은 피고인이 범행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참작했다. 또한 피고인이 가문의 모든 경제적 지원을 잃었고 향후 어떤 자산도 상속받을 수 없는 처지가 된 만큼, 재범의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피고인이 유죄를 인정한 점을 고려해 형량을 감경했으며, 최종적으로 합산 징역 4년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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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 지하철, 홍콩 노인 무료 승차 시 '홈리턴퍼밋' 확인 강화... 조이유 카드 불인정


최근 중국 선전 지하철 당국이 60세 이상 홍콩 노인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무료 승차 혜택과 관련해 신분 확인 절차를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관용적으로 통용되던 홍콩의 '조이유(JoyYou)' 카드는 더 이상 유효한 증명서로 인정받지 못하게 되어 이용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조치는 이번 주 홍콩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커뮤니티의 한 이용자는 여러 지하철역에서 직원들이 매우 엄격하게 신분증을 확인하고 있다는 경고글을 게시하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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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에 따르면, 선전 지하철 직원들은 노인들에게 중국 방문용 신분증인 '홈리턴퍼밋(Home Return Permit, 回鄉證)'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해당 네티즌은 "직원들이 홈리턴퍼밋을 반드시 확인하며, 일부 사례에서는 실제 대상자인지 확인하기 위해 출생 연도까지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홍콩 노인들은 홍콩 정부가 발행한 교통 할인가격 카드인 조이유 카드를 제시하고 무료 승차 혜택을 받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는 더 이상 조이유 카드만으로는 무료 통과가 불가능해진 셈이다.


이 같은 단속 강화 배경에 대해 온라인상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조이유 카드가 만 60세가 되기 3개월 전부터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실제 연령 미달자가 혜택을 받는 것을 방지하려는 의도로 풀이했다. 또 다른 이들은 가짜 카드나 타인의 카드를 도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한 필요한 조치라며 단속 강화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선전 지하철의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을 위한 무료 승차 규정에는 홈리턴퍼밋이나 중국 본토 거주증 등 특정 신분증이 명시되어 있다. 선전 지하철 측은 최근 해당 규정을 개정한 바 없다고 밝혀, 이번 사태는 새로운 규정의 도입이 아닌 기존에 명시된 규칙을 엄격하게 집행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선전을 방문하는 홍콩 노인들은 지하철 이용 시 반드시 유효한 홈리턴퍼밋을 지참해야 불편을 겪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 기온 뚝 떨어지고 천둥번개 동반한 비... '하기핏' 태풍 발달 중


홍콩 천문대는 저기압 골이 접근함에 따라 이번 주말 홍콩 전역에 소나기와 강한 천둥번개를 동반한 궂은 날씨가 이어지고 기온도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천문대에 따르면 현재 강한 북동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요일 기온은 24도에서 29도 사이를 기록하겠으며, 대체로 구름이 많고 가끔 햇빛이 비치겠으나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불안정한 날씨는 주말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에는 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물다가, 일요일에는 최저 22도까지 떨어지며 비교적 선선한 날씨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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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초반에는 광둥 연안 상공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날씨가 잠시 호전될 것으로 보이나, 주 중반부터는 다시 날씨가 나빠질 전망이다. 천문대는 남서기류의 영향으로 다음 주 중반과 하반기에 다시 불안정한 기상 상태가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9일 기상 예보에 따르면, 오는 5월 12일(화)부터 5일 연속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특히 5월 14일(목)과 15일(금)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예보되어 있어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천문대는 괌(Guam) 인근에서 열대저기압 '하기핏(Hagupit)'이 서서히 발달하고 있으며, 향후 필리핀 동쪽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기반 기상 예측 모델인 '펑우(Fengwu)'의 분석에 따르면, 하기핏은 필리핀 동쪽 해상을 지나 북상하여 5월 21일경 오키나와 인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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